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조광래호 패스 축구, 성공하고 싶다면? '세계 챔피언' 스페인이 13일 A매치 잉글랜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이유는 골 생산에 실패했습니다. 슈팅 21-3(유효 슈팅 2-2, 개) 점유율 71-29(%) 우세를 점했으나 잉글랜드의 강력한 수비 조직을 흔들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특히 다비드 비야는 슈팅 7개 날렸으나 모두 유효 슈팅이 아니었습니다. FC 바르셀로나에서의 공격력 저하가 대표팀에서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스페인 선수들의 패스는 잉글랜드 수비 움직임에 비해 속도가 느렸습니다. 상대 수비에게 읽히기 쉬운 지공을 거듭하면서 잉글랜드가 존 디펜스를 형성할 타이밍을 벌어줬습니다. 골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는 상대 수비를 흔들지 못했습니다. [사진=조광래 감독 (C)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 메인(the-af.. 더보기
잉글랜드의 스페인전 승리가 시사하는 것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13일 새벽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4분 프랭크 램퍼드가 결승골을 넣으며 잉글랜드를 웃게 했습니다. 제임스 밀너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날렸을 때 대런 벤트의 헤딩 슈팅이 스페인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근처에 있던 램퍼드가 노마크 상황에서 머리로 가볍게 볼을 밀어냈습니다. 경기 장소가 웸블리였음을 감안해도 잉글랜드가 세계 랭킹 1위 스페인을 제압한 것이 놀랍습니다. [사진=잉글랜드의 스페인전 승리를 이끈 토트넘 미드필더 스콧 파커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잉글랜드, 루니 없지만 실속 넘쳤다 잉글랜드가 평가전에서 스페인을 물리쳤지만 '유로 2012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는 명제는 아직까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더보기
변화하는 K리그, 임대 활성화 필요하다 만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임대 제도가 없었다고 생각해봅시다. 잭 윌셔(아스널, 볼턴 임대) 다니엘 스터리지(첼시, 볼턴 임대) 대니 웰백(맨유, 선덜랜드 임대) 톰 클레버리(맨유, 위건 임대) 같은 잉글랜드 축구의 영건들이 지금처럼 빅 클럽에서 자리를 잡았을까요? 아닐 겁니다. 4명의 선수에게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은 임대 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클럽에 임대되면서 1부리그 실전 경험을 쌓았고, 본래의 기량을 회복하고 업그레이드했던 자신감이 원 소속팀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은 K리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사진=오늘날의 잭 윌셔가 존재했던 이유는 볼턴 임대 였습니다. K리그에도 윌셔와 같은 사례가 더 늘어나야 합니다.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 더보기
한국의 승리, 명암 엇갈린 전반전과 후반전 전반전과 후반전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던 경기였습니다. 침체에 빠졌던 경기력을 만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5일 저녁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 UAE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43분 이근호가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48분에는 박주영이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한국은 3차 지역예선 3승1무로 B조 1위를 지켰으며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거의 확정 지었습니다. 홍정호,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환하다 한국은 UAE전에서 4-3-3으로 나섰습니다. 정성룡이 골키퍼, 홍철-이정수-곽태휘-차두리가 수비수, 홍정호가 수비형 미드필더, 이용래-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 박주영-지동원-.. 더보기
UAE전 앞둔 한국, 불안 요소 2가지는? 오늘 저녁 9시 45분에 열리는 한국 대표팀의 아랍에미리트 연합(UAE) 원정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지역예선 4차전으로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지난달 UAE와의 홈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지만 내용이 아쉬웠습니다. 선수들의 호흡이 전체적으로 안맞았고 짜임새 넘치는 공격 전개가 줄기차게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지동원은 왼쪽 윙어로서 만족스런 경기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수비 집중력 부재에 의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당시의 아쉬움을 이번 리턴 매치에서 극복할지 주목됩니다. 그러나 UAE전을 앞둔 한국의 불안 요소는 이렇습니다. [사진=UAE전에서 오른쪽 풀백을 맡을 차두리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1. 홍철-차두리 풀백 조합, 과연 최선일까?.. 더보기
히딩크 한국행 헛소문, 느낀 것 5가지 지난 10일 아침 이었습니다. 잉글랜드 소속을 자처하는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원한다"는 멘션을 올리면서 국내 여론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다른 멘션에서는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2014년 월드컵 4강을 달성할 것"고 적었죠. 몇시간 뒤 계정이 삭제되면서 헛소문으로 끝났지만 그 이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히딩크 감독의 한국 대표팀 복귀를 환영하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것과 관련된 5가지 느낀점을 언급합니다. [사진=거스 히딩크 감독 (C) 첼시 공식 홈페이지(chelseafc.com)] 1. 여론은 조광래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 히딩크 감독의 한국행 루머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여론 분위기는 일시적으로 긍정적 이었습니다.. 더보기
박주영 스피드 보완, 선수 노력에 달렸다 '박 선생' 박주영(26, 아스널)의 팀 내 입지가 탄탄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불안함', '심각함', '위태로움' 같은 자극적인 표현을 쓰지 않아도 외부에서 말이 많습니다. 국내 여론을 비롯해서 미국 언론까지 관심을 나타낼 정도입니다. 미국의 는 박주영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뛰지 못한 원인을 '스피드 부족'으로 꼽았습니다. 잉글랜드 무대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그 이유입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지난달 박주영을 언급하면서 "앙리, 피레가 적응하는데 4~6개월 걸렸다"고 말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사진=박주영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arsenal.com)] 미국 언론의 지적은 맞는 말입니다. 박주영은 '발의 속도 이전에' 생각의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어느 지.. 더보기
2012 K리그 화두, '더블 스쿼드' 올 시즌 K리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2년 K리그 판도는 대략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정규리그 44경기가 진행되면서 컵대회-6강 플레이오프가 폐지되며, 시즌 후반기 스플릿 시스템에 의해 상위권과 하위권 8팀씩 결정됩니다. FA컵, AFC 챔피언스리그 같은 또 다른 대회를 비롯해서 대표팀 차출까지 포함하면 K리그 선수들은 엄청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결국, 2012년 K리그 우승팀의 기준은 '더블 스쿼드'가 될 것입니다. 특히 2012년에는 K리그 팀들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상금 규모가 만만치 않은데다 우승팀은 12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팀의 재정 확충, 인지도 향상, K리그 발전을 위해서 더 이상 챔피언스리그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