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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지성, 컨디션 저하로 힘든 시즌 보낼 듯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오는 5일 A매치 호주전 출전을 위해 지난달 31일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소속팀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주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호주전에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고 싶다는 것이 '허정무호 에이스' 박지성의 각오입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컨디션이 안좋은 상황에서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맨유에서의 행보가 이를 대변합니다. 박지성은 지난 7월말 팀에 복귀했으나 7월초 훈련에 합류했던 동료 선수들보다 훈련량이 부족해 다른 누구보다 컨디션이 떨어집니다. 문제는 그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퍼스트 터치 불안, 잦은 백패스 연결, 위치선정 불안으로 팀 공격.. 더보기
박지성 아스날전 선발 제외, 퍼거슨의 실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아스날을 2-1로 꺾고 시즌 3승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2골은 필드골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는 루니의 페널티킥 골, 또 하나는 아부에 디아비의 자책골 이었습니다. 매끄러운 공격 과정에서 골을 넣은 장면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14개의 슈팅 중에 유효 슈팅은 단 3개 뿐이었습니다. 이날 4-5-1 포메이션을 구사한 맨유의 경기 내용은 답답했습니다. 미드필더에서 공격진으로, 긱스에서 루니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데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기에 바쁘면서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일관했습니다. 그래서 팀 전체가 동적인 움직임 없이 상대 수비진을 뒤흔드는 임펙트를 주지 못해 필드골을 넣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럴수록 최전방을 부지런히 움직이거나 좁은 공간을 오밀조.. 더보기
박지성-나니-발렌시아, 퍼거슨 선택은? 오는 30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드래포드에서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의 라이벌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을 뜨겁게 달굴 빅 매치입니다. 두 팀은 오래전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양대 산맥 관계를 형성 했습니다. 그동안 리그 타이틀을 놓고 거의 매 시즌마다 자존심 대결을 벌였으며 그동안 크고 작은 대립을 벌였기 때문에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맨유와 아스날이 리그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반드시 '적'을 이겨야만 합니다. 그 중에서도 국내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이 맨유의 측면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과연 어떤 선수가 좌우 윙어로 출전할지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어 당깁니다. 특히.. 더보기
박지성vs조원희, 한국인 EPL 맞대결 '빅뱅'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는 4명(박지성, 설기현, 조원희, 이청용) 입니다. 그 중에서 허정무호의 핵심 자원인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과 '조투소' 조원희(26, 위건)가 오는 22일 저녁 11시 DW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코리안 더비' 맞대결을 펼칩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8월 맨유에 입단하여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선수입니다. 박지성의 성공은 자신을 포함해 7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자 현지 여론으로부터 '한국인 선수는 성실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줬습니다. 조원희는 올해 초 이적시장에서 톰 톰스크(러시아) AS 모나코(프랑스) 입단을 추진하.. 더보기
박지성-발렌시아, 미들라이커로 진화하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측면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박지성과 안토니오 발렌시아에게는 두드러진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골 부족' 입니다. 박지성과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각각 79경기 10골 4도움, 90경기 7골 8도움(위건 시절을 말합니다.)을 기록했습니다. 윙어도 득점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임을 상기하면 두 선수 모두 골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릅니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해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섰으나 선수 본인이 잉글랜드행을 원하지 않아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발렌시아는 득점력이 부족하고 이타적인 윙어이기 때문에 호날두 대체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호날두 같은 파괴.. 더보기
맨유 개막전, 박지성 존재감 '강했던 이유' 개인적으로는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버밍엄 시티(이하 버밍엄)전에 선발 출전할 거라 예상했습니다. 맨유가 지난 두 시즌 동안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슬로우 스타터를 보낸데다 올 시즌 빅4와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추격이 만만찮기 때문에 개막전에서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총공세를 펼칠거라 생각했습니다. 박지성은 맨유의 주전 선수이기 때문에 버밍엄전 선발 출전은 당연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효리사랑 뿐만 아니라 다른 축구팬들과 축구 전문가들까지 기대했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결장이었습니다. 그것도 18인 엔트리에서 제외 됐습니다. 맨유의 주전인 마이클 캐릭과 함께 18인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휴식 차원에서 버밍엄전에 결장했음을 알 .. 더보기
박지성의 역할 변화, 나니에게 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도전합니다. 비록 커뮤니티 실드 첼시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4 패배로 우승에 실패했으나, 만약 리그 우승에 성공하면 호날두가 존재하던 시절보다 더 값진 결과를 거둘 것입니다. 특히 첼시전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과 루이스 나니는 팀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떠맡고 있습니다. 호날두와 똑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에서의 비중을 넓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죠. 맨유가 이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터라, 두 선수가 시즌 내내 얼마만큼 팀에 공헌하느냐에 따라 맨유의 우승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맨유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호날두 공백에 대한 아쉬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 더보기
박지성, 맨유 동료들과 40골 넣을 수 있다 "과거의 맨유는 스콜스-긱스-베컴이 항상 한 시즌에 약 10골 정도 넣었다. 그러나 미드필더진에서 나오는 골들이 최근 몇 년간 줄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 박지성-나니-발렌시아, 추가로 웰백과 마케다까지 40골 넣기를 바란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7월 31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중에서) 2009/10시즌을 앞둔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최대 과제는 득점력 향상입니다. 맨유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한 122경기에서 12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이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맨유라는 빅 클럽에서 자신의 입지를 오랫동안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경기력에 대한 불안 요소를 줄이는 것 부터 우선입니다. 모든 감독은 안정적인 선수를 좋아할 수 밖에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