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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경기 4골, 아스널에 미칠 영향은? 한국 대표팀의 9월 A매치 2경기 최대의 소득은 주장 박주영의 '아스널 효과' 입니다. 지난 8월 30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영입 발표와 동시에 거너스의 일원이 되면서 지긋지긋했던 소속팀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지난달 10일 일본전에서는 실전 감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끝에 팀이 0-3으로 패하면서 여론의 혹독한 질타를 받았지만, 아스널 입단 이후에 치렀던 A매치 2경기에서 4골을 퍼부으며 본래의 감각을 회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박주영은 레바논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쿠웨이트전 1골은 진정한 중동 킬러(A매치 21골 중에 9골 상대가 중동팀 경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4골의 공통점은 박스 안쪽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2-3-1의 왼쪽 윙어로 출전했지만 측면 .. 더보기
쿠웨이트전 무승부, '밸런스 붕괴' 뼈아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쿠웨이트전 제1의 목표는 승점 3점 입니다. 쿠웨이트 원정이자 43도라는 무더운 날씨속에서 지난 레바논전 6-0 대승을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완벽한 경기력을 기대하기에는 현지 환경이 우리 선수들을 지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 2차전으로서 승점 3점 획득은 꼭 필요했습니다. 경기 내용은 레바논전보다 뒤떨어져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1-1 무승부 였습니다. 전반 8분 박주영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그 이후부터 경기력이 주춤했습니다. 후반 8분 알리에게 동점골을 내줬던 후반 초반에는 쿠웨이트와의 주도권에서 밀렸습니다. 한국은 후반 19분 염기훈, 후반 33분 김정우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상대와의 .. 더보기
스네이더르 EPL 이적설, 끝나지 않는 이유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했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7, 인터 밀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은 루머로 끝났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첼시, 아스널 같은 빅4 구단들의 영입 관심을 받았지만 어디까지나 언론에서 제기된 이야기였을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스네이더르를 영입하기에는 높은 주급, 인터 밀란을 만족시킬 이적료를 감당해야 합니다. [사진=지난 7월 15일 스네이더르 영입을 공식 부인한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특히 맨유는 지난 7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네이더르 영입을 공식 부정했습니다. 수많은 유럽 언론에서 '맨유가 스네이더르를 영입할 것이다'고 보도하자 맨유가 부인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 더보기
화성 궁평항, 바다와 하늘이 아름다운 공간 올해 여름에는 여행을 못갔습니다. 8월말 인천 월미도에 잠시 나들이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바깥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지쳤던 시점이라 삶의 의욕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7월 마지막주에는 춘천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당일 오전에 춘천에서 산사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서울에 엄청난 비가 내리면서 끝내 여행이 무산됐습니다. 적어도 8월 중순까지는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서 여행 다녀올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9월 첫째주 주말은 유럽 축구가 없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하는 A매치 데이가 진행되면서 유럽 축구가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여름 늦더위가 9월 초순까지 계속 되면서 7~8월에 누리지 못했던 여행을 다녀올 여유가 생겼습니다. 또한 저는 늦여름을 좋아.. 더보기
레바논전, 경기 결과 만큼 내용도 중요하다 축구는 결과 중심의 스포츠 입니다. 아무리 경기 내용이 좋아도 승리하지 못하면 무용지물 입니다.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부모님과 선생님의 눈치를 보는 것 처럼 말입니다. 상대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으며 승리하는 축구의 본질은 불변합니다. 조광래호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달 10일 A매치 일본 원정 0-3 참패를 당하며 국민적인 지탄을 받았습니다. 무기력한 경기 내용과 더불어 3골차 패배는 누구도 납득하기 힘든 결과였습니다. [사진=조광래 감독 (C)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 메인(the-afc.com)] 오늘 저녁 8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펼쳐질 레바논전도 결과가 중요합니다. 상대가 약팀이지만 오히려 일본전보다 더 중요합니다. 일본전이 평가전이라면 레바논전은 201.. 더보기
숫자를 통해 본 유럽축구 이적시장 결산 한국 시간으로 9월 1일 오전 7시에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끝났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선수들의 소속팀이 바뀌면서 막대한 자금이 투자되는 후끈한 열기를 나타냈습니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선수의 이적 소식은 많은 축구팬들을 들뜨게 했고,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적시장 마감 하루 전에 오피셜이 집중적으로 떴습니다. 그리고 박주영-지동원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면서 한국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숫자를 통해서 유럽축구 이적시장을 결산합니다.(일부 팀명은 줄임말로 표기) [사진=박주영 영입을 공식 발표한 아스널 홈페이지 (C) arsenal.com] 1. 판 데르 사르, 그리고 데 헤아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고민 중에 하나는 골키퍼 였습니다. '41세' 판 데르 사르가 은퇴하.. 더보기
아스널 분노의 영입, 이적시장 막판 빛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무수한 이적 및 임대 소식이 쏟아졌습니다. 리버풀이 크레이그 벨라미를 영입했으나 하울 메이렐레스(첼시)와 작별했고, 조 콜-크리스티안 폴센을 프랑스리그로 임대 보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언 하그리브스, 볼턴은 다비드 은고그-가엘 카쿠타(임대), 토트넘은 스콧 파커, 뉴캐슬은 다비데 산톤, 위건은 션 말로니,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션 라이트-필립스와 안톤 퍼니단드, 스토크 시티는 피터 크라우치-윌슨 팔라시오스를 영입했습니다. 그 외에도 또 다른 선수 이동이 있었습니다. [사진=아스널로 임대된 요시 베나윤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arsenal.com)] 특히 주목할 팀은 아스널입니다. 이적시장 마감 당일에 페어 메르테자커(27) 안드레 산투스(28, .. 더보기
박지성 1호골, 산소탱크에게 위기는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 여론의 '호돌갑'이 문제였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선발 제외되거나 결장하면 '주전에서 밀렸다'는 근거없는 반응을 내비칩니다. 맨유가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을 쓰는 팀이자 BEST 11이 고정되지 않는 것은 이미 많은 축구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슐리 영이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을 거듭했지만 어디까지나 팀 적응의 일환일 뿐입니다. 맨유가 애슐리 영에게 이적료 1600만 파운드(약 282억원)를 투자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박지성이 주전에서 밀렸다기 보다는 맨유가 애슐리 영에게 배려하는 것 뿐입니다. 나무가 아닌 숲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아스널 킬러'의 선발 제외는 많은 축구팬들이 아쉬워 했습니다. 하지만 퍼거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