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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볼턴, EPL 다크호스로 떠오를 조짐 보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 1승4무1패. 리그 12위를 기록중인 볼턴의 성적입니다. 지난 시즌 리그 14위(10승9무19패)보다 두 계단 앞서있지만 여전히 10위권 안에 포함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단순한 순위만을 놓고 보면 올 시즌 성적은 '뻔할뻔'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볼턴에게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18일 애스턴 빌라전 1-1 무승부, 2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2-2 무승부를 통해 예전 경기력에서 찾아보기 힘든 견고함과 끈끈함의 온기가가 느껴졌습니다. 한때는 롱볼 또는 하이볼 위주의 축구 방식 때문에 뻥축구의 대명사로 지탄받았지만 이제는 '과거속의 추억'으로 돌려 놓으며 패스 게임에 눈을 떳습니다. 특히 애스턴 빌라-맨유전에서의 경기력을 놓고 보면.. 더보기
박지성vs이청용, 가슴 뭉클했던 코리안 더비 한국 축구의 두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턴)의 '코리안 더비' 첫 맞대결이 성사 됐습니다. 두 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아 서로 다른 클럽 소속으로 활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직접적인 볼 경합을 펼친것을 비롯 파울까지 범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인상깊은 장면을 축구팬들에게 선사했습니다.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함께 호흡했던 40분의 시간이 가슴 뭉클했습니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26일 저녁 8시(이하 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이청용이 볼턴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여 후반 4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면 박지성은 후반 7분 교체.. 더보기
박지성-이청용, 맨유에서 함께 뛰었으면 한국 축구 선수에게 있어 유럽에서 뛰는 것은 멀게만 느껴지는 존재였습니다. 과거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평정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에 떨쳤고 같은 시기 허정무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전까지는 두 선수만 뚜렷하게 성공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현지 적응 실패, 감독과의 불화, 실력 부족 등의 이유로 유럽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쓸쓸히 국내에 귀국했습니다. 유럽 클럽의 입단 테스트에서 탈락하는 불운 또한 마찬가지 였습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점차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이후 였습니다. 설기현이 2000년 벨기에 로얄 앤트워프에 명문 클럽 안더레흐트를 거쳐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롱런할 수.. 더보기
이청용, 리버풀 이적보다 볼턴에 잔류하기를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턴)은 지난 봄 부터 리버풀 이적설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였습니다. 2009/10시즌 볼턴에서의 감각적인 드리블 돌파와 정교한 볼 배급,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워 팀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고 다른 팀들의 관심과 시선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래서 볼턴 인근에 소재한 리버풀이 이청용 영입을 염두하게 됐습니다. 리버풀이 이청용을 원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구단주의 재정난으로 대형 선수를 영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영건 영입의 필요성이 뚜렷해졌습니다. 둘째는 리버풀의 스폰서로 참여한 영국계 은행 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아시아 선수 영입을 염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의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선수가 바로 이.. 더보기
한국vs스페인, 관전 포인트 7가지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위한 자신감을 성취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하면 월드컵 선전에 탄력이 붙을 것입니다. 한국은 오는 4일 오전1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누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월드컵 본선이 앞으로 8일 남았기 때문에 양팀 모두 정예멤버를 총출동하여 평가전에 임할 것입니다. 한국이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스페인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월드컵 행보가 밝아지겠지만 실력 차이를 드러낸 끝에 무기력하게 패하면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1. 스페인, '우승후보' 저력 과시할까?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더보기
삼성 파브 3DTV의 에이스, 삼각편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 '삼각편대'라는 말이 반갑습니다. 축구에서 삼각편대라는 말이 자주 쓰이기 때문이죠. K리그의 인기구단 수원 삼성은 2000년대 초반 '고데로 트리오(고종수-데니스-산드로)'라는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아름다운 축구'를 펼치며 축구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더니 K리그 흥행의 대표 키워드로 거듭났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팀 브라질은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지뉴로 짜인 '3R'로 불리는 삼각편대의 경이적인 공격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유럽 축구에서도 삼각편대가 대세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07/08시즌 루니-호날두-테베즈가 중심이 되는 삼각편대의 가공할 화력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FC 바르셀로.. 더보기
박지성-이청용, 평가전 출전 걱정된다 유럽에서 활약중인 코리안리거들의 시즌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허정무호 유럽파들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09/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이청용(22, 볼턴)이 오는 1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에콰도르와의 A매치 평가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정무호는 오는 10일 낮 12시에 K리거들을 소집한 뒤 해외에서의 경기 일정이 끝나는 해외파들이 차례로 국내에 합류시킬 계획이며 이미 소속 구단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박주영-이근호-이정수-곽태휘 같은 프랑스 및 J리거들은 16일에 리그 일정이 있기 때문에 에콰도르전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박지성과 이청용은 오는 9일 오전 1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일정을 마친 뒤 1.. 더보기
'이청용 위기론' 조장하는 여론이 불편하다 비록 이청용(22, 볼턴)이 시즌 막판 체력 저하로 힘이 부친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볼턴에서 성공한 선수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볼턴 공격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옵션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최근 일부 여론에서는 이청용을 흔드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청용이 지난 17일 스토크 시티전 부진으로 교체된 뒤, 그의 백업 멤버였던 블라디미르 바이스가 팀의 2-1 역전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언 코일 감독은 바이스에 대한 신뢰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인터뷰를 했었고, 24일 포츠머스전에서는 이청용이 선발에서 제외되고 바이스가 대신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볼턴에서의 입지가 좋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이청용의 입지는 시즌 중반보다 약해졌을지 모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