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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박주영, 황선홍의 황금계보자인 이유 허정무호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25, AS 모나코)은 청구고 시절부터 한국 축구를 빛낼 천재 공격수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시선을 끌었다. 특히 2005년에는 카타르 청소년 대회와 K리그에서의 폭발적인 골 폭풍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듬해 부상 및 부진으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슬럼프에 빠졌지만 2008년 여름 프랑스리그 진출 이후 절치부심 끝에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현재, 그는 황선홍의 뒤를 이을 한국 축구 황금 공격수 계보를 이을 존재로 떠올랐다. Q. 이제 남아공 월드컵이 50여일 남았는데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처럼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어. 그런데 아쉬운 건 황선홍 같은 공격수가 없는 것 같아. A.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의 .. 더보기
'봉인 풀린' 인터 밀란의 챔스 우승 도전 이제는 봉인이 풀렸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직 4강 1차전이 끝났을 뿐이고 2차전이 남았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놓고보면 이전 시즌의 무기력했던 토너먼트 행보와 차원이 다릅니다. 이제는 유럽 제패에 대한 꿈과 희망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이 '세계 최고의 클럽'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4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18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9분 베슬레이 스네이더르, 후반 2분 더글라스 마이콘, 후반 15분 디에고 밀리토가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다음주인 오는 29일 캄프 누에서 열릴 2차전에서 최소한 비기면 결승 진출이 확정됩니다. 스네.. 더보기
바르사의 인터 밀란전 패인은 메시의 부진 한마디로 세계 최고의 클럽 답지 못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횡패스 남발 및 공격수의 부진, 좌우 풀백들의 뒷 공간 커버 실패, 수비 불안, 컨디션 조절 실패 등 평소와 달리 허점을 많이 노출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패배가 결승 진출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2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이차에서 열린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인터 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습니다. 전반 18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전반 29분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에게 동점골, 후반 2분 더글라스 마이콘에게 역전골, 후반 15분 디에고 밀리토에게 쐐기.. 더보기
아스날이 우승하기 위한 6가지 방법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달리며 축구팬들에게 '천하무적' 같은 팀으로 여겨졌습니다. 그 영광은 2004/05시즌 FA컵 우승으로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의 우승 인연은 거기까지 입니다. 올 시즌을 포함 5시즌 연속 우승하지 못해 무관에 빠진 것이죠. 아스날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패는 사실상 확정적입니다. 지난 17일 위건전에서 후반 35분까지 2-0으로 앞섰으나 10분 사이에 3골을 허용하면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아스날은 승점 71(22승5무8패)에 그쳐 선두 첼시(24승5무6패, 승점 77)와의 승점 격차를 6에서 더 이상 좁히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3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리그 우승은 어렵습니다. 그런 아스날이 다음.. 더보기
'골 부족' 박주영-이청용의 동병상련 국내 축구팬들에게 즐거운 골 소식을 전해줬던 유럽리거들의 활약상이 뜸해지고 있습니다. 박지성은 지난 주말 맨시티전에서 컨디션 저하로 결장했지만 문제는 박주영(25, AS 모나코) 이청용(22, 볼턴) 입니다. 두 선수는 불과 70~80여일 전까지 여러차례 상대 골망을 흔들며 '골 넣는 선수'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지만 지금은 박스 안에서의 임펙트가 미흡해지면서 골 넣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축구팬들이 주전 입지를 걱정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우선, 박주영-이청용은 다득점에 능한 선수들이 아닙니다. 박주영은 청소년 대표팀 시절까지 천재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으나 2006~07년에 잦은 부상 및 부진으로 신음하면서 골 감각이 떨어졌고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5골을 기록할 만큼 전형적인 골잡이.. 더보기
맨유에게 있고 맨시티에 없는 것, 노련미 노련미에서 경기 희비가 엇갈렸던 경기였습니다. 두 팀 모두 경기 막판까지 서로 물고 늘리는 경기를 펼쳤지만 종이 한 장 차이로 승패가 결정된 것은 한 팀에게는 강점 요소, 다른 한 팀에게는 약점 요소라 할 수 있는 노련미가 승부를 좌우했기 때문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36세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결승골로 승리했습니다. 맨유는 17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후반 47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에 이은 스콜스의 헤딩골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76을 기록해 토트넘에게 1-2로 제압당한 첼시(승점 77)와의 .. 더보기
박지성vs테베즈, 미리보는 남아공 월드컵 그야말로 미리보는 남아공 월드컵입니다. 오는 6월 남아공에서 조국의 선전을 이끌겠다는 각오로 무장된 두 명의 선수가 월드컵에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격돌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것도 맨체스터 더비에서 말입니다.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아르헨티나 특급' 카를로스 테베즈(26, 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의 맞대결은 맨유와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전을 빛내는 또 하나의 매치업입니다. 두 선수는 오는 17일 저녁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9/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를 통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입니다. 맨유의 선두 첼시 추격, 맨시티의 리그 4위 수성 여부가 두 선수의 대결에서 서로 맞물리게 됐습니다. 우선,.. 더보기
벵거의 아스날은 왜 우승을 못하는 걸까?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이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 11년 만에 패배하면서 5시즌 연속 우승이 좌절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스날은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09/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토트넘 원정에서 1-2로 패했습니다. 전반 10분 대니 로즈에게 선제골, 후반 2분 가레스 베일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고 후반 40분 니클라스 벤트너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아스날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에게 20경기 연속 무패(11승9무) 행진을 기록했고 1999년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나 이번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아스날은 승점 71(22승5무7패)로 리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