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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맨시티 숨은 에이스는 야야 투레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스포르팅 리스본 원정에서 0-1로 패했습니다. 2차전에서 최소 2-0으로 이겨야 8강 진출에 성공하지만 1차전에서의 답답한 경기력이 또 연출되면 탈락할지 모릅니다. 1차전에서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 놀림이 둔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코-아궤로 투톱이 부진했고 다비드 실바가 평소와 달리 공격의 맥을 풀지 못하면서 팀의 무득점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야야 투레의 경고 누적 공백을 메우는데 실패했습니다. [사진=야야 투레 (C)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cfc.co.uk)] 맨시티는 배리-데 용을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했습니다. 팀이 평소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치기에는 두 미드필더가 넓은 활동 폭을 기반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성향.. 더보기
맨유에게 승점 3점이 필요한 토트넘 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5일 새벽 1시 10분(한국시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토트넘과 맞대결 펼칩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4일 볼턴을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66점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원정을 앞둔 맨유에게 승점 3점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만약 토트넘 원정에서 패하면 승점 61점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 과정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모든 리그 경기를 이기겠다는 마음이 절실해야 할 시점입니다.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빅 매치 입니다. 2위와 3위가 맞붙는 경기죠. 통계상으로는 맨유의 절대적인 우세가 예상됩니다. 토트넘에게 2001년 이후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16승5무를 기록하며 북런던 하얀색 팀에 강한 면모를 발휘했습니다. 지난해.. 더보기
아스널vs첼시, '결정적 차이' 한 가지 4위 경쟁을 펼치는 '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첼시의 희비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엇갈렸습니다. 아스널은 리버풀 원정에서 로빈 판 페르시가 2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첼시는 웨스트 브로미치 원정에서 누구도 골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0-1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49점을 기록하면서 5위 첼시(46점)를 제치고 4위를 내달렸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 4위권 바깥에 머물렀던 시간이 많았지만 최근 토트넘(5-2) 리버풀(2-1) 같은 강팀들을 제압하면서 승점 관리에 탄력을 얻었습니다. [사진=로빈 판 페르시-페르난도 토레스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아스널과 첼시의 27라운드 공통점은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는 점입니다.. 더보기
'대전의 역사' 최은성의 안타까운 이별 한국과 쿠웨이트가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놓고 격돌했던 2월 29일. 하프타임때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공식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통산 A매치 71경기 출전하면서 대한축구협회(KFA)가 명시하는 은퇴식 기준(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을 충족했습니다. 90년대 후반 고종수-이동국-김은중과 더불어 K리그 르네상스를 이끌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2006년 독일 월드컵 원정 첫 승의 기쁨을 국민들에게 안겨줬던 안정환의 은퇴식은 우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그의 파란만장했던 선수 시절은 한국 축구 역사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날. 안정환과 더불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멤버로 이름을 알렸던 골키퍼 최은성(41)이 대전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더보기
한국, 쿠웨이트전 승리가 남긴 7가지 교훈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였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을 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쿠웨이트전 패배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되었을지 모를 일이죠.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국이 아시아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시나리오는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그래도 한국이 홈에서 승리하리라 생각했지만 쿠웨이트가 중동팀이라서 다소 찜찜했죠. 저의 염려는 일정 부분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이 후반 6분 기성용을 교체 투입하기 전까지 쿠웨이트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으니까요. 최강희호 특유의 닥공이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좌우 풀백들이 수비에 주력할 정도로 말입니다. 또 쿠웨이트는 비매너 플레이를 남발했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후반 21분 이동국, 후반 26분 이근호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습.. 더보기
'이동국 결승골' 한국, 쿠웨이트 제압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의 중대한 고비였던 쿠웨이트전을 무사히 넘겼습니다. 전반전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극복하면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29일 저녁 9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 B조 6차전 쿠웨이트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21분 이동국이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26분에는 이근호가 골을 추가하면서 쿠웨이트를 제압했습니다. 한국은 B조에서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3위 쿠웨이트(2승2무2패, 승점 8)를 승점 5점 차이로 제치고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아직 UAE전이 끝나지 않은 2위 레바논과의 골득실에서 12골 차이로 앞서면서 사실상 B조 1위가 확정됐습니다. 경기 초.. 더보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영웅전을 읽으며 며칠 전 입니다. 잉글랜드 현지에서 생생한 축구 소식을 전하는 조한복 EPL 전문 기자의 트위터를 통해서 홍재민 스포탈코리아 기자와 함께 이라는 책을 출간했다는 메시지를 봤습니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했던 2005/06시즌부터 2010/11시즌까지 총 6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취재하면서 겪었던 스토리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저는 그 소식을 듣고 '축하합니다. 꼭 읽어볼께요'라는 답글을 달았습니다. 평소 책을 고를때는 책소개를 보면서 구매 여부를 놓고 고민하지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영웅전은 반드시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조한복 기자와 홍재민 기자는 아마도 우리나라 축구 기자들 중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현장에서 많이 취재했던 분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장 취재기를 활발.. 더보기
박주영, 이제는 아스널 떠나야 한다 지난 27일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목록이 공개됐습니다.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 테오 월컷(잉글랜드) 토마스 베르마엘렌(벨기에) 같은 팀 내 주력 선수들을 포함해서 U-19, U-21대표팀에 차출된 유망주들도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짜 파주 NFC에 도착하여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의 이름은 아스널 홈페이지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선수와 동등하게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아스널 구단은 박주영의 이름을 누락했습니다. [사진=박주영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arsenal.com)] 어쩌면 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관계자의 단순한 실수일지 모릅니다. 지금까지 박주영의 프리미어리그 출전 경기 시간이 10분 미만이니까요. 냉정히 말해서 9번 선수는 팀 내 존재감이 약했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