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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의 예상치 못한 악재, 부상 속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32개국 참가국들을 비롯 한국 대표팀까지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출에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회 개막이 3일 남았기 때문에 부상 선수 속출에 대한 출전국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부상자 발생에 따른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월드컵 성적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월드컵의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난 것입니다. 우선, 한국은 2년 넘게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조용형이 대상포진에 걸렸습니다. 지난 6일 저녁 왼쪽 다리에 피부 발진 및 통증을 호소했고 다음날까지 통증이 가시지 않게 된 것이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투약중이지만 2~3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회복이 늦을 경우 그리스전 활약에 지장이.. 더보기
월드컵에서 1인자를 꿈꾸는 2인자 16명은? 축구는 11명이 뛰는 스포츠지만 모두가 1인자가 될 수 없습니다. 축구팀은 1인자 역할을 하는 에이스를 두고 있으며 그 1인자를 도와주거나 또는 경쟁 관계인 2인자들이 여럿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재석을 1인자로 두는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가 악역 및 상황극, 노홍철이 토크 및 오버, 정준하가 쩌리짱 역할을 맡아 2인자 역할을 하는 것 처럼 축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2인자라고 해서 계속 2인자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축구이자 인생입니다. 대부분의 축구 선수들은 항상 1인자를 꿈꾸고 있으며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1인자 도약을 단단히 벼르고 있을 것입니다. 1인자와의 포지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1인자와 견주거나 뛰어넘을 수 있는 팀 내 위상 강화를 위해, 1인자와는 또 다른 팀 핵심의.. 더보기
미켈의 월드컵 좌절, 한국 승리를 예상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는 현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가 지난달 30일 벨라루스전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국내로 복귀한 것을 비롯해서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마이클 에시엔(가나) 미하엘 발라크(독일)도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 아르연 로번(네덜란드)도 부상을 당했지만 월드컵 출전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 합니다. 월드컵 부상 악령은 나이지리아 대표팀에도 번졌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에이스인 존 오비 미켈(23, 첼시)이 무릎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해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미켈은 지난 4월 14일 볼턴전 경기 도중 케빈 데이비스와 충돌하면서 무릎을 다.. 더보기
토레스, 챔스 우승 위해 리버풀 떠날까? 라파엘 베니테즈 전 감독이 지난 3일 리버풀에서 경질 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 실패 및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탈락의 여파가 컸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리버풀에게는 큰 타격이며 베니테즈 감독이 그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또한 리버풀은 팀의 재정 확충을 위해 몇몇 주축 선수들을 이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이 페르난도 토레스(26)입니다. 토레스는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이 높기로 잘 알려진 선수지만 어쩌면 올해 여름, 특히 남아공 월드컵 이후에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토레스 이적에 대한 두 가지의 상반된 시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토.. 더보기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빅 매치 12경기 월드컵의 묘미는 세계 축구팬들의 흥행을 주도하는 빅 매치입니다. 세계적인 축구 강호끼리 맞붙는, 그리고 다크호스와 강팀이 대결하는 경기는 지구촌의 많은 축구팬들을 설레이게 합니다. 또한 우리는 빅 매치를 통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두 눈으로 지켜보며 환호하고 탄성을 지릅니다. 그래서 남아공 월드컵에서 축구팬들이 열광할 '빅 매치 12경기'를 소개 하겠습니다. 과연 어떤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 남아공vs프랑스(A조, 남아공의 이변?) 객관적인 전력상 프랑스가 우세지만, 이날 경기는 프랑스가 무척 불리합니다. 멕시코와의 본선 2차전과 남아공과의 본선 3차전을 고지대에서 치르는데다 몇몇 주축 선수들이 올 시즌 부상 및 부진으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습니다. 앙리-리베리-지냑-갈라스-아비.. 더보기
한국 축구를 지탱했던 56년의 소중한 역사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목표는 원정 첫 16강 진출 입니다. 지금까지 원정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지금의 대표팀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세대보다 공수 양면에 걸친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한국의 16강 진출 전망을 밝게 바라보는데다 이영표가 얼마 전 "이번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멤버가 역대 최강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하면서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역대 월드컵 본선 성적이 4승7무13패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 및 무승부 횟수보다 패배한 횟수가 더 많았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3승2무2패, 2006년 독일 월드컵 1승1무1패를.. 더보기
한국, 스페인전 잘싸웠지만 공격이 문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잘 싸웠지만 경기 막판 실점을 허용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전을 통해 월드컵 16강 진출을 향한 좋은 경험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한국은 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84분 동안 철벽 같은 지역 방어를 유지하며 스페인의 공세를 끊었으나 후반 39분 헤수스 나바스에게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허용하면서 막판의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남아공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수비적인 측면에서 선전한것은 의미있는 소득이었습니다. 문제는 역습이 날카롭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지역 방어는 탄탄했지만 공격이 문제 .. 더보기
한국, 스페인전에서 후반전 실점 조심해야 한국이 상대하는 스페인은 주전과 백업 선수와의 기량 차이가 종이 한 장 정도에 불과합니다. 레알 마드리드-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합해 총 13명, 그 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각을 떨치는 선수들이 한솥밥을 먹는 '최정예 군단' 입니다. 마르코스 세나, 산티아고 카솔라(이상 비야레알) 알바로 네그레도(세비야) 다니엘 구이사(페네르바체) 같은 빼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정도로 개인 기량 만큼은 세계 최정상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박지성이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스페인에 밀립니다. 한국의 공격 과정에서 박지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고, 박지성을 중심으로 하는 공격의 연결고리가 그동안 짜임새있게 형성되었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