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최고의 인기 구단 수원 블루윙즈가 네덜란드의 명문 PSV 아인트호벤과 격돌한다. 22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펼치게 된 것. PSV 아인트호벤은 2003년과 2005년 피스컵 이후 몇 년 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으며 이번에는 코리아 투어에 임한다. 22일 수원전에 이어 24일에는 경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박지성은 두 경기 모두 최소 45분씩 출전할 예정이다.

 

흥미롭게도 박지성의 고향은 수원이다. 초중고등학교 모두 수원에 있거나 수원과 가까운 지역에서 학생 시절을 보냈다. 얼마전 현역 은퇴 선언을 했던 장소였던 박지성 축구센터도 수원에 있다. 박지성이 주목받을 수원과 PSV 아인트호벤의 주목할 이슈 2가지를 살펴보자.

 

 

[사진=PSV 아인트호벤 코리아투어 공식 페이스북 메인 (C) facebook.com/2014PSVkoreantour]

 

1. 박지성, 수원 2군 입단테스트 탈락자의 달라진 운명

 

수원과 PSV 아인트호벤의 맞대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박지성이다.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가 현 소속팀 PSV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국내 클럽과 겨룬다. 특히 박지성은 수원공고 시절 수원 블루윙즈 2군 입단테스트에서 탈락했던 경험이 있다. 그 당시에는 대학 진학까지 쉽지 않았던 철저한 무명 선수였다. 그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알고 있어서 생략한다.

 

박지성은 현재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됐다. 얼마전 은퇴 선언을 했을 때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박지성이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했던 선수였던 선구자적인 경력을 끝냈다"라고 알렸다. 국내에서 촉망받지 못했던 어느 학생 선수의 운명이 이렇게 달라졌다. 이제는 수원 블루윙즈와 친선 경기를 치르며 많은 관중들의 엄청난 함성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높은 환호를 받을 인물은 박지성이다.

 

2. 수원, PSV 아인트호벤전에서 달라진 모습 선보일까?

 

어쩌면 누군가는 PSV 아인트호벤에 박지성이 있다는 이유로 수원전 승리를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PSV 아인트호벤은 주력 선수 몇 명이 불참한 상황에서 코리아 투어에 임한다. 각급 대표팀 차출 등으로 빠진 선수들이 꽤 있다. 기존 선수들도 한국에 입국하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시차 적응 문제까지 겪을 수도 있다. 오히려 홈팀 수원의 승리 또는 경기의 승패를 떠나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고 수원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것은 아니다. 2010년대 이후 우수한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K리그 클래식 순위는 6위로서 국내 빅 클럽치고는 성적이 좋다고 볼 수 없다. 그동안 불안정한 경기력을 연출했던 수원이 PSV 아인트호벤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후반기 도약의 자신감을 얻을지 주목된다.

 

(TIP) 박지성 경기를 보러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오는 관중이라면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경기장 인근 교통이 많이 막힙니다. 사당역에서 수원 월드컵 경기장 방면으로 버스 타시는 분들도 줄을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 많을거에요. 그 부분을 염두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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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명문 PSV 아인트호벤 선수들이 코리아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스케줄을 보내는 중이다. 얼마전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박지성도 팀의 일원으로 합류한 상황이다. 박지성은 공식 경기는 더 이상 뛰지 않으나 친선 경기 참가는 가능하다.

 

PSV 아인트호벤은 22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블루윙즈와 맞대결을 펼친 뒤 24일 오후 2시에는 창원 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박지성이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는 수원 경기 티켓을 확보했다.

 

 

[사진=박지성 (C) PSV 아인트호벤 공식 홈페이지(psv.nl)]

 

코리아 투어에 임하는 PSV 아인트호벤은 1군 최정예 멤버가 아니다. 멤피스 디페이, 조르지뇨 훼이날덤, 카림 레키크 같은 주력 선수들이 네덜란드 대표팀 예비 엔트리 30인에 포함되면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는 한국과 달리 최종 엔트리 23인이 공개되지 않았다. 30인 전원이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그 외에도 PSV 아인트호벤의 일부 선수는 다른 이유로 코리아 투어에 임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에 있는 선수 중에서 주목할 인물 네 명을 꼽았다.

 

1. 루시아노 나르싱(공격수, 24세, 국적 : 네덜란드)

 

나르싱은 PSV 아인트호벤의 윙 포워드 자원이다. 공격 포인트보다는 크로스와 드리블을 통해서 동료 선수들의 골 기회를 도와주거나 공격 포착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에 치중하는 성향이다. 그래서 공격 포인트가 돋보이지 않는다. 올 시즌에는 에레디비지에에서는 20경기(8선발) 1도움, 유로파리그 3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에 15경기(11선발) 6골에 비하면 득점력이 아쉽다. 이번 코리아 투어에서 명예회복에 나설지 기대된다.

 

 

 

 

2. 오스카 힐제마크(미드필더, 22세, 국적 : 스웨덴)

 

힐제마크는 2013/14시즌을 통해 PSV 아인트호벤의 주축 선수로 인정 받게 됐다. 2012/13시즌 하반기 팀에 새롭게 합류했으나 당시에는 벤치 멤버였다. 올 시즌에는 에레디비지에 27경기 중에 21경기에 선발 투입하며 팀 내 위상이 강해졌고 지난 3월에는 스웨덴 대표팀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며 볼을 간수하는 능력이 발달된 인물이다. 수원전과 경남전에서 PSV 아인트호벤의 중원을 책임질 예정이다.

 

3. 제프리 브루마(수비수, 23세, 국적 : 네덜란드)

 

브루마는 손흥민 동료로 잘 알려진 중앙 수비수다. 2011/12, 2012/13시즌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으며 그 이후에는 서로 소속팀을 떠났다. 함부르크 시절에는 불안정한 수비력이 아쉬웠던 인물로 기억되나 PSV 아인트호벤 이적후에는 시즌 내내 붙박이 주전을 지켰다. 팀에서 에레디비지에 선발 출전 횟수가 두 번째로 많으며(31경기, 1위는 디페이) 4골 1도움까지 기록했다. 유로파리그 5경기에서도 모두 선발로 나섰다.

 

4. 박지성(미드필더, 33세, 국적 : 한국)

 

박지성은 코리아 투어에 임하는 PSV 아인트호벤 선수중에서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서 여러 차례 우승했던 경험을 떠올려 봤을 때 2000년대 이후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볼 수 있다. 2013/14시즌 PSV 아인트호벤 복귀 후에는 23경기(21선발)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얼마전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며 PSV 아인트호벤이 자신의 마지막 소속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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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 박지성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했죠. 유럽에서는 PSV 아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강렬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으며 그의 커리어를 능가할 동양인은 쉽게 등장하지 않을 것 같네요.

 

박지성 은퇴에 대한 해외반응도 뜨겁습니다. 아마도 지구상의 수많은 미디어들과 그와 비슷한 성격의 사이트가 박지성 은퇴를 전파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SNS 또한 마찬가지죠. 그중에서 비중이 높은 반응을 추려봤습니다.

 

 

[사진=박지성 은퇴를 언급했던 맨유 트위터. 사진은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을때의 모습 (C) 맨유 공식 트위터(twitter.com/manutd)]

 

박지성이 수고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추천해주세요. 손가락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박지성 은퇴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등장했던 것은 그가 얼마나 세계적인 선수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FIFA는 홈페이지에서 "한국의 전 맨유 스타였던 박지성이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했던 선수였던 선구자적인 경력을 끝냈으며 수요일에 자신의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지성에 대한 주요 경력과 은퇴 이유, 그의 은퇴 기자회견 발언을 FIF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글의 소제목은 Korean trailblazer(한국의 선구자)로 설정됐습니다. FIFA에서는 "박지성은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공동 개최국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하는 충격적인 역사를 만들었으며 아시아팀의 최고 선수가 됐다"고 언급했으며 그 대회에서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넣었던 때를 좋아했던 박지성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맨유 시절 아시아인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경력도 홈페이지에서 소개했습니다.

 

 

 

 

박지성 친정팀 맨유도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맨유에서 (사람들이) 좋아했던 박지성은 지속적인 무릎 문제로 인하여 축구계에서 은퇴했으며 걸출했던 그동안의 경력이 끝나게 됐다"고 밝혔죠. 33세의 박지성이 맨유에서 205경기에 출전하여 27골 넣으며 팀의 여러 차례 우승을 이끌었던 과거를 소개하면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7시즌 보내는 동안 팬들이 크게 좋아했던 사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맨유의 모든 사람들이 박지성의 행운을 빈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박지성의 맨유 시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음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맨유에서는 지금까지 세 명의 아시아 출신 선수가 활약했는데 박지성만 성공했었죠.

 

중국의 덩팡저우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일본의 카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 시절 분데스리가를 빛냈던 기세를 맨유에서 보여주지 못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이 약화됐습니다. 특히 카가와가 맨유에서 두 시즌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한것을 보면 박지성의 맨유 시절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박지성이 맨유 시절에 친했던 선수 중에 한 명을 꼽으라면 네덜란드의 뤼트 판 니스텔로이입니다. 판 니스텔로이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개의 해쉬태그를 올렸습니다. "박지성(JiSungPark) 전설(Legend) 귀감(Example) 친구(Friend)"라는 박지성과 관련된 상징적인 단어를 올리며 우정 관계가 변함 없음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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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누리49 2014.05.15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은퇴 기자회견을 한 후
    염태영 시장을 찾았다고 하는데
    만나질 못했네요
    잘보고 갑니다. 역시 최고의 선수죠~

  2. 릴리밸리 2014.05.15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수고가 믾았던 박지성선수네요.
    결혼도 축하해 줘야겠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3. 진율 2014.05.15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포르투갈의 골은
    참 소름이 돋습니다.
    박지성 선수 최고의 선수입니다.~!

  4. 언젠간날고말거야 2014.05.15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결혼하고 한국의 버라이어티에서도 좀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5. 나쁜오빠 2014.05.15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새로운 모습으로 캡틴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박지성이 오늘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서 2014년 5월 4일 NAC 브레다전에 출전했던 것이 현역 선수로 활동했던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됐습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로서는 2011년 1월 25일 아시안컵 4강 일본전이 마지막 A매치였으며 그 경기에서 센츄리클럽에 가입했죠. 한국 대표팀과 유럽 축구를 빛냈던 박지성의 현역 선수 커리어는 오늘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가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 여름에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친선 경기를 치릅니다. 현재 예정된 스케줄만 총 4경기입니다. 오늘까지를 기준으로 박지성의 친선 경기 일정은 이렇습니다.

 

 

[사진=박지성이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에서 골을 넣은 뒤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포옹하는 모습.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멤버들과 K리그 올스타가 겨루었습니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은 한일 월드컵 멤버로 나섰죠. (C) 나이스블루]

 

박지성 친선경기 출전 일정

 

5월 22일 목요일 PSV 아인트호벤 vs 수원 블루윙즈(수원 월드컵 경기장)
5월 24일 토요일 PSV 아인트호벤 vs 경남FC(창원 축구센터)
6월 2일 월요일 박지성 올스타팀 vs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
7월 25일 금요일 K리그 올스타전(장소 : 미정)

 

박지성은 다음 주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서 K리그 클래식에 속한 수원 블루윙즈, 경남FC와 맞붙습니다. 두 경기에서는 최소 45분 이상 출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벌써부터 수원과 경남 경기를 예매하려는 이미 완료했던 분들이 많을 겁니다. 박지성이 친선 경기를 포함하여 PSV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는 것은 두 경기가 마지막입니다. 또한 PSV 아인트호벤의 코리아 투어에서는 팀의 기술 고문을 맡는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의 마지막 경기는 K리그 올스타전이 될 예정입니다. K리그 공식 트위터에서는 오늘 오후 "박지성 선수는 7월 25일 예정된 '2014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여 선수로서의 마지막 순간을 K리그와 함께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박지성 일정에 별 다른 변동 사항이 없다면 K리그 올스타전은 그가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가 됩니다.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서 가장 마지막으로 뛰었던 경기였다면 2년 뒤 K리그 올스타전은 현역 선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입니다. 친선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의 K리그 올스타전 출전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현역 선수 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없었으니까요. 어쩌면 박지성의 프로 커리어 첫 시작 팀은 수원 블루윙즈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수원공고 시절이었던 1999년 수원 2군 테스트를 받았으나 탈락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 이후 명지대에 진학한 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하면서 프로 커리어를 모두 해외에서 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프로 진출 이후 K리그 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이 없었죠. 만약 수원 2군 테스트에 합격했다면 그의 축구 인생이 지금과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행히 좋은 스승들을 만나면서 무명에서 벗어나 한국 축구의 신성으로 거듭났지만 그런 행운이 없었다면 그의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 없었죠.

 

박지성이 K리그 올스타전에서 어느 팀 소속으로 활약할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지난해처럼 팀이 편성된다면 K리그 클래식 올스타 자격으로 경기에 임할지 아니면 K리그 챌린지 올스타 선수로 그라운드를 뛸지 알 수 없습니다. 그 부분은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죠. 어쨌든 K리그 올스타전을 경기장에서 보려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지난해 관중 수 저조로 흥행 실패했던 K리그 올스타전이 벌써부터 흥행 성공 예감이 듭니다. 저도 그 경기에서 박지성이 뛰는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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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젠간날고말거야 2014.05.14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간의 그의 노고에 박수를 짝짝 쳐주고 싶네요.
    이렇게 이미지 좋은 운동선수가 또 있을까 싶어요.

  2. 귀여운걸 2014.05.15 0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박지성이 뛰는 모습 너무 보고 싶어요~
    K리그 올스타전 흥행 성공할거에요~ㅎㅎ

박지성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당초에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15년 여름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현역 선수 커리어를 2014년에 완결을 맺게 됐습니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무릎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면서 2014/15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2013/14시즌에도 무릎 부상의 악령은 계속되었죠.

 

만약 무릎 부상으로 신음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박지성은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서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준비했을지 모릅니다. 올해 나이가 33세니까요. 그러나 2003년 유럽 진출 이후 잦은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9개월 동안 뛰지 못했던 아픔도 있었습니다. 30세의 이른 나이에 대표팀에서 은퇴해야했고 3년이 지난 오늘 현역 선수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진=맨유 시절의 박지성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메인(manutd.com)]

 

박지성이 수고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추천해주세요. 손가락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우리가 아는 박지성은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축구 선수입니다. 그의 선수 생활이 더욱 대단했던 것은 무릎 부상 악몽을 이겨내고 한국 최고를 넘어 아시아의 영웅이 되었고 유럽 축구에서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는 점입니다. 2000년대 이후를 기준으로 유럽 축구에서 박지성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아시아 선수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어느 선수든 부상은 반갑지 않습니다. 부상 이후 경기력이 감퇴되거나 평소의 폼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선수들이 적지 않았죠. 특히 축구 선수는 발을 많이 이용합니다. 한 경기당 약 10Km 정도 뛰는 편이며 발의 움직임이 많으면서 무릎이 잘 견뎌내야 합니다. 박지성은 끊임없는 무릎 부상 후유증을 안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산소탱크'라는 별명처럼 그라운드에서 엄청난 움직임을 과시하기로 유명했죠. 이렇다보니 무릎이 많이 안좋아지면서 다른 선수에 비해 대표팀을 떠났던 시점이 빨랐습니다. 이제는 은퇴를 하게 되었죠.

 

 

 

 

되돌아보면 박지성은 악플러들의 많은 공격을 받았던 유명 스포츠인 중에 한 명 입니다. 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이 대표적입니다. 경기에 뛰지 않을 때마다 박지성을 비하하는 댓글들이 끊이지 않았죠. 개인적으로는 어떤 기사에서 박지성을 깎아내리는 댓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왔던 때가 기억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 전에도 어느 기사에 박지성 비하 댓글이 올라왔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박지성 안티가 많았던 배경에는 맨유 시절에 결장이 빈번했기 때문입니다. 맨유에서 7시즌 동안 200경기 넘게 뛰면서 팀의 여러 차례 우승에 기여하는 최상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결장 횟수가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교체 투입 횟수도 만만치 않았죠. 맨유 같은 빅 클럽은 엄청난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특성상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 활용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박지성의 거의 매 경기 선발 투입'을 바랬던 국내 여론에게는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이 낯설었죠. 이 때문에 박지성과 관련된 악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언론에서 제기되었던 '박지성 위기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이 있었기에 박지성이 현역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맨유 시절 사령탑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그를 무리하게 투입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박지성이 경기에 투입될 때마다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며 팀에 많은 승리를 기여했죠. 그때는 '강팀킬러'로 유명했습니다. 유독 강팀과 맞붙을 때 혼신의 힘을 쏟으며 상대팀 선수를 잘 막아내면서 팀의 공격 전개에 적극 관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아스날 킬러로 유명했고 첼시와의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결승골까지 넣으며 맨유의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올해 초에는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그의 복귀를 원했고 그가 대표팀에 돌아오기를 바랬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박지성 무릎을 확인했던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 무릎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심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대표팀 활동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죠. 결국 박지성은 2013/14시즌을 마치면서 오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몸이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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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렌지노 2014.05.14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정된 일이었지만 뭔가 공허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