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레스-캐롤-제코, 1월 이적시장의 저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월 이적시장이 개장했지만 아직까지 축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빅 사이닝은 없었습니다. 아스널이 티에리 앙리를 2개월 임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 스콜스를 복귀시켰지만 순수한 영입이라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첼시가 볼턴 수비수 게리 케이힐 영입을 앞두고 있지만 주급에서 이견을 나타내면서 이적 절차가 늦어졌죠. 이적시장 마감이 아직 20일 남으면서 선수 이동에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아도 되지만 지난해 이맘때와는 다른 느낌 입니다. [사진=지난해 1월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첼시에 입성했던 페르난도 토레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chelseafc.com)] 1월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영입은 여름 이적시장에 비하면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시즌 중에 새로운 .. 더보기 벵거의 선택, 박주영 아닌 샤막-앙리 박주영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FA컵 3라운드(64강)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전. 아르센 벵거 감독이 얼마전 "박주영을 1월에 출전시킬 것이다"고 밝히면서 FA컵 출전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은 리즈전에서 결장했습니다. 모처럼 18인 엔트리에 합류했지만 교체 출전의 희망마저 물거품이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칼링컵 8강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약 40일째 경기에 뛰지 못했으며, 이제는 아스널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것 같습니다. [사진=박주영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arsenal.com)] 리즈전에서 선발 출전한 원톱은 마루앙 샤막 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이 미루어졌기 때문이죠. 벵거 감독이 박주영보다는 샤막을 신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샤막.. 더보기 티에리 앙리, 위기의 아스널 구할까? 아스널이 '킹' 티에리 앙리(35, 원 소속 : 뉴욕 레드불스)를 2개월 임대 영입한 것은 빅4를 사수하겠다는 뜻입니다.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중이지만 4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는 1점 뿐입니다. 첼시가 어수선한 행보를 보내는 시점에서는 아스널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동력이 필요했습니다. 앙리를 적자로 택했죠. 제르비뉴-샤막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공백을 해소하면서 로빈 판 페르시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얻으려는 의도입니다. 물론 앙리가 잘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사진=티에리 앙리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arsenal.com)] 앙리는 그동안 유럽 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피력했습니다. 2010년 여름에 뉴욕 레드불스와 4년 계약을 맺으면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 유럽팀으로.. 더보기 지동원, 아직 붙박이 주전은 무리였다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선덜랜드의 승리를 이끈 지동원. 4일 위건전에서는 선발 출전 여부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후반 43분에 교체 투입했습니다. 팀이 4-1 승리를 굳힌 상황에서 잠깐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후반 4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너무 뜨고 말았습니다. 위건전은 경기 출전에 만족했던 경기였습니다. 지동원의 위건전 선발 제외는 마틴 오닐 감독이 벤트너-세세뇽을 믿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아무리 지동원이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1경기 만으로 팀 내 입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벤트너-세세뇽은 선덜랜드의 현 전력에서 오닐 감독이 선호하는 '빅&스몰' 조합에 적합한 인물들입니다. 특히 세세뇽은 .. 더보기 맨시티의 리버풀전 승리, EPL 1위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버풀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지켰습니다. 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반 10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으며, 전반 33분 야야 투레 추가골, 후반 29분 제임스 밀너가 페널티킥 골을 작렬했습니다. 맨시티는 승점 48(15승3무2패)을 기록하면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3무2패, 승점 45)를 따돌렸습니다. 리버풀은 리그 6위(9승7무3패, 승점 34)에 머물렀습니다. [사진=리버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던 세르히오 아궤로 (C)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메인(mcfc.co.uk)] 맨시티, 리버풀보다 효율적이었던 공격 전개 맨시.. 더보기 맨유 인력의 법칙, 앞으로도 통할까? 최근 유럽 축구팬들 사이에서 '맨유 인력의 법칙'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17세기 영국 과학자 아이작 뉴턴의 물리학 법칙 '만유 인력의 법칙'을 본딴 키워드입니다. 만유 인력의 법칙은 질량이 물체를 잡아당기는 힘이 있다는 이론입니다. 뉴턴이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서 무언가 힘이 작용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지구의 인력임을 알아냈습니다. 맨유 인력의 법칙은 맨유의 우승 가능성을 비유하게 됩니다. [사진=과연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능할까요?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맨유는 박싱데이 기간 이전까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게 독주를 허용했습니다. 이때까지는 맨시티 천하가 계속 될 것 같았지만 박싱데이에 접어들면서 두 팀의 승점이 .. 더보기 지동원 버저비터골, 감격스러운 골 장면 축구에서 가장 극적인 골을 꼽으라면 버저비터골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에 팀 승리를 이끄는 골을 터뜨리는 장면 말입니다. 약팀이 강팀을 제압하거나 라이벌전 승리라면 버저비터골을 쏘아올린 짜릿함이 커집니다. 축구에서 버저비터골은 흔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기가 끝날 무렵에 엄청난 체력을 소비합니다. 농구처럼 슛이 자주 성공하거나 야구처럼 끝내기 결승타가 빈번한 것도 아닙니다. 그만큼 희소 가치가 크다는 뜻이죠. 2009년 9월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왔던 마이클 오언의 버저비터골을 기억하십니까. 후반 49분 맨시티가 크레이그 벨라미 동점골에 의해 3-3으로 끝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언의 예상치 못했던 한 방이 터지.. 더보기 효리사랑 블로그, 2011년 10가지 이야기 1. 저에게 '연말에 글이 뜸해졌어요'라고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에는 하루에 1~2개 글을 올렸지만 12월에는 줄었죠. 어제는 글을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달에는 휴식을 취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2011년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라서 쉬는 타이밍이 필요했습니다. 2012년에는 2011년보다 더 바쁠 가능성이 충분해서(블로그라기 보다는 저의 일상 자체가), 지금 재충전하지 않으면 앞으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말에는 실컷 게임하고, 독서하면서, 시사 이슈에 빠지면서 저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하게도 매년 연말에는 유독 글을 쓰고 싶지 않더군요. 2. 2011년에는 2010년보다 블로그를 하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효리사랑은 몰락한 블로거가 되지 말아야 한.. 더보기 이전 1 ··· 585 586 587 588 589 590 591 ··· 7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