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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이승우, 한국 축구 변화의 주역 오랫동안 축구를 좋아했던 팬들은 1990년대 일본 축구 최고의 골잡이 미우라 가즈요시(요코하마 FC)를 기억할 것이다. 당시 한국 킬러로 유명했던 미우라는 브라질 유학파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망주 시절에 브라질에서 축구를 배우면서 성장했으며 산투스를 비롯한 여러 브라질 클럽에서 활동했다. 그는 현지에서 기본기와 개인 기술을 연마했고 일본으로 돌아와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성장했다.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일본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멤버로 활약했다. 미우라만 축구 유학을 떠났던 것은 아니다. 수많은 일본인 유망주들이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갔다. 아마도 그 선수들이 모두 성공하지 않았겠지만 이러한 스토리가 한국에서 널리 알려지자 외국에서 축구를 배우는 한국의 유망주들이 서.. 더보기
헐시티 맨유, 명예회복이냐? 이변이냐? 영국에서 12월 26일은 박싱데이(Boxing Day)로 불린다. 이날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자 공휴일이며 각종 스포츠 경기와 축제가 활성화된다. 그 중에는 축구도 포함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속하는 팀들은 박싱데이를 전후로 여러 경기들이 편성되면서 내년 1월초까지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12월 26일에는 항상 축구 경기가 펼쳐졌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다. 이번 박싱데이에서 주목해야 할 경기 중에 하나가 헐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맞대결이다.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45분 KC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영국 현지에서는 낮 경기에 편성됐다. 맨유는 헐시티 원정에서 프리미어리그 3연승에 도전하며 8위로 떨어졌던 순위를 6~7위로 회복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반면 헐.. 더보기
손흥민 몰아치기, 브레멘전에서 가능할까?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노린다. 21일 오후 11시 30분 베제르스타디온에서 펼쳐지는 베르더 브레멘(이하 브레멘) 원정에 출격할 예정이다. 11월 9일 함부르크전 해트트릭, 30일 뉘른베르크전 멀티골에 이어 또 다시 몰아치기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시즌 초반에는 골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6골 넣으며 득점력이 무르익었다. 6일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임하는 만큼 최상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손흥민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ayer04.de)] 레버쿠젠은 브레멘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지난 16일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이 4점에서.. 더보기
구자철 마인츠 이적,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 구자철의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행보는 좋지 않았다.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했으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야 했으며 아우크스부르크 시절에 비해서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그 여파는 대표팀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A매치 말리전에서는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2개월 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다. 최근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나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오른쪽 윙어로서 꾸준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지 의문이다. 디에구가 이적설에 직면했다고 구자철의 앞날이 밝은 것은 아니다. 볼프스부르크가 시즌 중반부터 오름세를 타면서 분데스리가 5위로 진입했던 원동력은 19세 독일 유망주 막시밀리안 아놀드가 디에구를 대체했기 때문이다. 아놀드는 시즌 초반 벤치 멤버였으나 구자철이 .. 더보기
클롭, 과연 지동원을 카가와처럼 키울까?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끄는 인물이 있다.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그는 2008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의 업적을 달성하며 독일 축구의 떠오르는 명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도르트문트와의 계약 기간 종료가 2018년으로 연장 되면서 장기 집권을 꿈꾸고 있다. 일본 축구의 에이스 카가와 신지(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걸출한 영건들을 배출한 지도자로 유명하다. [사진=위르겐 클롭 감독 (C)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vb.de)] 도르트문트는 지난해 여름부터 한국인 선수 영입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김보경(당시 세레소 오사카, 현 카디프 시티) 손흥민(당시 함부르..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16강, 어느 팀이 우세일까?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 결과가 공개됐다.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가 16강에서 붙으면서 세계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끄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과연 어느 팀의 화력이 최강인지 경기가 흥미진진할 것 같다. 손흥민이 소속된 레버쿠젠은 파리 생제르맹과 격돌하며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는 갈라타사라이 소속 선수로서 친정팀 첼시와 상대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쉬운 팀과 상대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결과에 대한 전망을 살펴봤다. [사진=레버쿠젠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 펼치게 되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메인(bayer04.de)] FC .. 더보기
손흥민, 즐라탄-카바니 뛰어 넘을까?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는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게 앙 우승팀이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었다. 비록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덜미를 잡혔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렸을 뿐 1~2차전 모두 비겼다. 올 시즌에는 리게 앙 1위, 챔피언스리그 32강 C조 1위를 기록하며 유럽 축구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추세다. 손흥민을 비롯한 레버쿠젠 선수들이 16강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레버쿠젠이 파리 생제르맹에게 밀린다. 스쿼드와 팀의 자금력을 봐도 레버쿠젠이 절대적으로 열세다. 두 팀의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던 손흥민(1000만 유로, 약 144억 원) 에딘손 카바니(6400만 유로, 약 926억 원)의 ..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 빅매치 성사되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이 진행된다. 16강 조추첨 원칙은 다음과 같다. 32강 조별리그 1위 팀과 2위 팀끼리 맞붙으나 같은 리그에 속하는 팀은 16강에서 상대하지 않는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포함되었던 팀끼리 16강에서 재대결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갈라타사라이, 올림피아코스, 샬케04, 제니트, AC밀란 중에 한 팀과 16강에서 상대한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의 최대 관심사는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빅매치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16강에서 맞붙으며 뜨거운 주목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호날두 더비'로 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