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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EPL에서 반전의 기회 남아있다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이렇다 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박주영이 잉글리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블랙번 영입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일간지 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블랙번은 레온 베스트를 부상으로 잃으면서 아스널 박주영 임대를 원하고 있다. 박주영의 올림픽 출전 경기를 봤으며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을 설득해서 그를 데려오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블랙번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8승7무23패)로 강등된 팀. 현실적으로 박주영의 올 시즌 아스널 전망은 좋지 않다. 아스널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를 영입했다. 조만간 이적할 것으로 예상하는 로빈 판 페르시의 공백을 두 명의 공격수로 대체하겠다는 복안. 지난 시즌 박주영과 더불어 벤치를 지키는 시.. 더보기
모르가넬라 한국인 비하, 트위터의 역기능 우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서 유명인들의 메시지를 가까이에서 접하게 됐다. 그들이 사회 현안이나 각종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는지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SNS 도구를 통해서 알게 됐다. 또는 그들이 직접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표현할 때가 있다. 기존에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서 유명인들의 의견을 접했지만 이제는 그 간격이 좁아졌다. 지금은 누리꾼과 유명인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시대다. SNS가 활성화된 원동력 중에 하나는 유명인들의 참여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SNS를 즐겨 이용하면서 역기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특정 대상을 비방하는 것이다. 스위스 올림픽 대표팀 수비수 미첼 모르가넬라(팔레르모)는 팀.. 더보기
2012 피스컵 결산, 클럽 축구의 묘미 2012 피스컵은 개막 이전까지 외부에서 걱정스런 시각을 보냈다. 이전 대회와 달리 유럽 명문 클럽이 참가하지 않은 것, 선덜랜드 지동원의 런던 올림픽 참가에 따른 불참이 흥행 악재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성남(한국)-함부르크(독일)가 맞붙었던 결승전에서는 관중석 E석이 거의 꽉찼다. 골대 뒤에 있는 N석 2층과 S석 2층에 빈 자리가 많았던 것을 제외하면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운집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성대하게 막을 내린 것. 이번 대회를 통해서 클럽 축구의 저력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사진=손흥민과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피스컵 우승 인터뷰 이후에 기념 촬영하는 모습 (C) 효리사랑] 피스컵이 개최되었던 2003년 이전까지는 한국에서 클럽 축구보다 대표팀이 중시됐다. 인기에서도 대표팀이 우세였으며.. 더보기
김보경 카디프 이적, 잉글랜드에서 성공하라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중인 김보경이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에 소속된 카디프 시티(이하 카디프)로 이적했다. 카디프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김보경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현재 워크퍼밋(취업허가서) 발급이 완료되는 중이라고 카디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언급했다. 이어 런던 올림픽이 끝나면 완전 이적 절차가 끝날 것이며 2012/13시즌 카디프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카디프 이적은 아쉬움에 남는 것이 사실이다. 런던 올림픽에서 맹활약 펼치면 카디프보다 더 좋은 클럽으로 떠났을지 모른다. 본선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는 부진했지만 스위스-가봉전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공헌하는 결정적 활약을 펼치면 자신을 주목하는 유럽리그 스카우터가 늘었을지 모를 일이다. 카.. 더보기
멕시코전 무승부, 무엇이 문제였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본선 첫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 시간으로 26일 저녁 10시 30분 '2012 런던 올림픽' B조 1차전 멕시코전에서 0-0으로 비겼다. B조 1위 후보로 평가받는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 내용에서 우세를 점했으나 킬러 부재에 시달리면서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30분에는 박주영을 빼고 백성동을 교체 투입하면서 10분 동안 제로톱을 활용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멕시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된 스위스와 가봉은 나란히 1-1로 비겼다. 한국은 30일 오전 1시 15분 코벤트리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한국의 공격력 침체, 아쉬웠던 전반전 무엇보다 멕시코가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공격 옵션들이 포어체킹을 펼치면서 한국의 빌드업이 중앙에서 잘 이루어지지 못.. 더보기
2008년 야구 금메달, 2012년은 축구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고의 장면을 꼽으라면 한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이었다. 쿠바-일본-미국 같은 야구 강국들을 물리치면서 9전 전승을 거둔 것은 한국 야구 사상 최고의 국제적인 성과가 아닐까 싶다. 이승엽이 4강 일본전에서 8회말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합법적인 병역 브로커로 떠올랐던, 허구연 해설위원이 "대쓰요", "G.G. 사토 고마워요", "아~, 더블 플레이! 더블 플레이! 고엥민! 고엥민!"라고 외친 장면은 4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 야구의 금메달에 열광했고 그 여파는 '롯데의 돌풍과 맞물려' 프로야구의 국민적 인기로 이어졌다. 반면 축구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웃지 못했다. 본선 1차전 카메룬전에서 1-1로 비겼으나 2차전 이탈리아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더보기
함부르크 피스컵 우승, 화려한 피날레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이끄는 함부르크가 제5회 피스컵 우승팀이 됐다. 22일 저녁 7시 30분 수원 빅버드에서 개최된 '2012 피스컵 수원' 결승 성남전에서 후반 35분 마쿠스 베리가 결승골을 넣으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베리는 대회 MVP(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면서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한편 성남은 피스컵 5개 대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사진=함부르크가 성남을 1:0으로 꺾으면서 피스컵 우승했다. (C) 효리사랑] [사진=양팀 선발 명단 (C) 효리사랑] 두 팀의 선발 출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성남(4-2-3-1) : 정산/남궁웅-임종은-윤영선-박진포/김평래-김성준/홍철-레이나-에벨톤/박세영 함부르크(4-.. 더보기
석현준 오버헤드킥 골, '미친 존재감' 과시했다 한국 축구 차세대 공격수 석현준(21, 흐로닝언)이 고국 팬들 앞에서 시원한 골 장면을 연출했다. 2012 피스컵 3~4위전 선덜랜드전에서 전반 36분 오버헤드킥 골을 넣는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 것. 2010/11시즌 아약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여파 때문인지 홍철-손흥민 같은 피스컵을 빛낼 한국인 3인방 중에서 저평가 받는 분위기였지만 오버헤드킥 한 방으로 훌훌 털었다. [사진=석현준은 후반 19분 교체되자 관중들 응원에 보답하듯 박수를 쳤다. (C) 효리사랑] 하지만 경기는 선덜랜드의 3-2 승리로 끝났다. 전반 18분 선덜랜드의 코너 위컴이 선제골을 넣었으며 전반 36분에는 흐로닝언의 석현준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양팀 공격수끼리 골을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42분 쉐트에게 실점하면서 한동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