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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베르바토프-벤제마 트레이드 가능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화두는 두 시즌 동안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9)의 방출 여부 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까지 대두되면서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웨인 루니의 새로운 파트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맨유 이적설로 주목받는 선수는 카림 벤제마(23,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 입니다. 벤제마는 리옹 시절부터 맨유의 영입 관심을 받았으나 지난해 여름 레알로 이적했던 공격수입니다. 하지만 레알에서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자신의 장점을 맘껏 보여주지 못해 곤살로 이과인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맨유가 이전에 벤제마 영입을 추진했고 레알도 3년 전 베르바토프 영입을 고려했던 전례가 있는 것 처럼, 올해 여름 이.. 더보기
이청용 진가, EPL 1위 첼시에게 통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2)의 소속팀 볼턴이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에게 고춧가루를 뿌리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앞으로 남은 4경기에 대한 밝은 희망을 엿보게 했습니다. 볼턴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9/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0-1로 패했습니다. 전반 43분 디디에 드록바의 크로스에 이은 니콜라 아넬카의 헤딩골 한 방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볼턴은 리그 15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고 첼시는 승점 3점을 획득해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이청용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여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경기 종료 후 로 부터 '문제를 야기했다(Caused problems)'는 .. 더보기
K리그, 팬들을 위한 골 세리머니에 자비를 축구에서 심판 판정은 모든 이들을 납득시키지 않습니다. 축구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종목이기 때문에 심판의 성향에 따라 반칙을 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판이 과도한 몸싸움 동작을 보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에서 '편파 판정이다', '심판 판정이 문제 있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3일 맨유-첼시의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박지성이 지르코프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으나, 주심이 박지성의 다이빙으로 판단한 바람에 무효처리된 경우가 있었습니다.(결국 그 주심은 강등) 심지어 호날두처럼 주심을 속이기 위해 사각 지대에서 다이빙 같은 시뮬레이션 액션을 취하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존재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선수는 심판을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심.. 더보기
월드컵 우승 후보들의 '좋은 예vs나쁜 예' 월드컵은 지구촌 최대의 축구 무대이자 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을 가리는 무대다. 남아공에서 열릴 월드컵은 오는 6월에 열리지만 벌써부터 어느 국가가 우승하고 어떤 판도가 그려질지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치게 될 우승 후보들의 특성을, 최근 누리꾼들에게 유행하는 시리즈인 '좋은 예vs나쁜 예'를 통해 정리했다. 1. 브라질 -좋은 예 : 실리축구 변신 성공 브라질은 남미예선 18경기에서 9승7무2패, 33득점 11실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실점이 적은 것은 선 수비-후 역습을 통한 실리축구를 앞세워 지지 않는 팀 컬러를 뽐냈음을 의미한다. 골키퍼 세자르의 물샐 틈 없는 선방, 포백의 견고한 수비, 질베르투-멜루로 짜인 중원의 탄탄함, 오른쪽 윙어 엘라누의.. 더보기
이청용의 리버풀 이적, 타이밍이 좋지 않다 유망한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에게 빅 클럽이 영입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빅 클럽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유망주를 발굴해야 하며 대형 선수 영입에 높은 이적료를 지출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 클럽들은 언론을 통해 유망주 영입설을 흘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빅 클럽 이적설과 얽혀있는 유망주라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턴)이 리버풀의 영입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이청용의 리버풀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이었습니다. 다음 시즌부터 4시즌 동안 리버풀의 메인 스폰서로 계약된 영국계 금융 그룹 스탠다드 차타드가 아시아 시장 개척 차원 및 마케팅 효과를 위해 이청용 영입.. 더보기
대표팀 골키퍼 문제, 이운재 각성이 답이다 한국 축구의 최근 화두는 허정무호 골키퍼입니다. 주전 골키퍼인 이운재(37, 수원)가 최근 K리그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이 앞으로 두달 넘은 현 시점에서 이운재의 내림세는 월드컵 16강을 꿈꾸는 허정무호에 반갑지 않습니다. 우선,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는 골을 넣어 승리하는 전략 못지 않게 상대팀에 실점하지 않는 전략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탄탄한 수비력 못지않게 골키퍼의 빠른 판단 능력 및 안정된 자세에 의한 선방 능력이 빛을 발해야 합니다.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스페인-이탈리아는 줄리우 세자르-이케르 카시야스-잔루이지 부폰 같은 세계적인 골키퍼들을 보유했습니다. 반면 잉글랜드는 우승후보 임에도 취약한 골키퍼 자원 때문에 우승을 .. 더보기
'맨유 계륵' 베르바토프의 날개없는 추락 후안 베론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닮은 꼴의 선수들 입니다. 각각 2001년과 2008년 여름에 2800만 파운드(약 480억원), 3075만 파운드(약 527억원)라는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으나 높은 이적료 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먹튀'로 낙인 찍혔습니다. 베론이 맨유 역사상 최고의 먹튀로 꼽힌다면 베르바토프는 현지 팬들에게 '디마타르 베론'이라는 비아냥을 받으며 먹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두 선수는 전형적인 먹튀 치고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베론은 맨유 초기 시절에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점차 안정을 되찾으며 2002/03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연패 멤버로 이름을 드높였고 .. 더보기
메시 맹활약-호날두 부진, 엇갈린 희비 왜? 축구 천재들의 희비가 엇갈렸던 경기였습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23, FC 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를 압도하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와 프리메라리가 1위를 견인했습니다. 바르사는 1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구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09/1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라이벌 레알 원정에서 2-0의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30분 메시가 사비 이니에스타와의 2대1 패스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11분에는 페드로가 하프라인에서 레알 진영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사비의 전방 패스를 받아 왼발로 레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로써 바르사는 승점 80(25승5무1패)을 기록해 레알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