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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 명품 조연은 아무나 하나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가 주축이 된 미국 프로축구(MLS) 올스타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진행된 MLS올스타전에서 전반 45분 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박지성 골에 힘입은 맨유는 전반 19분 안데르손, 후반 6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후반 23분 대니 웰백의 골로 4-0 승리를 거뒀습니다. 미국 프리시즌에서 4전 4승을 올렸습니다. [사진=박지성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특히 MLS올스타전은 박지성의 프리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였습니다. 이전 세 경기(뉴 잉글랜드-.. 더보기
맨유의 선수 영입 종료, 현실을 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추가 선수 영입을 포기할 전망입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영입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이 순간부터 추가 영입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찾던 선수를 데려올 수 없게 됐다. 그래서 현재의 선수들에 만족한다"며 더 이상 빅 사이닝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맨유의 선수 영입 종료는 '현실'을 택했습니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상황에서 필 존스-애슐리 영-다비드 데 헤아 영입에 4900만 파운드(약 844억원)를 쏟았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이번 시즌부터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 룰(FFP)를 시행하면서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얼마전 공식 홈페이.. 더보기
맨시티 발로텔리, 악동 기질은 이제 그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당시 20세였던 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를 이적료 2250만 파운드(약 386억원)에 영입했습니다. 전 소속팀 인터 밀란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으나 디에고 밀리토-사뮈엘 에토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20세에 불과했던 나이를 감안해도 이적료가 지나치게 비쌌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또래 선수들에 비해 천부적인 잠재력을 자랑하지만 맨시티가 2250만 파운드를 쏟을 가치가 있는지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발로텔리를 먹튀로 단정짓기에는 이릅니다.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에딘 제코(맨시티)처럼 극심하게 부진한 것도 아니었고 나이가 어린 선수입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현 시점에서는 향후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할 기회가.. 더보기
김신욱-한상운, 대표팀 발탁 이루어질까? 조광래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오는 28일 A매치 일본 원정(8월 10일 삿포로 돔)에 나설 태극 전사 명단을 발표합니다. 일본전은 전통의 라이벌전이자 올해 초 아시안컵 4강 승부차기 패배를 복수하는 성격이 짙습니다. 또한 일본이라는 아시아 강호와 맞대결을 펼치며 오는 9월 부터 시작 될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대비하게 됐습니다. 특히 유럽파 합류가 변수입니다. 일본전이 열리는 8월 10일은 유럽 시즌이 시작되거나 이미 개막이 완료된 시점입니다. 유럽파들이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유리한 입지를 점하거나, 새로운 팀에 적응하면서, 이적 절차를 밟으려면 대표팀 합류가 자칫 부담이 될지 모릅니다. 2009년 8월 파라과이전 박지성,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전 이청용-차두리가 그 예 입니.. 더보기
코파 아메리카, 우루과이 우승은 당연한 결과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이 '남미 국가 대항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남미 국가로는 유일하게 4강 진출에 성공했던 우루과이가 코파 아메리카를 계기로 진정한 남미 축구의 강호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국가(15회)로 떠올랐습니다. 우루과이는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에리스에 소재한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1 코파 아메리카 결승 파라과이전에서 3-0으로 승리했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반 12분 결승골을 넣었으며 디에고 포를란은 전반 41분과 후반 44분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두 선수가 공격의 주축이 된 우루과이는 90분 동안 파라과이를.. 더보기
포메이션 바꾼 전북-성남의 엇갈린 명암 축구에서 포메이션은 질서적인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선수들이 일정한 역할과 움직임을 부여 받으면서 동료와의 손발이 맞도록 위치를 잡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특성에 맞게 포메이션이 정해지거나 때로는 감독이 선호하는 포메이션에 의해 선수들이 길들여지게 됩니다. 포메이션의 중요성이 큰 이유죠. 특히 전북과 성남은 승리를 위해서 기존의 포메이션을 바꾸는 선택을 했습니다. 결과는 전북의 승리였습니다. 전북은 24일 저녁 7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1 K리그 19라운드 성남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15분 로브렉이 정호정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18분에는 김동찬이 이동국의 힐패스를 받아 승리의 쐐기를 굳혔죠. 2-0으로 완승한 전북은 K리그 1위(승점 40점, 12승4무3패)를 지키며 2위 .. 더보기
테베스, 박지성 멘탈이 필요했던 공격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7, 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톱클래스 킬러인 것은 분명합니다. 2006년 부터 지금까지 5시즌 동안 웨스트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맨시티에서 괄목할 공격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죠. 프리미어리그 적응으로 어려움을 겪던 2006/07시즌 초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2008/09시즌을 감안해도 이름값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2010/11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1골)에 등극했죠. 하지만 테베스의 앞날 행보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얼마전 브라질 코린티안스 이적에 근접했던(끝내 결렬) 경우를 봐도, 맨시티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더보기
'7경기 17골' 손흥민, 독일 정복을 예고하다 '슈퍼탤런트' 손흥민(19, 함부르크)이 독일 최강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전에서 2골을 작렬했습니다. 뮌헨전이 90분이 아닌 60분 형식으로 진행되는 리가토탈컵임을 감안해도 상대의 네임벨류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이날 뮌헨은 판 부이텐-바트슈투버 같은 주전 센터백들이 선발 출전했으며 공격 옵션에는 로번-뮬러-리베리-고메즈가 포진했습니다. 뮌헨 입장에서 함부르크전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죠. 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뮌헨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함부르크의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데니스 아오고의 왼쪽 프리킥을 박스 오른쪽에서 터치하여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아오고 프리킥때 볼의 낙하 방향을 잘못 판단한 것이 손흥민 선제골의 빌미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