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박지성vs나니, '꾸준함'의 차이 '인생이 마라톤이다'는 말이 있듯, 사람의 모든 인생 순리는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과 흡사합니다. 마라톤은 어느 일정한 구간에 빨리 달리는 운동 종목이 아닌 긴 거리를 얼마만큼 페이스 조절을 잘하고 꾸준함을 뒷받침하느냐에 따라 기록이 좌우되기 때문에 꾸준함이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비단 마라톤 뿐만은 아닙니다.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은 매일, 주5회, 주3회 운동을 계획하지만 항상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 없이는 체력 향상의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벼락치기식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평소 꾸준히 학습해서 성적을 올리는 것이 더 좋겠죠. 이렇게 '꾸준함의 미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국 축구팬들의 최고 관심 대상인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 더보기
마이콘 누른 박지성, '무결점 수비' 빛났다 '산소 탱크' 박지성이 83분 동안 9.99km를 누비며 인터밀란의 발을 꽁꽁 묶었습니다. 측면에서 자주 공 다툼을 벌였던 인터밀란 오른쪽 풀백 더글라스 마이콘과의 대결에서 우세를 점했습니다. 박지성은 2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특유의 짠물수비로 마이콘을 꽁꽁 묶으며 인터밀란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철저히 봉쇄했습니다. 공격에서는 9.99km를 뛰는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며 마이콘을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적어도 두 선수와의 맞대결을 놓고 보면 박지성의 승리였습니다. 우선, 인터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맨유의 수비 전략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무리뉴.. 더보기
맨유-인터밀란, 피튀기는 축구전쟁 예고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잘 나가는 클럽 끼리의 진검승부입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2연패와 3연패는 물론 올 시즌 리그 독주 체제를 질주하고 있는 터라 리그 전체의 자존심까지 걸렸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인터 밀란이라는 두 거성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제대로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두 팀은 오는 2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정면 승부를 벌입니다. 이번 대결은 팽팽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들의 대결이어서 지구촌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물론 그라운드를 수놓는 선수들의 대결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앙숙 관계'로 통하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조세 무리뉴 인터 밀란 감독의 .. 더보기
박지성의 인터밀란전 맹활약 즐기자 흥분되는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오는 2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말입니다. 퍼거슨vs무리뉴, 잉글랜드 리그 1위vs이탈리아 리그 1위의 흥미진진한 매치업을 형성하는 두 팀의 경기는 지구촌 축구팬들의 엄청난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입니다. 특히 국내팬들에게 열렬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 경기에서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유)이 선발 출장하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은 지난 22일 체력 안배 차원에서 블랙번전 18인 엔트리에 빠지면서 인터밀란전 맹활약을 위한 산소탱크를 충전했습니다. 올 시즌 맨유의 주전급 선수로 자리잡은데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 더보기
박주영, 10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진 이유 '한국 축구의 보배' 박주영(24, AS모나코)이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팀의 주전 선수로서 열심히 뛰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팀의 전력에서 구심점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론 골을 넣기 힘들기로 유명한 프랑스리그에서는 아직 덜 여문듯한 모습입니다. 박주영은 23일 오전 4시 50분(이하 한국시간) 릴 메트로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릴과의 2008/09시즌 프랑스리그 2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팀은 1-2로 패했습니다. 모나코는 릴전 패배로 최근 9경기에서 1승3무5패의 총체적 부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풀타임 출장, 혹은 후반 막판 교체가 많았던 박주영은 결국 후반 16분이라는 이른 시간대에 세르지 각페와 교체되어..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우승, 득점 1위에게 물어봐? 유럽 제패를 위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 발을 내딛었던 32개 팀 중에 절반이 지난해 가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는 25일과 26일에 걸쳐 열리는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것만 남았습니다. 챔피언스리그의 최고 묘미는 단연 우승팀입니다. 유럽 축구 최고의 팀에 선정되는 프리미엄은 물론 그해 연말 일본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에 여러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목이 말라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는 16강 토너먼트에 올라선 팀들의 전력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팀 전망이 밝은지 조차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입니다. 메시-제라드-클로제-벤제마, 챔피언스리그 우승 .. 더보기
첼시 MF 칼루, '히딩크 마법의 핵심' ´히딩크 마법´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주역이었던 아스톤 빌라의 아성을 무너뜨렸습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1일 오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08-0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반 19분 니콜라스 아넬카가 문전 정면에서 프랑크 람파드의 절묘한 전진패스를 받아 오른발 결승골을 꽂아 넣었죠. 히딩크 감독은 자신의 '마법'으로 9년 동안 이어진 첼시의 아스톤 빌라 원정 징크스(3무6패)를 깨뜨렸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리그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것도 리그 3위로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던 아스톤 빌라를 원정에서 꺾은 .. 더보기
히딩크의 데뷔전 승리, '배짱 빛났다' 어느 스포츠 종목이든 감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팀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들을 다독거리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가 바로 감독입니다. 때로는 따뜻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격려하고(덕장) 때로는 야단치고(용장) 때로는 상대를 꺾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짜내며 온갖 전술들을 구사합니다.(지장) 여기까지는 명장들의 3대 조건이지만 명장을 뛰어 넘는 또 하나의 존재가 경기에서 늘 이긴다고 하여 '복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주로 마법사 같은 기질을 내뿜는 감독들이 전형적인 복장 스타일이죠. 그 대표 주자가 바로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불과 10여일 전, 계속된 성적 부진에 허덕여 리그 4위로 추락한 첼시의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최근 1년 6개월 동안 무리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