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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널에 강한 DNA가 있다 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아스널 경기 전에 '당연히 맨유가 이길 것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맨유가 이전 경기였던 볼턴전에서 폴 스콜스 복귀 및 결승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고, 아스널은 최근 2번 연속 역전패를 당한데다 티에리 앙리마저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맨유의 우세를 예상했죠. 결국 맨유가 2-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46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6분에는 로빈 판 페르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대니 웰백이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아스널에게 3연패 악몽을 안겨줬습니다. [사진=아스널전 2-1 승리를 발표한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로써 맨유는 2009년 이후 10번의 아스널전에서 각종 대회 포함 8승1무1패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 더보기
지동원 임대,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였다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은 22일 선덜랜드 지역지 를 통해 지동원 임대를 원하는 팀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팀이 임대를 요구했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심을 나타낸 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오닐 감독이 직접 언급한 것은 지동원을 활용할 의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기억속에서는 지동원의 지난 1일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전 종료 직전 결승골의 강렬한 임펙트가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사진=지동원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safc.com)] 하지만 지동원은 지난 15일 첼시전, 22일 스완지전에서 결장했습니다. 첼시는 자신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상대였고, 스완지전은 국내 방송사 중계진이 현지 생중계를 했던 경기라서 출전 불발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스완지전은 지동원.. 더보기
첼시 0-0 무승부, 공격력 저하 아쉬웠다 첼시가 노리치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 7골에 그쳤습니다. 올 시즌 2골에 그친 페르난도 토레스의 지독한 골 부진을 꼬집기에는 첼시의 공격 전체가 안좋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토레스는 최상의 경기 감각을 되찾았지만 팀이 도와주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물론 토레스도 공격수의 본분인 '골'이 부족하지만요. 노리치전은 첼시 공격력이 저하되었음을 대표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노리치는 첼시전 무승부로 올 시즌 첫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노리치전 0-0 무승부를 발표한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fc.com] 그런 첼시의 공격적인 문제점은 전반전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짜임새 넘치는 수비 조직을 형성했던 노리치를 상대했지만 공격 속도가 딱히 빠르지 않았습니다. .. 더보기
아스널 '복수' vs 맨유 '스콜스 효과' 설날 연휴의 최대 관심사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이벌전이 입니다. 오는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두 강호가 격돌합니다. 한 팀이 프리미어리그 1위에 도전하는 입장이라면 다른 한 팀은 빅4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아야 합니다. '양박' 박지성과 박주영의 맞대결 여부와 더불어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EPL 5위' 아스널, 5개월전 2-8 패배 복수할까? 아스널은 이번 맨유전에서 패하면 리그 3연패에 빠집니다. 지난 3일 풀럼전 1-2, 16일 스완지전 2-3 패배를 당하면서 4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가 4점으로 벌어졌습니다. 2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맨유전마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 첼시와 승점을 좁히는데 실.. 더보기
'레알 꺾은' 바르셀로나는 역시 1인자였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19일 오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진행된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제압했습니다. 전반 1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분 카를레스 푸욜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2분 에릭 아비달이 역전골을 작렬하면서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26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바르사 4강 진출이 유력합니다. 바르사가 레알의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도 스페인과 세계 축구에서 역시 1인자임을 확인했던 경기였습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전 2-1 승리를 발표한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C) fcbarcelona.com] 호날두 선제골, 바르사 답지 못했던 전.. 더보기
첼시,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정답이다 첼시의 문제점 중에 하나는 득점력입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21경기 40골)를 기록했지만 이미 50골 고지를 뛰어넘은 맨체스터 두 팀과 비교하면 골이 부족합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7골에 그쳐 2승3무1패에 머무른 것은 공격력 개선의 필요성을 뜻합니다. 아스널-리버풀과 4위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더 많은 승점이 필요했지만 골이 부족했죠. 아이러니하게도, 첼시 선수 중에서 리그 득점 1위를 기록중인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가 아닙니다. 프랭크 램퍼드, 다니엘 스터리지(이상 9골)가 많은 골을 넣었지만 각각 중앙 미드필더, 윙 포워드 입니다. 더욱이 램퍼드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부임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팀 내 입지와 관련된 불편한 이슈들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스터리지는 득점력이 뛰어난.. 더보기
아스널 패배, 어설픈 수비가 화를 불렀다 아스널이 기대했던 앙리 효과는 없었습니다. 앙리는 준수한 경기력을 발휘했지만 팀 승리의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승격팀'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 원정에서 2-3으로 패했으니까요. 네임벨류를 놓고 보면 아스널 승리가 당연했을지 몰라도 스완지는 유독 홈에 강합니다. 올 시즌 홈에서 5승5무1패(15골 6실점)를 기록했으며 짠물 수비가 강점입니다. 아스널이 스완지 원정에서 2골을 넣은 것은 의미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승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어설픈 수비가 화를 불렀죠. 아울러 박주영은 결장했습니다. [사진=스완지 시티전 2-3 패배를 발표한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C) arsenal.com] 강팀의 기본 조건은 강력한 수비, 하지만 아스널은? 아스널은 전반 4분 판 페르시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 더보기
첼시의 선덜랜드전 승리, 운이 좋았던 결과 첼시가 15일 새벽 선덜랜드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4위를 굳혔습니다. 전반 12분 페르난도 토레스가 골문 가까이에서 후안 마타의 크로스를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받아냈으나 골 포스트를 강타했고, 근처에 있던 프랭크 램퍼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램퍼드는 리그 9호골을 터뜨리며 팀내 득점 공동 1위(다니엘 스터리지와 동률)에 올랐습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18인 엔트리에 포함되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사진=선덜랜드전 1-0 승리를 발표한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fc.com] 첼시의 승리는 지난 시즌이었던 2010년 11월 15일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것을 복수한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당시의 패배를 기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