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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챔스 이겼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결과만을 놓고 보면, 아스널의 올림피아코스전 2-1 승리는 1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 유일하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본선 2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비겼고, 맨체스터 시티는 졌지만, 아스널만은 이겼습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안드레 산투스 같은 이적생들의 데뷔골이 신선했습니다. 토마스 로시츠키의 활약상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잊게했고, 엠마뉘엘 프림퐁은 이번에도 좋지 않았지만 이전 경기들에 비하면 최악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사진=올림피아코스전에서 자신의 아스널 데뷔골을 기록한 안드레 산투스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메인(uefa.com)] 우선, 아스널은 전반 초반에 승부수를 띄우는 분위기 였습니다. 주말에 북런던 .. 더보기
UEFA 챔피언스리그의 열기를 느껴보자 유럽 축구를 좋아하는 축구팬이라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접하게 된 계기가 누구나 있을 겁니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보기 위해서,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과 뜨거운 열정에 반해서, 어느 팀이 유럽 축구 최고의 클럽으로 도약하는지 등등 말입니다. 지구촌에서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전 세계 1억 5천만명이 시청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축구팬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리면 유럽 축구를 함께 즐기게 됩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이번에 UEFA 챔피언스리그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오는 11월 22일 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 더보기
방심했던 맨유, 3-3 무승부 자초하다 애슐리 영의 극적인 동점골이 없었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간신히 패배를 면했지만 상대팀에게 후반전에 3골을 내준 것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방심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맨유의 유럽 대항전 행보가 밝지 않습니다.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C조 본선 FC 바젤(스위스)전에서 3-3으로 비겼습니다. 지난 15일 벤피카(포르투갈)전에 이은 두 번째 무승부 였습니다. 대니 웰백이 전반 16분과 17분에 골을 몰아쳤으나 후반 13분 파비안 프라이에게 만회골을 내줬고, 후반 17분과 30분에는 알렉산더 프라이에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했습니.. 더보기
유소년 축구 선수들, 강한 승리욕 느껴졌다 어느 분야에서든 열심히 하는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축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과거에 야구장이나 농구장에 갔을때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를 보면서 마음속으로 감탄했던 추억이 납니다. 아마추어 축구 현장에 갈때도 그랬습니다. 경기력이 K리그에 비해 외부에 노출되는 빈도가 무척 드문 만큼, 경기를 관전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경기에 몰입하며 팀을 위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저의 시야에 계속 보였습니다. 물론 TV로 볼때는 평소에 잘하거나, 공격 옵션들이 눈에 쉽게 띄지만요. 최근에 유소년 축구 현장에 갈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열의를 다해 경기에 집중하는 어린이 축구 선수들의 활약이 경기 종료 후에도 인상 깊게 남습니다. 어릴적부터 근면하고 성실한 마.. 더보기
지동원 1도움, '주전 도약' 머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도움 장면 이었습니다. 뒷쪽에 있는 동료 선수에게 패스를 밀어준 것이 골로 연결됐습니다.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에 대한 의미가 남다릅니다. 어쩌면 이 장면이 팀의 주전 공격수 도약 까지의 시간을 단축 시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동원(20, 선덜랜드)이 27일 노리치 시티 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41분에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쪽 측면 뒷쪽에 있는 키어런 리차드슨에게 왼발 원터치 패스를 밀어준 것이 골로 연결됐습니다. 선덜랜드 미드필더들의 패스가 오른쪽에서 중앙쪽으로 틀었을때 뒷쪽으로 이동했던 움직임, 크레이그 가드너의 짧은 패스를 받아 리차드슨에게 원터치로 밀어준 패싱력, 리차드슨의 빈 공간을 봤던 시야가 도움의 원동력 이었습니.. 더보기
역시 루니는 맨유에서 대체 불가능하다 웨인 루니(26)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입니다. 올드 트래포드로 둥지를 틀었던 2004/05시즌부터 팀의 주력 공격수로 활약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던 2009/10시즌 이후에는 지금의 에이스 영역으로 올라섰습니다. 두 번의 월드컵에서 대회 직전에 부상을 당했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고개를 숙였던 아쉬움이 있지만, 맨유에서의 경기력을 놓고 보면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 중에 한 명으로 꼽을만 합니다. 우승 경력까지 포함하면, 루니가 현존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일지 모릅니다. [사진=웨인 루니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하지만 루니가 없는 맨유라면 전력 약화가 뚜렷합니다. 25일 스토크 시티전 1.. 더보기
토레스 선제골보다 반가운 하미레스 2골 첼시의 스완지 시티전 4-1 승리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 1-3 패배를 만회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반 중반까지 이어졌던 공격력 난조, 전반 39분 페르난도 토레스 퇴장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습니다. 맨체스터 두 팀의 초반 선전에 밀려 3위에 머물렀지만 스완지 시티전 승점 3점 획득이 없었다면 시즌 초반부터 침체에 빠졌을지 모를 일입니다. 주중 발렌시아 원정길에 임하는 마음이 무거웠겠죠. 그래서 전반 29분 토레스 선제골은 첼시가 득점력 물꼬를 트기 시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수비 강화에 주력했던 상대팀의 무실점 의지를 떨어뜨렸죠. 물론 토레스 골은 어느 정도 예상된 분위기 였습니다. 맨유전 슈팅 실수를 감안해도 시즌 첫 골을 기록했고 경기.. 더보기
맨시티 하그리브스, 이제는 맨유의 배신자 "많은 치료를 받았지만 나는 기니피그(실험용 쥐)가 되어야 했다" '유리몸의 대명사' 오언 하그리브스(30, 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는 지난 22일 잉글랜드 일간지 을 통해 이전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난했습니다. 맨유가 자신을 기니피그처럼 대했다는 내용을 비롯해서, 지난해 11월 7일 울버햄턴전 5분 선발 출전에 대한 불만, 맨시티 의료진에 대한 칭찬으로 마무리하며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러자 맨유가 인터뷰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치면서, 하그리브스가 맨유를 질타했던 가디언 인터뷰는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사진=오언 하그리브스 (C)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cfc.co.uk)] 우선, 하그리브스는 2007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