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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결승골, 한국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A매치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가나와 치열한 접전을 주고 받은끝에 값진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한국은 7일 저녁 8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10분 지동원이 기성용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으로 밀어넣었고 5분 뒤에는 정성룡이 아사모아 기안의 페널티킥을 선방했습니다. 후반 17분에는 기안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직전 구자철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이 극적인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구자철은 한국과 가나가 1:1로 비겼던 분위기를 태극 전사의 승리로 바꾸는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습니다. 가나, 경기 초반 공세 돋보였다 한국은 가나전에.. 더보기
'가나전 앞둔' 한국, 왼쪽이 관건이다 오늘 저녁 8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A매치 가나전은 한국 입장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물론 가나전은 평가전이지만 상대가 마이클 에시엔을 비롯한 몇몇 주력 선수들이 방한하지 않았고, 가나가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하여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컨디션 부담이 있습니다. 가나의 1.5군 전력이 만만치 않겠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온두라스-세르비아전 승리의 오름세를 이어갈 기회의 폭이 조금 넓어졌습니다. 특히 세르비아전 2-1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입증하려면 가나전 승리는 꼭 필요합니다. 조광래호의 강점은 출범한지 1년도 되지 않아 4-2-3-1, 4-1-4-1 같은 4백 기반의 포메이션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점입니다. 부임 초기에는 3-4-2-1을 활용했으나 지난해 9월 이란전에서 한계에 직.. 더보기
맨유, '일본의 신성' 카가와 자리가 없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관련된 이적설을 살펴보면, '일본 축구의 신성' 카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가 단골로 등장합니다. 일본 언론 또는 잉글랜드 언론이 '맨유가 카가와에 영입 관심이 있다'는 늬앙스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물론 언론에서 제기하는 이적설 중에서 절반 이상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카가와 맨유 이적설은 주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맨유는 카가와를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입 관심 여부를 떠나서 말입니다. 2005년 박지성을 영입했었고, 박주영-기성용 같은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영입을 검토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 이전인 2004년에는 당시 중국의 유망주였던 덩팡저우를 수혈했습니다. 한국-중국 근처에 있는 일본 선수에 대한 인지도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더보기
박주영이 쥐고 있는 조광래호 2014년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박주영을 주장으로 선임한 이후 A매치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10일 터키 원정에서 0-0으로 비겼지만 3월 25일 온두라스전 4-0, 6월 3일 세르비아전 2-1 승리로 오름세를 달렸습니다. 오는 7일 가나와의 A매치가 남아있지만, 지금까지는 아시안컵 이후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전술 색깔이 자리잡았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캡틴 박주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박주영은 주장 완장을 처음으로 달았던 터키전에서 부진했지만 온두라스-세르비아전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박주영이 맹활약을 펼치면 한국이 승리했고, 캡틴이 평소만큼 기대에 못미치면 조광래호가 고전했던.. 더보기
우승 청부사가 해결 못하는 잉글랜드 축구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손꼽히는 명장입니다. 지금까지 AS로마, AC밀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같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명문 클럽을 지도하며 세리에A 7번, 프리메라리가 2번, UEFA 챔피언스리그 1번의 우승을 달성하며 지금까지 맡았던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초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당시 유로 2008 본선 탈락으로 좌절했던 축구 종가를 부활시킬 적임자로 떠올랐습니다. 클럽팀에서의 화려했던 성과가 대표팀에서 꽃을 피울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부임한지 3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대표팀을 완성짓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지난해 6월 남아공 월드컵에.. 더보기
한국 축구, 아시안컵보다 더 강해진 이유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세르비아전 2-1 승리는 단순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경기 내용 및 결과에서 상대팀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후반 41분 라도사프 페트로비치에게 만회골을 내준 것이 흠이지만 그 이전까지는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의 의도가 실전에서 완벽히 적중되었고, 태극 전사들이 여러 공간에서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취하면서 상대 선수의 기세를 흔들었습니다. 우선, 한국은 전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년 전 세르비아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당시 A매치 27경기 연속 무패행진(14승13무)이 깨졌죠. 경기 초반 니콜라 지기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방에서 협력 수비 공조가 잘 이루어지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좌우 윙어들의 활동량을 늘리면서 공격 .. 더보기
박주영-김영권 골, 세르비아를 압도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전에서 승리했습니다. 공격과 수비, 경기 내용 및 결과까지 상대팀을 압도했던 성과를 냈습니다. 조광래호 경기력 업그레이드가 빛났습니다. 한국은 10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A매치 세르비아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9분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8분에는 김영권이 두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한국이 일찌감치 승리 분위기를 누렸습니다. 후반 41분 라도사프 페트로비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2-1 리드를 지켰습니다. 오는 7일 저녁 8시에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맞대결합니다. 한국, 포어 체킹으로 세르비아 공격 맞대응 한국은 세르비아전에서 4-1-4-1로 나섰습니다. 정성룡이 골키퍼, 김영권-.. 더보기
두 명의 오언, 맨유 재계약 엇갈린 희비 2010/11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 마이클 오언(32) 오언 하그리브스(30)가 '엇갈린 희비'를 그리게 됐습니다. 오언은 1년 연장 형태의 재계약이 성사되었고, 하그리브스는 구단에 의해 계약을 제시받지 못하면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올해 6월 계약 끝) 두 소식은 맨유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던 내용들입니다. 오언과 하그리브스는 다섯 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풀 네임 단어중에 하나가 '오언'이며, 둘째는 2000년대 잉글랜드 대표팀 주축 선수들, 셋째는 잦은 부상에 의해 '유리몸'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었고, 넷째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는 올 시즌 종료 후 맨유에서 방출 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