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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컨디션 저하로 힘든 시즌 보낼 듯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오는 5일 A매치 호주전 출전을 위해 지난달 31일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소속팀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주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호주전에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고 싶다는 것이 '허정무호 에이스' 박지성의 각오입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컨디션이 안좋은 상황에서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맨유에서의 행보가 이를 대변합니다. 박지성은 지난 7월말 팀에 복귀했으나 7월초 훈련에 합류했던 동료 선수들보다 훈련량이 부족해 다른 누구보다 컨디션이 떨어집니다. 문제는 그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퍼스트 터치 불안, 잦은 백패스 연결, 위치선정 불안으로 팀 공격.. 더보기
'EPL 1위' 첼시, 무리뉴 그늘에서 벗어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첼시의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첼시는 지난 29일 번리전 3-0 완승으로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4승을 기록해 토트넘과의 골득실에서 우세를 점하고(첼시 +8, 토트넘 +7) 리그 1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유력한 우승 후보답게 시즌 초반부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첼시의 1위 원동력은 드록바-아넬카 투톱의 환상적인 호흡, 중앙 미드필더들의 분전과 데쿠의 부활 성공, 4경기에서 2골만 허용한 수비라인과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분전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3가지 효과는 첼시의 새 사령탑인 안첼로티 감독이 구사하는 다이아몬드 4-4-2 전술에서 빚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 능력이 선수들의 분전으로 이어져 첼시의 리그 선두를.. 더보기
맨유 나니, 호날두처럼 성공 못한다 "나니는 앞으로 맨유에서의 미래가 밝다. 굉장한 잠재력을 지녔으며 나는 그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지난 2007년 10월 11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나니(23)가 맨유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나니는 그해 여름 1400만 파운드(약 284억원)의 거액 이적료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똑같은 포르투갈 국적에 스포르팅 리스본 출신, 윙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다 공격 포인트를 노리는 이기적인 스타일도 흡사합니다. 그래서 나니는 '포스트 호날두'로 꼽히며 맨유의 주축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나니는 자신의 미래가 밝을것이라던 퍼거슨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런 행보를 .. 더보기
박지성 아스날전 선발 제외, 퍼거슨의 실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아스날을 2-1로 꺾고 시즌 3승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2골은 필드골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는 루니의 페널티킥 골, 또 하나는 아부에 디아비의 자책골 이었습니다. 매끄러운 공격 과정에서 골을 넣은 장면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14개의 슈팅 중에 유효 슈팅은 단 3개 뿐이었습니다. 이날 4-5-1 포메이션을 구사한 맨유의 경기 내용은 답답했습니다. 미드필더에서 공격진으로, 긱스에서 루니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데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기에 바쁘면서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일관했습니다. 그래서 팀 전체가 동적인 움직임 없이 상대 수비진을 뒤흔드는 임펙트를 주지 못해 필드골을 넣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럴수록 최전방을 부지런히 움직이거나 좁은 공간을 오밀조.. 더보기
맨유, 2경기 10골 아스날 꽁꽁 묶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있어 아스날전은 중요한 경기입니다. 시즌 초반 선두권 싸움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이기는 것 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리그 3경기에서 2승1패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지난 19일 번리전에서 0-1로 패했던 맨유로서는 아스날전 승리가 필요합니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아스날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스날은 올 시즌 대형 선수 영입 실패 및 중원 불안, 맨시티-토트넘의 성장세로 인해 빅4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에버튼전과 22일 포츠머스전에서 무려 10골을 넣으며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2차전에서 아스날을 두 번이나 격침했던 맨유의 승리를.. 더보기
박지성-나니-발렌시아, 퍼거슨 선택은? 오는 30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드래포드에서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의 라이벌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을 뜨겁게 달굴 빅 매치입니다. 두 팀은 오래전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양대 산맥 관계를 형성 했습니다. 그동안 리그 타이틀을 놓고 거의 매 시즌마다 자존심 대결을 벌였으며 그동안 크고 작은 대립을 벌였기 때문에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맨유와 아스날이 리그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반드시 '적'을 이겨야만 합니다. 그 중에서도 국내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이 맨유의 측면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과연 어떤 선수가 좌우 윙어로 출전할지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어 당깁니다. 특히.. 더보기
첼시 EPL 3연승 원동력, '히딩크 효과'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첼시의 오름세가 점점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데 이어 프리미어리그 3경기를 내리 이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지금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이유입니다. 첼시는 23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풀럼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38분 디디에 드록바가 풀럼 문전 정면에서 니콜라스 아넬카의 전진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작렬했고 후반 30분에는 아넬카가 드록바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드록바와 아넬카는 사이좋게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로써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승으.. 더보기
웨인 루니, 맨유의 에이스로 진화하다 에이스란 팀에서 실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가리켜 부르는 단어입니다. 개인기보다 조직력이 중시되는 현대 축구의 흐름에서는 에이스의 역할이 더 늘어났습니다.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진정한 해결사만이 에이스 자격이 주어지게 된 것이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출중한 공격력에 중심을 둔 공격 전술을 구사하여 상대팀을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호날두는 많은 골을 넣으며 유럽 축구의 독보적인 득점 기계로 떠올랐고 팀이 승리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어김없이 상대 골망을 흔들며 맨유의 에이스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까지 탁월했던 호날두의 공격 본능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느 누구도 따라갈 선수가 없었습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