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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3위 토트넘, '죽음의 일정' 견디지 못했다 지난 26일에 진행된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이 전반 34분까지 2-0으로 앞서면서 아스널전 승리를 굳히는 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스널에게 내리 5골을 허용하면서 2-5로 대패했습니다. 만약 아스널을 이겼다면 프리미어리그 3위 굳히기에 탄력을 받았겠죠. '적장' 아르센 벵거 감독의 경질론이 거세게 불거졌을지 모릅니다. 4위 아스널에게 대량 실점 패배를 당하고도 승점 차이가 7점이지만, 아스널전 경기력을 놓고 보면 3위 수성은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사진=아스널전 2-5 패배를 발표한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C) tottenhamhotspur.com] 북런더 더비에서 드러난 토트넘의 문제점은 수비가 약했습니다. 카일 워커를 제외한 수비수들이 부진했죠. 워커도 경기 흐름상으로는 결코 잘했다고 볼 수 .. 더보기
이동국vs박주영, 최강희호 원톱은 누구?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원톱을 활용했습니다. 전반전에는 4-1-4-1, 후반전에는 4-2-3-1을 주 포메이션으로 놓으면서 4-4-2, 4-1-4-1로 변형했습니다. 다양한 포메이션을 실험했지만 원톱에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29일 쿠웨이트전에서 원톱을 내세울지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최강희호가 공격수를 1명만 포진시킬 경우, 이동국과 박주영 중에 한 명은 벤치를 지켜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이동국의 쿠웨이트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큽니다. 최강희 감독과 궁합이 잘 맞으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터뜨리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박주영의 실전 감각 저하까지 한 몫을 합니다. 얼마전 아스널 리저브 경기에서 1골 1도움 기록했지만 오랫동안 .. 더보기
'이동국-김치우 2골' 한국의 우즈벡전 승리 한국 축구 대표팀이 최강희호 출범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25일 오후 2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습니다. 이동국이 전반 18분과 46분에 골을 터뜨렸고 후반 시작 19초 뒤에는 김치우가 골을 추가했습니다. 후반 33분 라키모프, 후반 37분 안드레예프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46분 김치우의 왼발 프리킥 골로 한국이 승리를 굳혔습니다. 이동국과 김치우는 2골씩 넣었습니다. 오는 29일에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6차전 쿠웨이트전을 치릅니다. 이동국 2골, 전북 선수들이 펄펄 날았던 전반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한국 : (4-1-4-1) 김영광/박원재-곽태휘-이정수-최효진/김상식/한상운-김두현-김재성-이근호/이동국 .. 더보기
정부의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을 환영합니다 2012년 2월의 한국 스포츠는 암울했습니다. 지난해 K리그에서 구설수를 일으켰던 승부조작 파문이 남녀 프로배구, 프로야구까지 확대됐습니다. 남녀 프로배구의 경우 혐의를 받은 선수들은 수사 기관의 조치를 받았으며 일부는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프로야구에서는 수도권 모 구단 투수 2명이 승부조작 루머를 부인했지만, 대학야구 선수 출신의 인물이 승부조작 개입 혐의로 25일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적어도 승부조작 '시도'가 있었다는 뜻이죠.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예측 불가능한 일이 현실로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흔히 축구에서는 '각본없는 드라마'로 요약되죠.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고,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놀라운 장면이 벌.. 더보기
'2012 피스컵 수원' 협약식 현장에 가다 2012년 여름에는 굵직한 스포츠 대회가 연이어 진행됩니다. 6월에는 폴란드-우크라이나에서 유로 2012(6월 8일~7월 1일)가 개최됩니다. 엄연히 유럽의 축구 대회지만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큽니다. 7월말 무렵에는 런던 올림픽(7월 27일~8월 12일)을 통해서 태극전사, 태극낭자들의 승전보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유로 2012와 런던 올림픽 기간 사이에 수원에서 지구촌 축구팬들의 이목을 끄는 축구대회가 열립니다.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피스컵 입니다. 제5회 피스컵 대회 공식 명칭은 '2012 Peace Cup Suwon(2012 피스컵 수원 국제 클럽축구대회)' 입니다. 수원에서 단독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수원시청에서 성공적인 피스컵 개최를 위한 '2012 피.. 더보기
첼시, 수비 불안으로 자멸한 나폴리전 패배 첼시가 나폴리전 패배로 유럽 대항전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올로에서 개최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나폴리 원정에서 1-3으로 패했습니다. 전반 27분 후안 마타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내리 3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38분 에세키엘 라베찌, 전반 46분 에딘손 카바니, 후반 20분 라베찌에게 또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존 테리 부상 공백이 컸지만, 나폴리 공격에 대응하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했습니다. 나폴리전 패배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진=나폴리 원정 1-3 패배를 발표한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fc.com] 카바니-라베찌에게 농락 당했던 전반전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 불.. 더보기
레알, 아깝게 승리를 놓친 모스크바 원정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모스크바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놓쳤습니다. 22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CSKA 모스크바전에서 1-1로 비겼습니다. 전반 2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48분 폰투스 베른블룸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6강 2차전에서 이기거나 0-0 무승부를 기록해야 8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최근 모스크바 입단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인성은 결장했습니다. [사진=CSKA 모스크바 원정 1-1 무승부를 발표한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almadrid.com)] 레알, 경기 막판 실점으로 승리 놓쳤다 경기 초반에는 홈팀 모스크바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더보기
첼시, 왜 2부리그 클럽과 비겼나? 그야말로 졸전입니다. 첼시가 잉글리시 FA컵 16강 버밍엄 시티(2부리그)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후반 16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헤딩 동점골로 패배를 모면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고 추후 재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5위 추락 및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상황에서 재경기가 반갑지 않습니다. 특히 경기 내용이 안좋았습니다. 지금 이대로의 경기력이라면 시즌 후반기 전망이 암울합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설이 줄기차게 제기 될 전망입니다. [사진=버밍엄전 1-1 무승부를 발표한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fc.com] 첼시 FA컵 무승부, 이유있는 졸전 첼시는 버밍엄전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터닝 포인트로 삼았어야 했습니다. 각종 대회를 포함한 최근 13경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