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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셀타 비고에서 전성기 맞이할까? 박주영(27, 셀타 비고)은 지난달 30일 그라나다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 이후 첫 선발 출전했다. 비록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팀은 1-2로 패했지만 인상 깊은 경기력을 펼친 끝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상대 수비와 공중볼을 다투는 모습, 뒷쪽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이타적인 면모, 끊임없는 공간 침투로 팀 공격에 힘을 실어줬으며 후반전에는 몇 차례 슈팅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공중볼을 떨구는 장면은 마치 AS모나코 시절을 보는 듯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박스 안쪽과 바깥쪽, 왼쪽과 오른쪽을 활발히 오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했다. 전형적인 타겟맨이라면 특정 공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지만 박주영은 활동 반경이 넓었다. 때로는 타겟맨 임무를 맡으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 .. 더보기
박지성이 골을 못넣는 원인, QPR 전술 때문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또 다시 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한국 시각으로 2일 오전 4시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3분 매튜 자비스, 전반 35분 히카르두 바즈 테에게 실점했으며 후반 12분에는 아델 타랍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이로써 QPR은 2무4패로 리그 19위에서 최하위 20위로 추락하며 강등 위협을 받게 됐다. 웨스트햄은 7위(3승2무1패)로 올라섰다. 박지성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으나 눈에 띄는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10분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를 통해 "인상없는 활약으로 일찍 교체됐다"는 혹평과 함께 평점 6점을 기록했다. 언뜻보면 박지성 부진을 웨스트.. 더보기
맨유의 새로운 고민, 루니-카가와 공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989년 이후 23년 만에 홈에서 토트넘에게 패했다. 지난 9월 30일 토트넘전에서 2-3으로 제압 당한 것. 이전까지 토트넘전 프리미어리그 21경기 중에 13경기에서 무실점을 달성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얀 베르통헨, 가레스 베일, 클린트 뎀프시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3실점 허용한 수비 문제는 반드시 짚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고민이 늘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웨인 루니와 이적생 카가와 신지의 공존이다. 루니-카가와 공존, 쉽지 않은 이유 루니의 복귀가 맨유에게 반가운 것은 분명하다. 지난 몇시즌 동안 맨유 에이스로 군림했으며 골 생산과 연계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만능형 공격수다. 판 페르시-카가와 콤비의 시너지 효과가 지금까지 미흡한 상.. 더보기
첼시의 아스널전 승리, EPL 선두 지켰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물리쳤다. 한국 시간으로 29일 저녁 8시 45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20분 페르난도 토레스가 선제골을 넣었으며, 전반 42분 제르비뉴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 후안 마타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첼시는 5승1무(승점 16)로 리그 선두를 지켰으며 아스널(2승3무1패, 승점 9)은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전반전] 토레스-제르비뉴 골, 양팀의 치열한 접전 아스널과 첼시의 경기 초반 작전은 서로 달랐다. 전반 10분 점유율에서 첼시가 65-35(%)로 앞섰으나 전반 11분 슈팅에서는 아스널이 3-1(개)로 앞섰다... 더보기
2011년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 봤던 코스모스 2011년 이맘때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 핑크 빛깔의 코스모스를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에 휩싸이면서 후기를 못남겼던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언제 올릴까?' 계속 고민을 거듭하던 무렵에 11월이 다가오면서 못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2012년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기 전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스마트폰으로 찍었던 사진들을 올해 추석에 인터넷으로 공개하게 되었네요. 올해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이 가을 풍경을 만끽하고 싶어서 코스모스를 보고 싶어하실 것 같습니다.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는 봄에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습니다. 2010년 5월에는 이곳에서 유채꽃을 인상 깊게 봤던 추억이 생각.. 더보기
과연 호날두 이적료가 깨지는 날이 올까? 2009년 6월 11일. 지구촌 축구팬들의 시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 쏠렸다. 맨유가 팀의 에이스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당시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연패, 2007/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끈 호날두 이적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레알 마드리드가 카카 영입에 거액을 쏟아부은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벌어진 이적이라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 이적료가 세계 최고인 이유 맨유 홈페이지에서 발표된 호날두의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당시 기준 약 9000만 유로, 1600억 원)였다. 2001년 유벤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했던 지네딘 지단의 730.. 더보기
최강희의 '이동국 포기'는 옳다, 그러나... '사자왕' 이동국(33, 전북)은 지난 1월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에 출연했다. 당시 이경규는 "이동국에게 월드컵이란?"이라고 물었다. 이동국의 답은 이랬다. "아직 제가 이루지 못한 숙제인 것 같아요. 모든 큰 대회 때마다 항상 골을 넣었는데 유독 월드컵에서는 아직 골이 없어요. 그거는 제가 풀어야 할 숙제인데, 글쎄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겠죠. 저는 국가대표 은퇴라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아요. 축구를 시작하면서 마지막 축구화 끈을 푸는 순간까지는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을 가져야 하고, 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가져야 하고요. 2014년까지 제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어요." 아마도 한국 축구 역사상 이동국만큼 월드컵 .. 더보기
레드불 F1 쇼런, 서울에서 즐겨보아요 F1(포뮬러1)을 처음 접한 것은 2010년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을 통해서 였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카레이싱에 도전하면서 F1이 어떤 스포츠인지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F1이 스포츠 뉴스에서 봤던 자동차 경주라고 여겼으나 머신이 총알처럼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멤버들이 카레이싱 기술을 배우고 도전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스피드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히 유재석의 수준급 카레이싱 실력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지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을 통해서 F1을 알게 되었을 겁니다. 무한도전이 F1에 도전했던 이유는 그해 10월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었던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홍보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F1 그랑프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