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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장' 레알, 6골 승리 원동력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23일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 5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이하 자그레브)전에서 6-2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9분 만에 3골을 넣었고, 후반 4분 만에 5골 퍼붓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카림 벤제마, 호세 카예혼이 2골을 기록했으며 곤살로 이과인, 메수트 외질이 1골씩 추가하며 레알의 대량 득점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이로써 레알은 D조 1위(5승, 승점 15)를 지켰으며 2위 아약스(2승2무1패, 승점 8)와 승점 차이를 벌리며 대회 16강 진출 및 조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사진=디나모 자그레브전 6-2 승리를 발표한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C) realmadrid.com] 이날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오는 2.. 더보기
유소년 축구, 7명이 동시 교체 투입하다 많은 축구팬들은 '축구는 교체 몇명까지 가능해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3명'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클럽팀 정규 경기와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및 예선에서는 교체 멤버가 3명입니다. 대표팀이 평가전을 치를때는 교체 인원이 최대 6명으로 늘어납니다. 지난달 7일 조광래호가 폴란드전에서 7명을 조커로 투입하는 바람에 공인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화제를 모았죠. 그런데 축구에서 7명이 동시에 교체 투입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면이지만 '축구가 정말 재미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저는 지난 12일 인천 송현 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이하 유소년 클럽리그)' 인천 동부리그 잔여 경기를 바라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유소년 클럽.. 더보기
토레스 더비? 글렌 존슨이 웃었다!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첼시전 3연승을 달성했습니다. '토레스 더비'로 주목받았던 경기였지만 페르난도 토레스는 7분 출전에 그쳤고, 2003/04시즌부터 3시즌 동안 첼시에서 활약했던 글렌 존슨이 천금의 결승골로 웃었습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33분 막시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존슨이 첼시 수비 사이를 파고드는 드리블 돌파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에게 승점 3점을 안겼습니다. 리버풀은 7위에서 6위(5승4무2패)에 진입하며 4위 첼시(7승1무4패)와 승점 동률(22점)을 이루었.. 더보기
수원 6강 승리, 하지만 과정이 아쉬웠다 수원 블루윙즈가 20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1-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반 47분 염기훈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올려준 프리킥을 하태균이 결승 헤딩골을 작렬하며 수원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한 번의 세트 피스가 6강 승리의 결정타가 됐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부산 골키퍼 전상욱이 여러차례 선방을 과시하며 부산의 위기를 구했지만 끝내 염기훈의 프리킥이 웃었습니다. 수원은 23일 저녁 7시 30분 빅버드에서 울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합니다. 승리팀 수원은 부산을 상대로 6강 고지를 넘으면서 세 가지 이득을 얻었습니다. 첫째는 염기훈의 날카로운 왼발 킥력이 K리그 챔피언십에서도 통했습니다. 수원이 10월에 접어들면서 효율적인 공격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는데(상대팀 박스 안쪽을 파고드는 연계 .. 더보기
클레버리 부상 장기화, 위기의 안데르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 같습니다. 톰 클래버리의 발목 부상이 악화되면서 크리스마스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40일 동안 결장하면서 맨유의 중원 운용이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전문 중앙 미드필더들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박지성, 웨인 루니의 중앙 미드필더 기용 빈도를 늘렸지만 단기적인 미봉책이었을 뿐이죠. 그런데 클레버리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맨유에서 지속적으로 믿고 활용할 중앙 미드필더가 사실상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박지성의 중앙 미드필더 출전 시간이 많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사진=안데르손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클레버리 부상은 안데르손에게 타격입니다. 올 시즌 초반에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던 이유는 클레버리와 능숙한 호흡을 과시.. 더보기
맨시티vs맨유, 1위 경쟁 '점입가경' 11월 A매치 데이가 종료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시작합니다. 시즌 초반에서 중반으로 전환되면서 상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 될 예정입니다. 맨체스터 두 팀의 1위 경쟁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승점 31(10승1무)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승점 26(8승2무1패)를 얻으며 지역 라이벌 팀을 추격중입니다. 특히 맨유는 3위 뉴캐슬에 승점 1점 앞선 상황이어서 지속적인 승리가 필요합니다. 맨시티 입장에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1위 경쟁을 펼치는 맨시티vs맨유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맨시티와 맨유의 선두권 싸움은 최근 다섯 경기 일정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맨시.. 더보기
지동원, 선덜랜드에서 골이 필요한 이유 지동원이 조광래호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답안은 선덜랜드에서 찾아야 합니다. 대표팀에서 저조한 경기력이 거듭되는 이유는 선덜랜드에서 경기 출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올 시즌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11경기 중에 8경기 출전했고 모두 교체로 투입됐습니다. 총 출전 시간은 205분이며, 지난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는 코너 위컴의 부상으로 전반 4분 교체 출전하면서 86분 뛰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1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17분 이었습니다. [사진=지동원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메인(safc.com)]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경험이 없는 지동원은 선덜랜드의 조커 입니다. 잉글랜드 진출 이전까지는 연령별 대표팀과 전남에서 선발 출전 횟수가 많았지만 선덜랜드에서는 짧은 출전 시간속에.. 더보기
레바논 쇼크,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의 레바논전 1-2 패배는 '레바논 쇼크', '레바논 참사'라는 표현이 아주 어울립니다. 중동 원정의 어려움, 열악한 잔디, 관중들의 레이저 공격을 감안해도 경기 내용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아무리 아시아의 강팀이라고 해서 아시아 약체들을 모두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일본전 0-3 패배를 기점으로 대표팀이 정체를 거듭했습니다. 조광래호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보장받으려면 경기 내용이 긍정적으로 달라져야 하는데 잘 안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쇼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앞날이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이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레바논과 더불어 승점 10점 동률을 나타냈으며, 쿠웨이트는 승점 8점입니다. 한국이 내년 2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