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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5월의 향기' 느꼈어요 5월 1일 낮 12시에 찍은 서울 충무로역 부근 길거리 모습입니다. 남산순환버스를 타기 위해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내렸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남산 가는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어느 남성분이 반팔을 입고 계시더군요. 저는 불과 며칠전까지 꽃샘추위 때문에 두꺼운 잠바를 입고 다녔는데, 이제는 날씨가 완전히 풀렸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 곧 있으면 여름이겠군요. 노랜색 바탕인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남산 북측 진입로를 지나서,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남산 버스 정류장에서 찍은 서울 시내의 전경입니다. 녹색 나뭇잎들이 우거진 모습을 보면, '신록의 계절' 5월이 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5월 1일. 4월의 상징인 벚꽃, 5월의 상징인 녹색 나무잎들이 서로 공존하는 시점입니다. 사진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네요. 아직.. 더보기
일본 축구, 월드컵 4강에 집착하는 이유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그러나 4강을 목표로 내세운 오카다 감독의 의지와는 달리 한일 양국 축구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최근 일본 대표팀이 경기력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다 네덜란드-카메룬-덴마크 같은 까다로운 팀들과 16강 진출을 다투어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 그럼에도 오카다 감독은 여전히 4강 진출을 염원하고 있다. Q. 그거 들었어? 일본 축구의 남아공 월드컵 목표가 4강이래. 한국은 16강이 목표인데 일본의 4강 진출은 가능한 거야? A. 진출 여부를 떠나서, 그 발언을 했던 오카다 감독이 4강 진출을 간절히 염원했나봐. 경제 대국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일본 축구 실력치고는 목표를 너무 높게 잡은 게 한일 양국 축구팬들의 반응.. 더보기
김병지-설기현, 대표팀 탈락 배경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예비 엔트리 30인을 발표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30일 논현동에 위치한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예비 엔트리 발표회에서 30명의 이름을 호명했습니다. 그동안 대표팀 엔트리에서 꾸준히 발탁된 선수들이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황재원-김치우 같은 오랜만에 허정무 감독의 선택을 받은 선수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병지(40, 경남) 설기현(31, 포항)은 끝내 허정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대표팀에서 탈락했습니다. 두 선수는 여론에 의해 남아공행 가능성으로 주목을 끌었지만 끝내 예비 엔트리에 들지 못했습니다. 예비 엔트리 30인 명단을 추려 다음달 중순 남아공 비행기에 탑승할 최종 엔트리 23인 명단이 결정되는 만큼, 두 선수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없.. 더보기
인테르 10명이 바르사 11명보다 강했던 이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의 결승 진출 집념이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보다 더 강했습니다. 팀 승리보다 결승 진출을 목표로 했던 수비 위주의 전력이 빛났던 것이죠. 인테르는 2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사 원정에서 0-1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1일 쥬세페 메이차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기 때문에, 통합 스코어에서 3-2의 리드를 기록하여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28분 티아고 모따의 퇴장, 후반 37분 헤라르도 피케에게 골을 허용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통합 스코어 리드를 지켜 원하는 목표를 달성 했습니다. 이로써, 인테르는 1963/64-1964/.. 더보기
허정무 감독, 염기훈 발탁에 긍정적인 이유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27, 수원)이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2골을 넣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오는 30일 발표 될 2010 남아공 월드컵 예비엔트리 30인 발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아울러 허정무 감독이 염기훈 발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습니다. 염기훈은 지난 27일 저녁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6차전 암드포스(싱가포르)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해 2골을 넣으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수원 이적 후 첫 경기인데다 빠른 부상 회복 때문에 폼이 완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뒤집으며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입증했습니다. 그동안 왼발등뼈 골절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암드포스전에서 남아공 월드컵을 향한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하며 .. 더보기
박주영 얼굴 부상, 걱정스럽고 안타깝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왼쪽 얼굴을 다치며 쓰러지는 순간, 가슴이 철렁 거렸습니다. 이제 남아공 월드컵이 얼마 안남았는데 아무리 작은 부상이더라도 걱정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상이 잦아 안타깝습니다. 박주영이 2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10시즌 프랑스 리게 앙(리그 1) 34라운드 르망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조기 교체 됐습니다. 3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레데릭 토마스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자신의 왼쪽 얼굴 윗 부분이 상대방의 머리에 부딪히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왼쪽 눈썹 윗부분에 출혈이 나타나면서 상처에 붕대를 감았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조기 교체됐습니다. 우선, 박주영의 부상은 순간적인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 더보기
'이청용 위기론' 조장하는 여론이 불편하다 비록 이청용(22, 볼턴)이 시즌 막판 체력 저하로 힘이 부친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볼턴에서 성공한 선수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볼턴 공격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옵션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최근 일부 여론에서는 이청용을 흔드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청용이 지난 17일 스토크 시티전 부진으로 교체된 뒤, 그의 백업 멤버였던 블라디미르 바이스가 팀의 2-1 역전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언 코일 감독은 바이스에 대한 신뢰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인터뷰를 했었고, 24일 포츠머스전에서는 이청용이 선발에서 제외되고 바이스가 대신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볼턴에서의 입지가 좋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이청용의 입지는 시즌 중반보다 약해졌을지 모릅니다... 더보기
맨유, 토트넘에게 '수준의 차이' 가르쳤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크호스 토트넘을 물리치고 프리미어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력 부진으로 '우울한 4월'을 보냈으나 우승 길목에서 다시 강팀의 위용을 되찾았고 자신들의 목표를 저지하려던 토트넘에게 '수준의 차이'를 가르쳤습니다. 맨유는 24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9/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토트넘전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13분 라이언 긱스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뒤 25분 레들리 킹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36분 루이스 나니의 결승골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41분에는 긱스가 또 다시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맨유 승리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79(25승4무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