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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EPL 전반기 최대 다크호스 될까? 지금까지는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6 중에서 가장 전력이 불안했습니다. 빅6 범주에 포함된 것도 2009/10시즌 4위 진입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강팀들과 우승을 다툴 레벨은 아닙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맨체스터 두 팀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빅4 재진입은 힘들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울버햄턴을 2-0으로 제압한 뒤, 리버풀-위건-아스널을 차례로 물리치면서 6위(4승2패)까지 진입했습니다. 개막전 에버턴전이 런던 폭동으로 연기되지 않았다면 더 높은 순위에 있었을지 모릅니다. [사진=루카 모드리치-스콧 파커. 토트넘의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차이는 파커의 유무입니다. 모드리치-파커 중앙 미드필더 조합이 완성되면서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습니다.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 더보기
유소년 클럽리그, 권역예선 현장에 가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이하 유소년 클럽리그)'가 어느덧 6개월째를 맞이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이제는 결선 진출 팀을 가리게 됐습니다. 저는 10월 8일 오전 수원 월드컵 경기장(빅버드) 보조 2구장에서 왕중왕전 권역예선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K리그 수원vs전북 경기가 있어서 수원 및 인근 도시가 포함된 경기 남 권역 유소년 팀들의 축구를 보고 싶었습니다. 각 지역 1위 팀이 결선 진출을 겨루었는데 5팀 중에 3팀이 결선에 진출합니다. [사진=10월 8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보조 2구장에서 진행된 유소년 클럽리그 왕중왕전 권역예선 (C) 효리사랑] 경기 남 권역 조추첨은 이렇게 편성 됐습니다. 권역예선에 오른 팀들은 분당 SFA, 험멜 .. 더보기
토레스 부활? 딜레마는 계속된다! 첼시가 맨체스터의 두 강호보다 부족한 것은 팀 전술이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상대 진영에서 빠른 타이밍의 패싱력과 드리블 돌파를 혼합한 '패스&무브'를 강조했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수비 축구를 탈피하고 다득점에 힘을 쏟으며 지난 시즌보다 과감한 면모를 발휘했습니다. 두 팀이 프리미어리그 2강 체제를 형성했던 또 다른 이유로 두꺼워진 스쿼드를 꼽을 수 있지만, 전술적인 힘에 의해 공격을 풀어가는 역량이 숙달 됐습니다. [사진=페르난도 토레스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반면 첼시는 다릅니다. 지난 2일 볼턴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었지만 현재 순위는 3위 입니다. 5승1무1패(승점 16)의 성적이 강팀으로서 나.. 더보기
카가와 리버풀 이적설, 루머일 뿐이다 '일본 축구의 신성' 카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가 잉글랜드 현지에서 리버풀 이적설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카가와는 2013년 6월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리버풀은 그와 계약하기 위해 1800만 파운드(약 331억원)를 지출해야 할것이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AC밀란, 유벤투스와 영입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카가와 리버풀 이적설은 철저한 루머일 뿐입니다. 올해 초에는 레알 마드리드, 지난 여름에는 맨유, 이번에는 리버풀 이적설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토크 스포츠 기사에 의하면 AC밀란, 유벤투스 팀명까지 표기됐습니다. 어떤 관점에서는 빅 클럽 시선을 사로잡는 재능있.. 더보기
아스널 15위 추락, 이제는 놀랍지 않다 아스널은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전에서 1-2로 패했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승1무4패(승점 7)를 기록하며 13위에서 15위로 추락했고, 4위 뉴캐슬(4승3무, 승점 15)과의 승점 차이가 8점입니다. 빅4 잔류를 위해 최소 3경기 뒤집어야 하는데 현실은 10위권 안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단순한 시즌 초반 부진으로 판단하기에는,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 같은 빅6 팀들에게 패했습니다. 사실상 빅6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지난달 17일에는 블랙번 원정에서 3-4 역전패를 당하면서 강팀의 체면을 구겼죠. 블랙번은 리그 19위 팀입니다. 과거의 아스널은 1999년 11월부터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에게 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4번의 토트넘전에서 1무3패를 당했습니다. 올 .. 더보기
맨유 중원, 지난 시즌과 똑같은 문제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일 저녁 노리치 시티전 2-0 승리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했지만 중원이 불안합니다. 클레버리가 지난달 11일 볼턴전 경기 도중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맨유의 경기력이 떨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리치 시티전에서 안데르손의 부진을 보았듯,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중원이 약점으로 대두됐습니다. 박지성이 몇몇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맨유 중원이라는 전체적인 틀은 여론의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사진=노리치 시티전에서 골을 넣었으나 경기 내용에서 부진했던 안데르손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맨유의 전문 중앙 미드필더는 4명(안데르손, 캐릭, 플래처, 클레버리. 백업 선수 제외.. 더보기
박지성 1도움, 역시 밀집 수비에 강했다 축구팬들이 원하는 과감한 공격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습니다. 애슐리 영과의 경쟁을 감안하면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골을 넣기를 바라는 축구팬들의 바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전 감각 저하, 이날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 평소답지 않은 몇몇 동료 선수들의 무거운 몸놀림을 감안하면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것은 분명합니다.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은 1일 저녁 노리치 시티(이하 노리치)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42분 박스 오른쪽을 침투했을때 대니 웰백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가 자신의 앞쪽으로 접근할때 근처에서 쇄도했던 웰백에게 오른발 패스를 밀어준 것이 골로 연결되면서 맨유의 승리를 굳히게 했습니다. 앞서 후반 23분에는 안데르손.. 더보기
이동국 대표팀 발탁, 조광래 감독의 승부수 저는 '사자왕' 이동국(32, 전북)의 대표팀 발탁을 원치 않았습니다. 과연 이동국의 체력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허락할지 의문을 품었습니다. 올 시즌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드러진 골 감각을 과시했지만 그 기세가 2014년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과거에 각급 대표팀에서 혹사를 당했던 경험,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전북에서의 폼이 떨어졌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소속팀과 대표팀을 병행하기에는 무거운 짐을 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던 이동국이 대표팀에 추가 발탁됐습니다.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보경이 코뼈 부상을 당하자 조광래 감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세레소 오사카전 4골 때문에 발탁된 것은 아닙니다. 그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