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만약 박지성-히딩크가 월드컵에 없었다면? 축구는 결과론에 집착하기 쉬운 스포츠다. 약팀이 강팀을 꺾는 이변이 잦은데다 선수의 해결사적인 기질과 감독의 전술 역량이 승부를 뒤집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경기 종료 후에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만약 이 상황에서 저 선수를 기용했다면?', '만약 골을 넣지 못했다면?' 같은 결과론적인 생각을 제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만약'이라는 컨셉을 월드컵에 적용하면 흥미로운 시나리오들을 그려낼 수 있다. 그동안의 월드컵 역사와 전혀 다른 결과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 '만약 펠레가 없었다면 브라질이 우승하지 못했을 것'과 같은 생각은 지구촌 축구팬들이 머릿속에서 한 번쯤 떠올려봤을 패러다임이다. 이러한 예와 비슷한 패러다임 10가지는 이렇다. 1. 무솔리니가 축구에 관심 없었다면? 이탈리아는 1990년대 초반.. 더보기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기록과 징크스 12가지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세계 축구 대제전으로서 많은 경기들을 비롯 스타 플레이어의 활약상까지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그리고 월드컵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할 기록 달성 및 징크스 여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흥행의 필수요소로서 축구팬들을 즐겁게하거나 안타깝게 할 수 있는 기록과 징크스 1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브라질 또는 아르헨티나, 남아공 월드컵 우승? 월드컵은 유럽에서 10번, 비유럽에서 8번 개최되었는데 특히 비유럽에서는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국가들이 우승을 휩쓸었습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부터는 남미와 유럽이 번갈아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2년 브라질, 2006년 이탈리아에 이은 2010년 월드컵 우승국은 남미에서 배출 될 가능성이 큽.. 더보기
그리스전 100배 즐기기 위한 16가지 안내서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첫 시작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스퍼트가 중요한 것, 야구에서 선발 투수 및 1번 타자의 역할이 막중하고, 수능에서 언어 영역 점수에 희비가 엇갈리기 쉬운 것처럼 어떠한 시작을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됩니다. 축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원동력은 본선 첫 경기였던 폴란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상큼한 출발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허정무호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의 성과를 거두려면 그리스와의 본선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상대팀의 전력과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아야 하며 경기를 보는 우리들도.. 더보기
차범근 해설 출연료, 10억원도 아깝지 않다 솔직히 말해,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의 출연료가 10억원이라는 소문이 어디서 흘러나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역대 최고 대우로 SBS와 계약했다는 언론 기사는 접했지만 10억원은 와전된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련 기사를 접해봐도 정확한 출처와 구체적인 사실도 없이 10억원 소문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 위로 불거진 것이죠. 누구에 의해, 어느 곳에서 이런 소문이 나왔는지 알고싶을 따름입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지난 7일 SBS 방송국을 찾아 기자들 앞에서 해설위원을 맡게 되었다는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사진 촬영에 임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해설을 맡아 10억원을 받는다는 질문을 받았는데 "감독 때도 그렇고 MBC에서 해설할 때도 돈을 좀 받았다. SBS가 브라질 대회까지 단독.. 더보기
월드컵에서 1인자를 꿈꾸는 2인자 16명은? 축구는 11명이 뛰는 스포츠지만 모두가 1인자가 될 수 없습니다. 축구팀은 1인자 역할을 하는 에이스를 두고 있으며 그 1인자를 도와주거나 또는 경쟁 관계인 2인자들이 여럿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재석을 1인자로 두는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가 악역 및 상황극, 노홍철이 토크 및 오버, 정준하가 쩌리짱 역할을 맡아 2인자 역할을 하는 것 처럼 축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2인자라고 해서 계속 2인자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축구이자 인생입니다. 대부분의 축구 선수들은 항상 1인자를 꿈꾸고 있으며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1인자 도약을 단단히 벼르고 있을 것입니다. 1인자와의 포지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1인자와 견주거나 뛰어넘을 수 있는 팀 내 위상 강화를 위해, 1인자와는 또 다른 팀 핵심의.. 더보기
미켈의 월드컵 좌절, 한국 승리를 예상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는 현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가 지난달 30일 벨라루스전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국내로 복귀한 것을 비롯해서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마이클 에시엔(가나) 미하엘 발라크(독일)도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 아르연 로번(네덜란드)도 부상을 당했지만 월드컵 출전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 합니다. 월드컵 부상 악령은 나이지리아 대표팀에도 번졌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에이스인 존 오비 미켈(23, 첼시)이 무릎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해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미켈은 지난 4월 14일 볼턴전 경기 도중 케빈 데이비스와 충돌하면서 무릎을 다.. 더보기
토레스, 챔스 우승 위해 리버풀 떠날까? 라파엘 베니테즈 전 감독이 지난 3일 리버풀에서 경질 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 실패 및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탈락의 여파가 컸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리버풀에게는 큰 타격이며 베니테즈 감독이 그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또한 리버풀은 팀의 재정 확충을 위해 몇몇 주축 선수들을 이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이 페르난도 토레스(26)입니다. 토레스는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이 높기로 잘 알려진 선수지만 어쩌면 올해 여름, 특히 남아공 월드컵 이후에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토레스 이적에 대한 두 가지의 상반된 시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토.. 더보기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빅 매치 12경기 월드컵의 묘미는 세계 축구팬들의 흥행을 주도하는 빅 매치입니다. 세계적인 축구 강호끼리 맞붙는, 그리고 다크호스와 강팀이 대결하는 경기는 지구촌의 많은 축구팬들을 설레이게 합니다. 또한 우리는 빅 매치를 통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두 눈으로 지켜보며 환호하고 탄성을 지릅니다. 그래서 남아공 월드컵에서 축구팬들이 열광할 '빅 매치 12경기'를 소개 하겠습니다. 과연 어떤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 남아공vs프랑스(A조, 남아공의 이변?) 객관적인 전력상 프랑스가 우세지만, 이날 경기는 프랑스가 무척 불리합니다. 멕시코와의 본선 2차전과 남아공과의 본선 3차전을 고지대에서 치르는데다 몇몇 주축 선수들이 올 시즌 부상 및 부진으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습니다. 앙리-리베리-지냑-갈라스-아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