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병지가 K리그 최고의 선수인 이유 적어도 2000년대 중반까지는 신태용을 'K리그 최고의 선수'라 말할 수 있었습니다. 신태용이 K리그에서 거둔 업적이 다른 누구보다 화려했기 때문이죠. 성남의 정규리그 3연패를 2번이나 이끈데다 국내외 대회에서 많은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무수한 개인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K리그에서 가장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하지만 신태용이 K리그를 떠난(2009년 성남 감독으로 복귀) 2005년 이후에는 'K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을 만한 적임자가 뚜렷하지 못했습니다. K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커진데다 유능한 국내파들의 해외 진출이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천수-김두현-따바레즈-이운재-이동국 같은 최근 5년 간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선수를 거론할 수 있지만, 그것은 시즌 최고의 활약일 뿐.. 더보기 맨유의 토트넘전 승리, 박지성에 달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있어 이번 주말 토트넘전은 중요한 경기입니다. 이 경기를 이겨야 프리미어리그 선두 진입 및 4연패 달성의 희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맨유는 24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2009/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토트넘과의 홈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 17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폴 스콜스의 버저비터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여세를 토트넘전에서 몰아야 할 시점입니다. 토트넘이 지난 18일 첼시전에서 2-1로 승리해 리그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는 점은 맨유의 승리 과정이 그리 쉽지 않을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선, 맨유는 토트넘에 강합니다. 2001년 3월 19일 토트넘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던.. 더보기 챔스 4강 1차전, 그야말로 예측불허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막을 내렸다. 만만치 않은 강호들을 제치고 4강에 당도한 네 팀은 유럽 제패를 향한 사력을 다했으며 90분이 끝났고 다음 주에는 또 다른 90분을 치러야 한다. 4강 1차전에서는 인테르가 바르사와의 홈 경기에서 3-1, 뮌헨이 리옹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그래서 효리사랑은 4강 1차전에 대한 종합 리뷰를 대화체로 정리했다. 아울러 FC 바르셀로나-인터 밀란-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사-인테르-뮌헨으로 표기한다. Q. 챔스 4강 1차전 경기들 봤어?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모두 탈락하는 바람에 새벽에 생중계로 안봤어. 싱거울거라 생각했는데 몇 분의 하이라이트로 보니까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A. 글쎄. 프리미어리그도 좋지만 그 이전에 축구에 대한 재미.. 더보기 박주영, 황선홍의 황금계보자인 이유 허정무호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25, AS 모나코)은 청구고 시절부터 한국 축구를 빛낼 천재 공격수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시선을 끌었다. 특히 2005년에는 카타르 청소년 대회와 K리그에서의 폭발적인 골 폭풍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듬해 부상 및 부진으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슬럼프에 빠졌지만 2008년 여름 프랑스리그 진출 이후 절치부심 끝에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현재, 그는 황선홍의 뒤를 이을 한국 축구 황금 공격수 계보를 이을 존재로 떠올랐다. Q. 이제 남아공 월드컵이 50여일 남았는데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처럼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어. 그런데 아쉬운 건 황선홍 같은 공격수가 없는 것 같아. A.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의 .. 더보기 '봉인 풀린' 인터 밀란의 챔스 우승 도전 이제는 봉인이 풀렸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직 4강 1차전이 끝났을 뿐이고 2차전이 남았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놓고보면 이전 시즌의 무기력했던 토너먼트 행보와 차원이 다릅니다. 이제는 유럽 제패에 대한 꿈과 희망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이 '세계 최고의 클럽'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4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18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9분 베슬레이 스네이더르, 후반 2분 더글라스 마이콘, 후반 15분 디에고 밀리토가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다음주인 오는 29일 캄프 누에서 열릴 2차전에서 최소한 비기면 결승 진출이 확정됩니다. 스네.. 더보기 바르사의 인터 밀란전 패인은 메시의 부진 한마디로 세계 최고의 클럽 답지 못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횡패스 남발 및 공격수의 부진, 좌우 풀백들의 뒷 공간 커버 실패, 수비 불안, 컨디션 조절 실패 등 평소와 달리 허점을 많이 노출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패배가 결승 진출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2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이차에서 열린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인터 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습니다. 전반 18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전반 29분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에게 동점골, 후반 2분 더글라스 마이콘에게 역전골, 후반 15분 디에고 밀리토에게 쐐기.. 더보기 아스날이 우승하기 위한 6가지 방법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달리며 축구팬들에게 '천하무적' 같은 팀으로 여겨졌습니다. 그 영광은 2004/05시즌 FA컵 우승으로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의 우승 인연은 거기까지 입니다. 올 시즌을 포함 5시즌 연속 우승하지 못해 무관에 빠진 것이죠. 아스날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패는 사실상 확정적입니다. 지난 17일 위건전에서 후반 35분까지 2-0으로 앞섰으나 10분 사이에 3골을 허용하면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아스날은 승점 71(22승5무8패)에 그쳐 선두 첼시(24승5무6패, 승점 77)와의 승점 격차를 6에서 더 이상 좁히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3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리그 우승은 어렵습니다. 그런 아스날이 다음.. 더보기 '골 부족' 박주영-이청용의 동병상련 국내 축구팬들에게 즐거운 골 소식을 전해줬던 유럽리거들의 활약상이 뜸해지고 있습니다. 박지성은 지난 주말 맨시티전에서 컨디션 저하로 결장했지만 문제는 박주영(25, AS 모나코) 이청용(22, 볼턴) 입니다. 두 선수는 불과 70~80여일 전까지 여러차례 상대 골망을 흔들며 '골 넣는 선수'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지만 지금은 박스 안에서의 임펙트가 미흡해지면서 골 넣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축구팬들이 주전 입지를 걱정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우선, 박주영-이청용은 다득점에 능한 선수들이 아닙니다. 박주영은 청소년 대표팀 시절까지 천재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으나 2006~07년에 잦은 부상 및 부진으로 신음하면서 골 감각이 떨어졌고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5골을 기록할 만큼 전형적인 골잡이.. 더보기 이전 1 ··· 678 679 680 681 682 683 684 ··· 7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