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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의 사우디 이적, '최고의 선택' '초롱이' 이영표(32)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명문 클럽인 알 힐랄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이영표의 소속사인 (주)지쎈은 11일, 이영표의 알 힐랄 입단을 공식 발표 했습니다. 이영표는 도르트문트와 1년 계약 연장을 구두로 합의했으나 연장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 10일 국내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은 후 다음 날 오전 알 힐랄과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이영표는 알 힐랄과 1년의 계약 기간을 맺었으며 세부 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알 힐랄 구단에서도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미 알자베르 알 힐랄 구단주는 "이영표와 1년 계약에 합의했고 계약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에릭 감독의 선수 구상 중 90%가.. 더보기
세 명의 호나우두,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까?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이 이제 11개월 남았습니다. 그새 한국과 일본, 호주, 네덜란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앞으로도 남아공 비행기에 오를 국가들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로 인해 월드컵 티켓을 노리는 국가들의 열전은 한층 뜨거워질 것이며 재미 또한 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지구촌 최고의 축구 페스티벌에서 스타가 빠지면 재미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이름에 호나우두(Ronaldo)라는 이름을 가진 스타들의 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 이유는 세 명의 호나우두가 남아공 땅을 밟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두 명의 호나우두는 대표팀에 없는 선수이며 한 명의 호나우두는 대표팀 주장임에도 월드컵 예선에서의 저조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구어야 할 상황에 직면했.. 더보기
맨유, 즐라탄-훈텔라르 '영입 하지 말아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의 전력 이탈 공백을 막기 위해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이클 오언, 가브리엘 오베르탕을 영입했지만 이에 부족했는지 또 다른 공격 옵션의 영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8, 인터 밀란) 클라스 얀 훈텔라르(26,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입니다. 맨유가 공격 옵션들을 영입 타겟으로 삼는 이유는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림 벤제마 영입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했으며 프랑크 리베리는 선수 본인이 잉글랜드 진출을 원치 않으면서 사실상 영입 좌절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그의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반대로 무산되었으며.. 더보기
박주영, '판타지스타' 안정환이 아니다 판타지스타(Fantasista)란 이탈리아어로 공을 잡는 것 만으로도 관중들을 저절로 환호하게 하는 선수를 말합니다. 판타지스타는 드리블과 패스, 그리고 슛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면서 모두가 상상하기 힘든 플레이를 합니다. 대표적인 유형의 선수로 이탈리아 축구의 획을 그었던 로베르토 바조,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가 있었고 한국에는 안정환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안정환이 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을 접었습니다. 안정환은 지난 7일 국내에 귀국하기 직전 신징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나 같은 선수는 빠지는 게 당연하다. 젊어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표팀 복귀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나이가 33세인데다.. 더보기
맨유, '박지성 경쟁자' 영입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이클 오언에 이어 프랑스 출신 영건인 가브리엘 오베르탕(20)을 영입했습니다. 오베르탕은 오는 2013년 6월까지 맨유와 4년 계약을 맺은 선수로서 300만 파운드(약 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윙어임에도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공격 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8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베르탕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간 계속 눈여겨 봤다. 그를 영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의 성공을 바랬습니다. 특히 오베르탕은 '산소탱크' 박지성과 포지션이 겹칩니다. 어찌보면 오베르탕이 박지성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각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베르탕은 박.. 더보기
이동국의 대표팀 합류를 확신하는 이유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 1위(12경기 11골) 및 두 번의 해트트릭, 올해 정규리그-피스컵 코리아-FA컵 17경기에서 14골을 몰아넣은 '사자왕' 이동국(30, 전북)을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내 공격수 중에서 가장 출중한 득점 감각을 뽐내면서 '대표팀에 승선할 자격이 있다'는 팬들의 반응이 하나 둘 씩 쏟아졌지만, '이동국은 실력이 없기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할 자격이 없다'는 팬들의 주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동국을 둘러싼 논쟁은 허정무 감독의 인터뷰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동국이 넣은 11골 중에 자신이 만들어서 넣은 골은 많지 않다. 좀 더 날카로운 움직임이 필요하다. 서있는 플레이보다 .. 더보기
레알-바르샤, EPL 독주 무너뜨릴 '대항마' 최근 유럽축구의 화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세였습니다. 지난 2003년 러시아 석유재벌가인 '조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구단 인수를 기점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외국 자본들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죠. 이적료 및 연봉이 다른 리그에 비해 높은 수준을 자랑하면서, 선수들에게 프리미어리그가 돈을 많이 버는 리그라는 인식이 심어졌습니다. 여기에 상업적인 성공까지 더해지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최고의 리그로 군림하게 됐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최근 세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세 팀이나 배출했습니다. 2006/07시즌과 2007/08시즌에는 맨유-첼시-리버풀, 2008/09시즌에는 맨유-첼시-아스날이 4강 무대를 밟은 것이죠. 이를 .. 더보기
박주영에게 물었다. "목표로 하는 선수는 누구?" 저는 7월 4일 토요일 낮 1시 서울 명동 아디다스 매장에서 열렸던 F50i 축구화 런칭 기념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허정무호의 간판 골잡이인 박주영(24, AS 모나코)이 참여해 축구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저로서도 토요일 오후에는 스케줄이 없었기 때문에 박주영의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우선, 명동은 유명 축구 선수들과 축구팬들이 소통하는 단골 장소 입니다. 저는 2007년 5월 명동 아디다스 매장에서 김남일이 행사에 참여했던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봤고, 그해 6월에는 티에리 앙리가 명동 리복 매장을 찾았는데 많은 인파 속에서 그의 모습을 정면으로 찍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7월에는 박지성이 명동 나이키 매장에서 팬 미팅을 했는데, 아쉽게도 개인 사정으로 명동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