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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아름다운 기억속으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면서 지구촌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때까지 월드컵에서 단 1승도 이루지 못했던 한국이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 같은 유럽 강팀들을 제압하고 월드컵 4강에 올랐으니까요. 역대 월드컵 최고의 기적 중 하나로 칭찬하는 데 어색함이 없습니다. [사진=K리그 올스타전 현장 모습] 우리는 축구대표팀의 저력을 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웠습니다. 한일 월드컵 이전까지 프랑스-체코에 0-5로 패하면서 유럽에 약한 면모를 보였으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슬기롭게 이겨냈습니다. 2002년의 감동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10주년을 기념하는 취.. 더보기
박지성 QPR 이적, 새로운 도전 응원하자 개인적으로 박지성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이적은 아쉬움에 남습니다. QPR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이며 그 이전에는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에 소속됐습니다. 시즌 최종전에는 볼턴과 강등 싸움을 펼쳤죠. 박지성의 커리어라면 QPR보다 더 좋은 클럽에서 활약할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다른 리그의 명문 클럽으로 갈수도 있었죠. QPR이 '박지성 효과'를 누릴지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처럼 많이 이기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QPR 돌풍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박지성 QPR 이적은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빅 클럽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선수가 낮은 클럽에서 뛰는건 당연합니다. 지금까지 그런 선수들이 많이 존재했죠. 존 오셰이, 웨스 브라운(이상 선덜랜드) 필 네빌(에버턴)은 맨유.. 더보기
나니 맨시티 이적설, 단순 루머일까? 박지성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박지성과 포지션 경쟁을 펼쳤던 루이스 나니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설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일간지 는 현지 시간으로 8일 "맨시티는 맨유의 나니 상활을 지켜보고 있다. 25세의 포르투갈 윙어는 재계약을 하지 못했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미래가 의심된다. 그래서 맨시티는 아담 존슨을 이적 시장에서 떠나보낼 것이라고 알렸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만을 놓고 보면 나니의 맨시티 이적설은 단순한 루머입니다. 나니가 맨시티로 이적하면 나스리-실바와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나스리-실바는 지난 시즌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던 선수들입니다. 아무리 나니가 맨유 로테.. 더보기
석현준, 피스컵에서 터닝 포인트 찍어라 지난 2월 22일 '2012 피스컵 수원 협약식'에서는 성남(대한민국) 함부루크(독일) 선덜랜드(잉글랜드) 관계자가 협약서 사인을 통해 대회 참가를 인증했다. 협약식 다음날에는 국내 언론에서 어느 모 유럽 빅 클럽의 피스컵 출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람들이 2012 피스컵을 빛낼 나머지 한 팀에 관심을 모았던 순간이다. 그러나 해당 빅 클럽의 피스컵 참가는 성사되지 못했고 네덜란드 클럽 흐로닝언이 참여하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 차세대 공격수 석현준(21) 소속팀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수원 시내 피스컵 홍보물에 등장한 석현준 (C) 효리사랑] 석현준, 2003년 이영표-박지성 영광 재현할까? 국내에서 개최된 2003-2005-2007년 피스컵에서는 유럽파 선수들이 국내 축구팬 앞에서 선을 .. 더보기
한국인 빅 클럽 주전 도약, 언제 또 볼까?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침체로 시즌 막판 결장을 거듭했던 그였기에 꾸준한 출전을 이유로 QPR 이적을 환영하는 축구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맨유를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맨유와 QPR은 클럽 레벨 자체가 대조적입니다. 맨유는 지난 시즌 2위였지만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이며, QPR은 지난 시즌 17위이며 그 이전까지는 2부리그 클럽 이었습니다. 맨유가 QPR보다 더 좋은 클럽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축구 선수가 빅 클럽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치면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습니다. 박지성의 2005년 맨유 이적을 계기로 유럽축구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듯 말입니다. 여론에서.. 더보기
월미도 음악분수, 인천 야간 여행의 백미 이틀전 인천 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날 오후까지 비가 쏟아지다가 저녁에 그쳤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내려서 여행을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인천에 도착하면서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인천을 찾았던 이유는 바닷가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었습니다. 한동안 찜통 더위에 시달리다가 우천으로 기온이 낮아졌는데, 비가 그친 저녁이라면 봄-가을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모처럼 서울 바깥을 떠났습니다. 비록 여행 시간은 짧았지만 신선함을 만끽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인천역 맞은편에 있는 차이나타운입니다. 차이나타운은 처음 찾았습니다. 그동안 인천역을 지나갈때마다 차이나타운을 바라보는 정도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차이나타운은 1박2일, 무한도전, 런닝맨 같은 예능 프.. 더보기
박지성 QPR 이적? 정말 믿어야 하나? 며칠전부터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한국인 선수를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기성용(셀틱)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이청용(볼턴) 박주영(아스널) 중에 한 명이 QPR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여론 분위기에서는 기성용 QPR 이적에 무게감을 두었습니다. 이에 기성용과 김보경이 QPR 이적을 부인하면서 그 선수가 누군지 오리무중 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QPR 이적이 합의 되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BBC에서 말입니다. 잉글랜드 공영방송 는 6일 "QPR은 맨유 미드필더 박지성을 영입하기 위한 계약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8억원)를 제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더보기
피스컵 9년의 역사, 어떤 이슈가 있었나? 한국에서 피스컵이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클럽 축구가 대표팀 축구에 비해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부족했다. K리그와 A매치를 향한 관심을 봐도 항상 대표팀이 앞섰다. 그 당시의 유럽 클럽 축구도 지금처럼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분위기와 달리 매니아들만의 취향으로만 여겨졌다. [사진=피스컵 우승 트로피 (C) 효리사랑] 하지만 피스컵 제1회가 개최된 2003년을 기점으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피스컵 초대 대회가 성공리에 마감하면서 클럽 축구의 매력에 빠진 축구팬들이 늘어났다. 당시 피스컵을 경험했던 유럽파들의 시즌 맹활약과 맞물려 클럽 축구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속에서 접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12년. 피스컵은 제5회 대회를 맞이하면서 클럽 축구 활성화를 기여하게 됐다. 2003년부터 2012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