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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유명한' 대부도, 그랑꼬또 와인 아시나요? 경기도 안산에 있는 대부도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다 풍경입니다. 2008년 6월 대부도 전곡항에 갔을때 멋진 바다 경치와 시원한 바람을 맞이했던 그 순간이 너무 산뜻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날씨가 무더웠지만 전곡항 만큼은 '여름속의 겨울'을 떠올릴 정도로 덥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살랑살랑했던 바람 덕분에 '자연 에어컨'을 쐬는 듯한 기분이 들었죠. 전곡항을 비롯, 대부도와 맞닿는 바닷가는 기분좋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그런 대부도를 빛내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포도' 입니다. 바닷가의 시원한 바람, 미네랄이 가득한 토양, 낮과 밤의 큰 일교차, 풍부한 햇빛을 통해 탐스런 포도를 재배했습니다. 당도와 맛에서는 국내 최고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도를 지나다니면 포도밭.. 더보기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 늦가을 풍경은? 지난 9월 말에 경기도 안산에 있는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에 다녀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늦가을 풍경은 어떨까?'라고 말입니다. 2개월 전에 공원을 찾았을 때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맑은 경치를 바라보며 자연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도시의 삭막한 분위기와 정반대되는 공간의 신선한 온기가 저를 매료 시켰습니다. 일상속에서 지쳐있던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 했고, 곧 가을이 찾아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날씨가 선선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간은 자연과 공존해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혹은 필연인지, 최근에 안산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을 또 방문했습니다. 2개월 전에 좋은 경기를 바라보며 저의 마음을 감탄짓게 했기 때문에 또 공원에 .. 더보기
성남의 6강 역전승, 울산 자멸이 결정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세를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선제골을 허용했던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강팀의 클래스를 과시했죠. 성남은 21일 오후 3시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 쏘나타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홈 팀 울산을 3-1로 제압했습니다. 전반 23분 고창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사샤 오그네노브스키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었으며 후반 21분 제난 라돈치치가 역전골을 작렬했습니다. 후반 25분에는 마우리시오 몰리나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굳히는데 일조했습니다. 성남은 올 시즌 울산전 2승1무, 2005년 11월 6일 부터 시작된 최근 울산 원정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의 우세한 흐.. 더보기
덕수궁 돌담길, 서울의 매력을 재촉하다 지난 17일 이었습니다. 서울 도심 어딘가에서 외부 활동(기업체 인터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순간에 무언가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있었던 곳이 을지로였는데, 덕수궁 돌담길과 가까운 곳이라는 것을 의식했죠. 그래서 발걸음을 지하철이 아닌 서울 광장쪽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광장 서쪽에 덕수궁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서울 광장쪽으로 향하는 도로의 가로수가 매우 운치 있었습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은행잎이 활짝 폈기 때문입니다. 서울 광장 모습입니다. 그리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행사를 하는 것 같았더군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조선 시대 교대식 행사가 재현됐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관람했는데, 한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는 풍경을 보니까 흐뭇하더군요. 행사가 끝난 뒤에는 .. 더보기
맨유, 위건전 11연승으로 부진 탈출할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건을 홈으로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 탈출을 노리겠다는 각오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위건전에서 모두 승리했던 전적을 그대로 이어가며 '위건전 11연승'을 완성지을지 주목됩니다. 맨유는 2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위건과의 홈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6승7무를 기록했는데 이긴 경기보다는 무승부에 만족했던 경기들이 더 많았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아직까지 화려한 비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1위 첼시(9승1무3패) 2위 아스날(8승2무3패).. 더보기
박주영의 AG 맹활약이 반가운 이유 '박 선생' 박주영(25, AS 모나코)이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절대적입니다. 아울러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모든 축구 선수 중에서 가장 독보적이며 그와 동등하거나 더 높은 레벨을 자랑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언뜻보면 과장인 것 처럼 보이지만,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박주영이라는 이름에 시선이 쏠리기 쉽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8강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뒤 "박주영은 우리 팀에서 수준이 높은 선수다. 어린 선수들을 경험으로 잘 이끌고 있다"고 칭찬 했습니다. 박주영이 지금까지 와일드카드로서 제 몫을 다하며 후배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팀에 융합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즈베키스탄전까지 3경기 연속 골 및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한 스.. 더보기
'결승골' 박주영, 위태로웠던 한국 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위태로웠던 경기 흐름 속에서 연장전에 돌입한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을 제물 삼아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19일 저녁 8시 중국 광저우 티앤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3-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반 2분 홍정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6분 카리모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그 이후 추가골 획득에 실패하면서 연장전을 치렀습니다. 연장 전반 2분 박주영이 결승골을 작렬하여 한국의 승리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연장 전반 12분에는 김보경이 추가골을 넣으며 한국의 3-1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하여 오는 23일 저녁 8시 아랍에미리트 연합.. 더보기
EPL 빅3의 고민, 브라질 MF 어찌할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빅4' 였습니다.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아스날-리버풀이 상위권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었죠. 하지만 지난 시즌 리버풀이 리그 7위로 밀렸고 올 시즌에는 총체적인 부진 속에 비틀거리면서 빅4의 위용을 찾을 수 없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토트넘이 상위권 대열에 가세하면서 빅4가 '빅6'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리그 우승 경쟁력이 있는 팀들을 꼽는다면 첼시-맨유-아스날로 형성되는 '빅3'로 좁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빅3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보다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정체됐습니다. 첼시는 시즌 개막과 동시에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지만 리그 13경기에서 3번이나 패했습니다.(9승1무3패) 아스날은 8승2무3패를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