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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축구의 한계, 골 결정력 부족 페루전 0-0 무승부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지난달 동아시안컵에 비해서 뚜렷하게 달라진 것이 없음을 말해줬던 경기였다. 이번에도 골 결정력 부족이 문제였다. 슈팅 숫자에서 15-6(개)로 앞섰으며 그 중에 유효 슈팅이 8개였으나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결정적인 공격 기회가 여러차례 찾아왔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한 것은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골 결정력 부족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이것이 한국형 축구의 한계다. 만약 페루의 골 운이 따랐거나 선수들이 높은 습도에 적응했었다면 한국은 지난달 일본전 1-2 패배처럼 홈에서 패했을 것이다. 당시 일본전에서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슈팅 숫자에서 앞섰으나(9-5, 개) 일본의 역습 두 방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한국 선수들이 일본 진영에서 거듭 골 기회를.. 더보기
땅끝마을과 땅끝전망대, 그리고 땅끝탑 한국의 최남단은 마라도이며 한반도 최남단은 전남 해남에 있는 땅끝마을 입니다. 이곳은 국민적인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죠. 일출과 일몰,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으며 가장 큰 매리트는 한반도의 남쪽 끝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죠. 제가 땅끝마을로 이동하면서 버스에 탑승했을 때 다른 지역 사투리를 구사하는 관광객 분들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특히 피서철에는 땅끝마을을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땅끝마을에 도착하기 직전에 차량이 막힐 정도니까요. 제가 땅끝마을에서 숙박을 하지 않은 것도 미리 예약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간 이야기지만, 이날 저녁에는 땅끝마을에서 해남 버스 터미널을 거친 뒤 광주에 있는 유스퀘어에 도착했네요. 그곳 근처.. 더보기
한국, 페루전이 중요한 2가지 이유 한국 축구 대표팀이 홍명보호 출범 이후 네번째 A매치를 갖는다. 오늘 저녁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페루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쳤던 한국에게 페루전은 분발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번 페루전은 동아시안컵에 이어 유럽파가 소집되지 않았으며 중동파-중국파도 없다. 국내파와 일본파를 포함한 20명이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사력을 쏟으며 열심히 경기에 임할 것이다. 한국에게 페루전이 중요한 2가지 이유를 살펴봤다. [사진=클라우디오 피사로는 페루의 간판 공격수다.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undesliga.de)] 1.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팀과 맞붙을 수 있다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수.. 더보기
맨유-아스널 선수 영입, 이제부터 시작?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거의 3주 뒤에 끝난다. 확실한 전력 보강과 스쿼드 개편을 원하는 주요 클럽들은 선수 영입 및 방출에 분주한 움직임을 취할 것이다. 과거의 페르난도 토레스 첼시행처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 그동안 대형 선수 영입과 수많은 이적설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주목 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빅 클럽들의 '폭풍 영입'이 기다려진다. [사진=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첫번째 빅 사이닝은 누굴까?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을 향한 지금까지 전망은 좋지 않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우루과이 출신의 20세 유망주 기예르모.. 더보기
맨유 7번,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 커뮤니티 실드의 또 다른 화제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등번호 25번을 달고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한 것이다. 25번은 발렌시아가 2011/12시즌까지 달았던 등번호였다. 2012/13시즌 7번으로 변경됐으나 올 시즌에 다시 25번으로 돌아갔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발렌시아의 등번호는 25번으로 표기되었으며 7번은 공석이 됐다. 참고로 맨유의 등번호 7번이 팀에서 상징적인 것은 축구팬들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사진=맨유 홈페이지에 있는 선수들 프로필. 아직까지 등번호 7번은 없다. (C) manutd.com] 발렌시아가 25번으로 돌아간 것은 선수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발렌시아는 7번을 달았던 지난 시즌 공격력 저하에 시달렸다. 프리미어리그 .. 더보기
판 페르시, 지금의 루니보다 더 나은 이유 네덜란드의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13 커뮤니티 실드 위건전 2-0 승리와 동시에 우승을 이끌었다. 전반 7분과 후반 14분에 걸쳐 2골을 터뜨렸던 것. 선제골 장면에서는 파트리스 에브라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며 추가골 상황에서는 위건 진영의 오른쪽 공간에서 왼발 강슛으로 득점을 해결지었다. 두 골을 통해 프리시즌에서 고전을 거듭했던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며 맨유의 에이스가 자신임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판 페르시는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달성했던 선수는 앨런 시어러(당시 블랙번-뉴캐슬, 1994/95~1996/97.. 더보기
손흥민 결승골, 최고의 홈 데뷔전 치렀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레버쿠젠 홈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손흥민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0시 30분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공헌했다. 후반 2분 팀의 역습 때 문전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시드니 샘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은 레버쿠젠의 승리가 결정되는 장면이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22분 스테판 키슬링의 선제골로 앞섰으며 전반 40분에는 마이크 한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분에는 손흥민 골로 다시 앞선 뒤 후반 7분 시드니 샘의 추가골에 의해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2호골과 리그 1호골을 터뜨렸으며 올 시즌.. 더보기
박지성 AC밀란 맞대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친정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복귀한 '산소탱크' 박지성이 3년 만에 AC밀란(이탈리아)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에인트호번이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조추첨에서 AC밀란과 맞붙게 됐다.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AC밀란과의 1차전 홈 경기를 치르며, 29일 새벽 산 시로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갖게 된다. 통합 스코어에서 이기는 팀이 다음달부터 펼쳐지는 32강 조별리그에 나선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C) 효리사랑(현 나이스블루)] 에인트호번은 애초부터 쉬운 팀과 상대하기 힘들었다.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을 통과하여 리그 그룹에 포함되었으나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하면서 시드 자격을 얻었던 팀과 맞대결을 펼쳐야 했다. 리그 그룹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