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아스널, 조롱의 아이콘에서 벗어나라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것은 뜻밖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경쟁을 펼쳤던 팀에게 안방에서 세 골 내주면서 승점을 얻지 못한 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후반 17분 로랑 코시엘니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장면에서 심판 판정에 아쉬움이 남았을지라도 1-3의 스코어는 충격적이다. 슈팅(15-11, 개) 점유율(64-36, %)에서 상대팀을 앞섰음에도 두 골 차이로 패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아스널 패배를 보며 지금까지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영입 실적 저조를 문제 삼을 것이다. 아스널이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는 20세 유망주 야야 사노고에 불과하며 그것도 자유 계약이었다. 아스널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빅 사이닝은 아직까지.. 더보기
레버쿠젠 승리의 시발점은 손흥민 패스였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2연승을 공헌했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 30분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71분 출전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세바스티안 보에니쉬에게 대각선 패스를 연결했던 장면이 레버쿠젠 득점과 승리의 시발점이 됐다. 보에니쉬가 오버래핑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볼을 받은 뒤 왼발 크로스를 날린 것이 다니엘 슈밥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 골로 레버쿠젠은 1-0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주말 프라이부르크전에 비해 경기 흐름이 지루했으며 손흥민-키슬링-샘으로 짜여진 스리톱의 영향력이 약했음에도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낸 것이 의미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독일 일간지 로 부터 평점 4점을.. 더보기
박지성 등번호 33번 확정, 7번이 아닌 까닭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으로 돌아온 박지성의 2013/14시즌 등번호가 33번으로 배정됐다. 에인트호번 홈페이지와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에서 박지성의 등번호가 33번으로 표기됐다. 33번은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달게 되는 등번호다. 2000년대 중반 에인트호번 시절에는 21번에서 7번으로 변경되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는 13번,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는 7번을 달았다. 국가 대표팀에서는 21번과 7번을 다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7번의 이미지가 강했다. [사진=PSV 에인트호번 선수들의 올 시즌 등번호. 박지성은 33번이다. (C) PSV 에인트호번 공식 홈페이지(psv.nl)] 박지성이 33번을 배정 받았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글쓴이만의 추측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박지성의.. 더보기
[광주 유스퀘어 맛집] 미소야에서 먹었던 돈카츠동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는 광주로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들이 이곳을 많이 찾습니다. 극장, 서점, 맛집 같은 '사람들이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이죠. 제가 땅끝마을(해남) 죽녹원(담양)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유스퀘어를 꽤 들렸습니다. 이곳을 찾을때마다 사람들이 붐비더군요.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분들이 많으며 맛집들도 즐비했습니다. 휴가 이틀째 아침에는 유스퀘어에 있는 맛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죠. 유스퀘어 1층 푸드코트에 있는 미소야에서 아침 식사를 먹었습니다. 돈카츠동을 먹기로 했죠. 미소야의 돈카츠동입니다. 아침부터 이렇게 푸짐한 식사를 먹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침과 점심, 간식을 편의점으로 해결했던 전날과 분위기가 대조적 이었습니다. 평소 제가 좋.. 더보기
한국형 축구의 한계, 골 결정력 부족 페루전 0-0 무승부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지난달 동아시안컵에 비해서 뚜렷하게 달라진 것이 없음을 말해줬던 경기였다. 이번에도 골 결정력 부족이 문제였다. 슈팅 숫자에서 15-6(개)로 앞섰으며 그 중에 유효 슈팅이 8개였으나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결정적인 공격 기회가 여러차례 찾아왔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한 것은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골 결정력 부족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이것이 한국형 축구의 한계다. 만약 페루의 골 운이 따랐거나 선수들이 높은 습도에 적응했었다면 한국은 지난달 일본전 1-2 패배처럼 홈에서 패했을 것이다. 당시 일본전에서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슈팅 숫자에서 앞섰으나(9-5, 개) 일본의 역습 두 방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한국 선수들이 일본 진영에서 거듭 골 기회를.. 더보기
땅끝마을과 땅끝전망대, 그리고 땅끝탑 한국의 최남단은 마라도이며 한반도 최남단은 전남 해남에 있는 땅끝마을 입니다. 이곳은 국민적인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죠. 일출과 일몰,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으며 가장 큰 매리트는 한반도의 남쪽 끝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죠. 제가 땅끝마을로 이동하면서 버스에 탑승했을 때 다른 지역 사투리를 구사하는 관광객 분들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특히 피서철에는 땅끝마을을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땅끝마을에 도착하기 직전에 차량이 막힐 정도니까요. 제가 땅끝마을에서 숙박을 하지 않은 것도 미리 예약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간 이야기지만, 이날 저녁에는 땅끝마을에서 해남 버스 터미널을 거친 뒤 광주에 있는 유스퀘어에 도착했네요. 그곳 근처.. 더보기
한국, 페루전이 중요한 2가지 이유 한국 축구 대표팀이 홍명보호 출범 이후 네번째 A매치를 갖는다. 오늘 저녁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페루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쳤던 한국에게 페루전은 분발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번 페루전은 동아시안컵에 이어 유럽파가 소집되지 않았으며 중동파-중국파도 없다. 국내파와 일본파를 포함한 20명이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사력을 쏟으며 열심히 경기에 임할 것이다. 한국에게 페루전이 중요한 2가지 이유를 살펴봤다. [사진=클라우디오 피사로는 페루의 간판 공격수다.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undesliga.de)] 1.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팀과 맞붙을 수 있다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수.. 더보기
맨유-아스널 선수 영입, 이제부터 시작?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거의 3주 뒤에 끝난다. 확실한 전력 보강과 스쿼드 개편을 원하는 주요 클럽들은 선수 영입 및 방출에 분주한 움직임을 취할 것이다. 과거의 페르난도 토레스 첼시행처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 그동안 대형 선수 영입과 수많은 이적설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주목 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빅 클럽들의 '폭풍 영입'이 기다려진다. [사진=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첫번째 빅 사이닝은 누굴까?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을 향한 지금까지 전망은 좋지 않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우루과이 출신의 20세 유망주 기예르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