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손흥민 빅 리그 진출? 분데스리가 무시하나? 포털에서 '손흥민 빅 리그'라고 검색하면 손흥민의 유럽 빅 리그 진출 여부에 대한 일부 기자와 블로거의 글을 볼 수 있다. 마치 손흥민이 빅 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볼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의 영입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함부르크보다 더 좋은 클럽인 것은 분명하다. 한국 축구계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인기가 높았으며 여전히 프리미어리그를 유럽 최고의 리그로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손흥민의 빅 리그 진출 여부를 주목하는 것은 잘못됐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소속이며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소속이다. 분데스리가는 UEFA(유럽축구연맹) 리그 랭킹 3위에 속한 유럽 빅 리그다. 이미 손흥.. 더보기
2012/13시즌 EPL 결산, 핫 이슈 10가지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9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두 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으며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20번째 우승을 이루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폴 스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으며 정들었던 올드 트래포드와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는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이 되었으며 첼시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박지성과 윤석영이 소속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강등됐다. [사진=맨유의 EPL 우승으로 끝났던 2012/13시즌.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 EPL 20번째 우승을 안겨주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상단 (manutd.com)] 1. 맨유, 프리미어리그 통산 20.. 더보기
지동원 5호골, 또 다른 '임대의 전설' 탄생 지동원의 쐐기골이 아우크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짓게 했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후 10시 30분 임펄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 그로이터 퓌르트전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공헌했다.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왼쪽 안에서 라세 소비에흐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날린 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1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없이 잔류하게 됐다. 구자철은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하여 부상에서 복귀했다. [사진=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등장한 지동원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bundesliga.de)] 지동원 5골, 아우크스부르크 잔류의 결정적 원인 이로써 지동원은 분데스리가 17경기에서 5골 기록했다. 분데스리.. 더보기
대한민국에서 공짜로 창업하기, 실현 가능하다 부제 : 젊은 창업자가 를 읽고 (명진출판, 2013)라는 책을 처음으로 접하면서 과연 '돈을 들이지 않고 창업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졌다. 창업 혹은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돈이 필요한 것은 기본이기 때문이다. 사무실 운영비와 소품비, 컴퓨터와 카메라를 비롯한 장비 비용, 직원 또는 아르바이트 인건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창업한지 2개월이 되었지만 어느 정도의 돈을 지출했다. 결코 많은 액수는 아니었으나 공짜로 창업한 것은 아니었다. 1. 하지만 책을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 왜 라는 제목의 책이 발간되었는지 충분히 인지했고 공감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같은 정부의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 비용을 아끼거나 혹은 자신.. 더보기
박지성 AS모나코 이적설, 찝찝한 이유 '산소탱크' 박지성의 차기 행선지는 과연 AS모나코 일까? 모나코는 2년 전까지 박주영이 간판 공격수로 뛰었던 프랑스리그에 속한 클럽이다. 그 당시의 모나코는 2010/11시즌 강등팀이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모나코는 다르다. 2011년 12월 러시아 출신의 갑부 드미트리 리볼로플레프에 의해 인수되면서 자금이 풍부해졌다. 올 시즌 리그2 우승으로 다음 시즌 리그1에 승격했으며 과감한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여기까지는 박지성 모나코행 루머가 단순한 이적설인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해외 축구 언론사 이 얼마전 모나코는 박지성과 더불어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국내 축구계에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과 테베스, .. 더보기
'17골 10도움' 지루, 아스널에서 실패했나?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생 중에서 성공과 실패를 단정 짓기 힘든 애매한 타입을 한 명 꼽으라면 올리비에 지루(27, 아스널)다. 지난해 여름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203억 원)를 기록하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성했으며 올 시즌 각종 대회를 포함한 46경기에서 17골 10도움 기록했다. 그러나 지루에 대한 축구팬들의 반응은 항상 안 좋았다. 무난한(?) 공격 포인트와 달리 기복이 심한 것이 저평가의 주요 원인이다. 지루의 장점 중 하나는 192cm의 높은 신장이다. 하지만 190cm 넘는 체격은 자신의 약점이기도 하다. 장신 공격수는 전형적으로 발이 느린 특징이 있다. 선수마다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겠으나 지루는 그 한계를 이겨내지 못했다.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는 아스널에.. 더보기
첼시의 유로파리그 우승, 후반 48분에 웃었다 첼시가 두 시즌 연속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했다.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2012/13시즌에는 유로파리그를 제패했다.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전 3시 4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암스트레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13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벤피카전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14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로 앞섰으며 후반 23분에는 오스카르 카르도소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8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버저비터 골에 의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첼시의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에당 아자르 부상 여파로 경기 내내 공격 전개가 순탄치 못했던 것. 벤피카와의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면서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1-0으로 앞섰던 후반 22분에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더보기
맨시티의 만치니 경질은 옳은 선택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알린 것. 만치니 감독의 경질은 이미 예견되었다. 지난 주말 FA컵 결승 위건전 0-1 패배로 48시간 이내에 경질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제기되었고 결국 현실이 됐다.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어도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근본적인 경질의 원인은 만치니 감독의 한계에서 비롯됐다. 만치니의 한계, UEFA 챔피언스리그 징크스 만치니 감독의 경질은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탈락에서 비롯됐다. 2011/12시즌 3승 1무 2패(A조 3위) 2012/13시즌 3무 3패(D조 4위)로 고개를 떨궜다. 특히 올 시즌 6경기에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