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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에 굴욕' K리그, 프로답지 못했다 마치 MBC 예능 프로그램 의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09.7.12 방송)를 '재방송'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윤도현 밴드와 길이 불렀던 라는 곡 말입니다. 노래가 끝난 뒤 심사위원으로 나온 어느 50대 여성 에어로빅 강사(염정인씨)가 윤도현에게 옛날 에너지 같지 않다고 아쉬워한 뒤 길을 향해 직설적인 어조로 따끔한 쓴소리를 내뱉었죠. "길씨도 말이야. 에너지를 100% 발휘 안했어. 그건 프로가 아니야! (유재석 : 뭔가 부족했다는 얘기인가요?) 아주 부족해. 목숨을 걸고 하다 죽으리라 하고 해야되는데 에너지를 지금 축적해 놓고 있잖아!" 물론 라는 노래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에어로빅 강사의 마음 속에서는 윤도현 밴드와 길이 열심히 안한 것 같다고 느낀 모양입니다. 큰 무대든 .. 더보기
첼시 지르코프, 맨유전 골 넣으면 안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9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2009/10시즌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2009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A컵 우승팀인 첼시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합니다. 두 팀은 올 시즌 유력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어서 리그 우승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맨유와 첼시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주목받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올 시즌 부활을 꿈꾸는 '올드보이' 마이클 오언과 안드리 셉첸코, 상대팀 골문을 겨냥할 웨인 루니와 디디에 드록바, 측면에서 치열한 혈투를 벌일 박지성과 조세 보싱와, 부상으로 빠진 에드윈 판 데르 사르를 대신하여 맨유 골키퍼를 맡을 벤 포스터 또는 토마스 쿠.. 더보기
맨유, '오언-루니 투톱' 성공 가능성 확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09/10시즌 개막 이전에 가진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맨유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레포드에서 열린 스페인 발렌시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6분 웨인 루니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넣었고 27분에는 톰 클레베리가 마케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발렌시아를 꺾으면서 사흘 뒤 웸블리에서 열릴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맨유, 발렌시아전에서 얻은 소득 맨유는 이번 발렌시아전에서 아시아 투어-아우디컵때보다 공격적인 전술 운용을 꾀했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가.. 더보기
리버풀, EPL 우승 못하는 '5가지 이유' "리버풀이 우승할 확률보다 내가 홀인원 할 확률이 훨씬 많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대중지 과의 인터뷰에서 라이벌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골프의 홀인원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리버풀은 1989년 이후 2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1970~80년대 잉글랜드와 유럽을 호령하던 '포스'도 이제는 맨유의 아성에 밀렸고 한때는 첼시-아스날보다 더 낮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와 막상막하 혈전을 벌인 끝에 2위에 만족했지만 최근 몇 시즌 중에서 가장 우승권에 근접한 경기력을 발휘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한 밝은 희망까지.. 더보기
박지성, 맨유 동료들과 40골 넣을 수 있다 "과거의 맨유는 스콜스-긱스-베컴이 항상 한 시즌에 약 10골 정도 넣었다. 그러나 미드필더진에서 나오는 골들이 최근 몇 년간 줄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 박지성-나니-발렌시아, 추가로 웰백과 마케다까지 40골 넣기를 바란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7월 31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중에서) 2009/10시즌을 앞둔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최대 과제는 득점력 향상입니다. 맨유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한 122경기에서 12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이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맨유라는 빅 클럽에서 자신의 입지를 오랫동안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경기력에 대한 불안 요소를 줄이는 것 부터 우선입니다. 모든 감독은 안정적인 선수를 좋아할 수 밖에 없.. 더보기
호날두의 맨유, '투톱의 맨유'로 변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있어 아시아 투어와 아우디컵은 '전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백의 대안으로 새로운 공격 전술을 단련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제 맨유는 호날두가 없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이적생들이 서로 똘똘 뭉쳐 팀 공격력을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 맨유는 3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우디컵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 과의 결승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 끝에 6-7로 패했습니다. 4번째 키커와 8번째 키커였던 파트리스 에브라, 조니 에반스의 슈팅이 뮌헨 골키퍼 미카엘 렌징의 선방에 걸리면서 아우디컵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비록 뮌헨전에서는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새로운 공격 전술을 가동하며 선수들의 호흡을 끌.. 더보기
맨유 발렌시아, '이타적인 호날두' 였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 오른쪽 윙어로 활약할 '이적생'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마침내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발렌시아는 30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우디컵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41분에 골을 넣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경기 내용에서는 팀 공격을 전개하는 도우미 역할에 치중하여 루니-마케다 투톱을 비롯한 동료 선수들에게 많은 공격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그야말로 환상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안데르손의 전반 22분 프리킥 골과 발렌시아의 골을 앞세워 보카 주니어스를 2-1로 제압했습니다. 발렌시아, '환상의 데뷔전' 치렀다 우선, 발렌시아의 골 과정은 그야말로 기.. 더보기
'시련의' K리그, 흥행 예감 키워드 10가지 2009 전반기 K리그는 한마디로 암울했습니다. K리그의 인기가 프로야구의 흥행과 대조를 나타내면서 내림세에 빠진데다 TV 생중계까지 활발하지 못해 매스컴 노출 빈도가 예년보다 약해졌습니다. 스타 플레이어들의 해외 진출과 유럽 축구 열풍 또한 K리그 흥행의 악재로 이어졌죠.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인하여 구단들의 예산 삭감은 물론 K리그 선수들의 승리수당까지 폐지되었습니다. 정규리그는 타이틀 스폰서 없이 대회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형편이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2009 K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K리그가 흥행저조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흥행 요소가 필요합니다. 'K리그는 재미없다', 'K리그=텅 빈 관중'이라는 매스컴과 대중들의 편견이 깨지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