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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이대로는 브라질에서 망신 당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웃을 수 없었다.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으나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위 자격으로 본선에 오르게 됐다. 당초 목표였던 본선 진출 성과를 이루었으나 이란전 패배는 국민들이 원치 않았던 시나리오였다. 지난해 이란 원정 0-1 패배에 이어 이란전 2연패를 당한 것은 아시아 강팀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 특히 아시아 최종예선 막판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며 단 2골에 그쳤다. 2골 중에 1골은 상대 팀의 자책골이었다. 3경기 모두 졸전이었으며 그 중에서 이란전은 최악으로 회자 될 경기였다. 더욱 기분 나쁜 것은 이란전 종료 후 상대 팀 사령탑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리며 도발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국팀을 향.. 더보기
후안 마타에게 부족한 2%, 스페인 대표팀 스페인 축구 대표팀이 유럽과 세계 최강인 이유는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다비드 실바, 다비드 비야, 헤수스 나바스가 결장했을 정도로 선수층이 두껍다. 후안 마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다투는 실바 조차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마타도 마찬가지. 우루과이전에서 단 10분만 뛰었다. 그동안 스페인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됐으나 마지막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2011년 10월 7일 체코전이었다. [사진=후안 마타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chelseafc.com)] 마타는 2012/13시즌 첼시에서 64경기에 출전하여 20골 28도움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가 무려 48개다. 첼시가 .. 더보기
스페인의 우루과이전 승리는 당연한 결과 스페인 축구 대표팀이 유럽과 세계 챔피언 답게 '미니 월드컵' 첫 경기를 무난하게 치렀다. 브라질 헤시페에 소재한 아레나 데 페르남부크에서 펼쳐진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1차전에서 남미 챔피언 우루과이를 2-1로 이겼다. 전반 20분 페드로 로드리게스, 전반 32분 로베르토 솔다도가 득점을 올렸으며 후반 43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실점했으나 리드를 지켜냈다. 이로써 스페인은 A매치 23경기 연속 무패(18승 5무)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우루과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던 페드로 로드리게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ifa.com)] [전반전] 스페인이 지배했던 전반전, 페드로-솔다도 득점 'FC 바르셀로나+일부 선수 vs 우루과이'라는 느낌이 짙었던 경기였다. .. 더보기
일본의 브라질전 패배, 비웃어선 안 된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 브라질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한국 축구팬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소식이다. '영원한 맞수' 일본의 축구가 잘 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는 오래전부터 누적되었던 심리다. 일본이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비롯하여 1년 뒤에 치러질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하기를 원하는 축구팬들이 많을 것임에 틀림 없다. [사진=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전 일정을 알리는 일본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jfa.or.jp] 그러나 일본의 브라질전 패배를 비웃어선 안 된다. 일본 축구를 옹호하는 마음에서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의 2011년 아시안컵 4강 일본전 승부차기 패배가 안타까울 뿐이다. 한국이 2011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다면 지금쯤.. 더보기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챔스에서 카가와 이겨라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이 성사됐다. 같은 날 첼시 이적이 발표된 안드레 쉬를레를 대체하는 목적으로 2013/14시즌부터 레버쿠젠에서 활약한다. 이적료를 봐도 레버쿠젠의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됐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 의하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로 알려졌다. 레버쿠젠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다음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은 앞으로 1년 남은 브라질 월드컵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만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면 새로운 리그에 적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최악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지속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여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문제점에 직면했을지 모를 일이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시점.. 더보기
[경기도 가볼만한 곳] 오이도, 여름에 시원한 곳 지난 일요일에 경기도 시흥에 있는 오이도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오이도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종점 오이도역과 가까운 곳이며 서해안 관광지 중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 입니다. 근사한 바다 경치를 볼 수 있고, 횟집이 많으며,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입니다. 올해 여름에 오이도를 찾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오이도 맞은편이 송도 입니다. 높은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네요. 과거 오이도에 왔을때는 건설중인 건물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오이도 황새바위길을 들렀습니다. 다른 바다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물이죠. 오이도 황새바위길. 과장해서 표현하면, 바다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잔잔한 파도 때문인지 구조물이 살짝 흔들리더군요. 길을 걷는 느낌이 재미있었.. 더보기
무리뉴가 스페인 축구를 망쳤다고 시인한 까닭 "나는 스페인 축구에 손해를 입혔다. 감독으로서 FC 바르셀로나의 우월함을 깨뜨렸다" 스페셜 원에서 '해피 원'으로 변신한 조세 무리뉴 첼시 신임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주장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 축구를 망쳤다"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독설을 맞받아친 것. 다른 감독이었다면 이를 부정했을지 모르나 무리뉴 감독은 시인했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바르셀로나의 독주를 깨뜨렸다고 밝히며 자신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사진=조세 무리뉴 감독 (C) 첼시 공식 홈페이지(chelseafc.com)]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맡았던 2011/1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통해 바르셀로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더욱 .. 더보기
EPL 최고 이적료, 올해 여름에 깨질까? 유럽 축구의 올해 여름 이적시장은 '역대급 이적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12/13시즌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AS모나코와 맨체스터 시티가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지출했다. 특히 AS모나코는 이적시장의 거물이었던 라다멜 팔카오와 계약하는데 6000만 유로(약 889억 원, 추정)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의 거물이었던 네이마르는 FC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틀면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41억 원)를 기록했다. 벌써부터 빅 사이닝이 몇 차례 성사되면서 앞으로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참으로 흥미롭다. 이러한 이적시장 분위기는 예전보다 무언가 심화된 느낌이다.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부자 클럽까지 증가했다. '돈'이 소속팀의 경기력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