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박지성의 새로운 경쟁자, 웨인 루니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포지션 경쟁자는 루이스 나니입니다. 두 시즌 동안 치열한 주전 다툼을 벌이며 선의의 경쟁 구도를 형성한 끝에 결국 박지성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30일 아스날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니에 대해 "올 시즌 박지성이 보여준 활약은 완벽할 정도로 뛰어났다. 그래서 나니가 계속해서 박지성의 활약에 밀렸다"며 그가 박지성의 존재감에 밀려 팀의 철저한 벤치 멤버가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4월 8경기에서 이렇다할 중용을 받지 못했습니다. 최근 3경기 결장을 포함 총 5경기를 쉬었고 나머지 3경기에서는 선발 투입했지만 50~60분대 뛰었을 뿐입니다. A매치 북한전 차출 이후 팀에 늦게 복귀하면서 시차 적응과 컨디션.. 더보기
택배 배달이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많은 상품들을 택배로 구매하면서 꾸준히 들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택배 배달원들의 불친절 사례가 그것이죠. 고객에게 반말을 내뱉거나 퉁명스럽고 신경질적인 말투, 고함, 찡그린 표정 등등 그동안 많은 피해 사례들을 인터넷 공간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느 모 택배회사에 대해서는 몇몇 사람들이 인터넷 공간을 통해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느니, 반품처리 하겠다느니, 그외 등등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안좋은 의견들을 인터넷에 올리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도 택배 배달원들에 대한 인식이 불과 며칠전까지 좋지 않았습니다. 신경질적이고 건방진 말투, 고함지르는 말투도 그렇지만 현관 앞에서 "택배"라고 외치는 배달원도 있었습니다.(이것은 불친절 사례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 속 기분이.. 더보기
'3연속 결장' 박지성, 그래도 당신을 믿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월 8경기에서 6승2무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리버풀전과 풀럼전에서 1-4, 0-2의 패배의 위기를 딛고 승률 75%의 성적을 올린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끕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버풀의 끈질긴 추격 속에서도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는 라이벌 아스날을 1-0으로 꺾고 결승 진출 티켓 획득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공수 전반에 걸쳐 경기력이 무르익고 있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맨유의 오름세 행보와는 다르게, '4월 사나이'였던 박지성의 맹활약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습니다. 지난달 맨유팬들이 선정한 '3월의 선수'에 오르며 팀내 위상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이번달에는 3경기에만 모습을 내밀었습니다. 3경.. 더보기
첼시가 바르셀로나보다 더 강한 이유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실질적으로는 첼시의 승리나 다름 없었던 경기 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 4강 토너먼트는 1~2차전 합계 스코어로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됩니다. 1차전이 전반전이고 2차전이 후반전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2차전을 홈에서 치를 첼시가 얼마만큼 유리한 고지에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1차전이 벌어지기 전까지, "FC 바르셀로나가 첼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것이다"는 여론의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유럽 클럽 중에서 가장 뛰어난 화력을 자랑하며 경이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죠. 프리메라리가에서 오랫동안 독주행진을 거듭한데다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오르면서 최소한 '더블'을 노리고 있으니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떼 놓은 당상'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제법.. 더보기
히딩크의 0-0 무승부 선택, 성공한 이유 축구에는 이러한 격언이 있습니다. "공격을 잘하는 팀은 승리한다. 하지만 수비를 잘하는 팀은 우승한다"라고 말입니다. 특히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팀들 보다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팀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수비가 토너먼트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게 합니다. 지구촌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들끼리의 진검승부였던 첼시와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도 그랬습니다. 첼시는 원톱 디디에 드록바를 뺀 모든 선수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바르셀로나는 평소처럼 공격적인 경기에 임했습니다.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지만 '실질적인 결과'는 방패를 든 첼시의 승리나 다름 없었습니다. 물론 1차전 스코어는 0-0 무승부였지만 2.. 더보기
맨유vs아스날, EPL 거성이 충돌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천하를 호령하는 두 영웅이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제대로 만났습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들인데다 막상막하 전력인 만큼 어느 팀이 결승에 진출할지 예측 또한 쉽지 않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간판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이 오는 30일과 다음달 6일에 걸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혈투를 벌이게 됩니다. 90년대 후반부터 프리미어리그 양대 산맥을 형성했던 팀들끼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명승부의 향기가 진하게 풍깁니다. 올드 트래포드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그리고 멀게는 하이버리에서 항상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두 팀 선수들의 뜨거운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두 팀이 맞붙는 그라운드는 '총성없는 전쟁터'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 더보기
맨유 5골 대폭발, 강팀의 저력은 이런 것 전반전에 2골 내줬지만 후반전에 5골 넣었습니다. 더욱이 후반 11분부터 26분까지 15분 동안 4골을 몰아쳤습니다. 이러한 경기는 좀처럼 보기 힘든데다 웬만한 강팀도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입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그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2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토트넘전에서 5-2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29분과 32분에 대런 벤트, 루카 모드리치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21분 웨인 루니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스코어를 따라잡았습니다. 그러더니 23분 호날두가 헤딩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 더보기
박주영의 EPL 풀럼행을 반대한다 한편으로는 반가운 소식이고 또 한편으로는 전혀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박 선생' 박주영(24, AS모나코)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영입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몬테카를로가 24일 "풀럼이 박주영에게 (영입)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몇주 전부터 박주영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 한국의 LG가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고 보도한 것이 국내 언론에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전파 되었습니다. 숲이 아닌 나무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팬들이라면, 박주영이 풀럼의 영입 관심을 받았다는 것에 반가워할 것입니다. 풀럼은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중위권 팀인데다 런던을 연고로 한다는 점, 모나코보다 더 좋은 팀이라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일부 팬들이 반가워할지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