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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세계 최고' 클래스란 이런 것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와 그 이상의 권위를 지닌 발롱도르를 동시 석권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올 시즌에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유럽 축구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값을 떨치는 선수는 단연 호날두입니다. 호날두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의 선수입니다. '맨유=호날두'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맨유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높은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감각적인 매직 드리블과 상대를 여유있게 따돌리는 기교, 위협적인 측면 돌파, 다양한 패턴을 자랑하는 괴물같은 득점력, 그리고 무회전 프리킥에 이르기까지 '슈퍼 윙어'로서 언제나 사람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와 UE.. 더보기
박지성, 포르투전 결장 '약'이 되기를 "선수로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스케줄이 있다. 또 모든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나가는 경기에서 잘 해야 겠다는 마음이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은 FC포르투전을 앞두고 가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올 시즌 유럽 빅 클럽 중에서 가장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맨유의 모든 경기를 뛸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박지성과 더불어 윙어로 활약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거의 매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지만, 정작 그는 국내에서 호노예라는 별명까지 붙여질 정도로 '혹사'에 시달리는 상황입니다. 박지성의 경기 전 인터뷰를 보면, 포르투전 결장이 예견되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더보기
타임캡슐에 보관하고 싶은 애장품은? 1999년 어느날 부터 인천방송(ITV, 훗날 경인방송으로 바뀜) 채널이 '서울에 거주하는' 저희 집 텔레비전에 방영되기 시작했습니다. ITV가 프로야구와 K리그 경기들을 자주 보여준데다 당시 LA다저스 소속이었던 박찬호 경기 중계권(ITV가 박찬호 효과로 인지도를 높였죠.)을 따면서 거의 매일마다 시청했습니다. 그러더니 일요일 아침마다 방영하는 만화 가 재미있어서 항상 즐겨봤습니다. 아따아따는 어느 한 가족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만화로서 아빠와 엄마, 4살 아들(영웅)과 2살 딸(담비)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아빠와 엄마가 지독한 말썽꾸러기인 영웅이와 담비를 키우면서 겪는 일들을 만화로 다루었는데, 초등학생과 중학생 뿐만 아니라 나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죠. 지금도 저.. 더보기
박주영 별명이 '박 선생'인 이유 박주영(24, AS 모나코)은 그동안 언론에서 '축구 천재'로 불렸던 선수입니다. 지난 2004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U-20) 결승전에서 중국 수비수 5명을 농락하는 개인기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 결정타가 되어 한국 축구 최고 공격수의 계보를 이을 천재로 주목받게 된 것이죠. 하지만 박주영 본인은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슬럼프를 부담스러워 하면서 축구 천재로 불리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축구팬들 반응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축구 천재는 메시, 호날두, 카카 같은 선수들에게 붙는 별명이지 박주영은 아니다. 박주영이 축구 천재로 불리는 것은 오히려 본인을 부담스럽게 한다'는 것이 주된 반응이었으며 포털에서 '축구 천재 박주영'이라는 내용이 담긴 기사가 뜰 때마다 이를 반박하는 형식의 댓글이 주를 이.. 더보기
박지성 부진 탈출, 결론은 자기 싸움 사실은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선더랜드전에 출전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사흘전 FC 포르투전에서 A매치 차출 여파로 피로 누적에서 말끔히 벗어나지 못했는데 선더랜드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으로 싸운다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가 컸습니다. 선더랜드전과 FC포르투전에서 휴식을 취하여 체력과 컨디션을 정상 수준으로 되찾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했던게 사실입니다.하지만 1주일에 2경기를 치러야 하는 맨유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이러한 여유를 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동안 일정 수준 이상의 꾸준한 맹활약을 펼친데다 맨유팬들이 뽑은 3월의 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지난달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팀의 우승 여부와 직결되는 중요한 시기에 거의 매번 모습을 내밀 수 밖에 없습니다. .. 더보기
첼시 EPL 우승, 더 이상 '꿈이 아닌 이유' "나는 올 시즌 개막 이전에 첼시를 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고 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없다" 로이 킨 전 선더랜드 감독은 지난해 11월 2일 잉글랜드 스포츠 채널 와의 인터뷰에서 첼시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습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스콜라리 체제가 순항을 거듭했기 때문에 우승 자격이 있는 팀으로 분류를 했던 것이죠. 이후 첼시는 거듭된 성적 부진으로 추락을 거듭했고 지난 2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승점 10점 차이로 뒤진 4위에 머물면서 감독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시즌 친정팀 맨유의 우승을 예상했던 킨의 '예언'이 적중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던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첼시의 리그 우승 여부는.. 더보기
뇌진탕 당할 뻔한 어린이 구했더니? 어딜가나 어린이 안전 문제가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인들 혹은 10대들이야 각자가 알아서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아무런 지장이 없겠지만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덜 된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상 생활에서 어린이가 다치는 경우를 흔히 봤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좀 아쉽긴 합니다. 작년 여름에도 그랬습니다. 저희 집이 가파른 언덕에 있는 빌라 단지라서 골목길이 좁은데다 스쿨 존 처럼 보행자 보호 시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도로 폭이 3m 이상에서 6m 미만인 '생활도로(주택가에 있는 이면도로)'죠. 그곳에 마을버스가 다니는데 어느 날 한 마을버스 기사가 잠시 한눈을 팔고 운전을 하다가 한 여자 어린이를 들이 받는 아찔한 교통 사고가 있었습니다. .. 더보기
맨유, '떡실신' 위기에 몰린 이유 불과 얼마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둘러싼 지구촌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은 퀸투플(5관왕) 달성 여부 였습니다. 클럽 월드컵과 칼링컵 우승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2위 리버풀을 승점 10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하면서 5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죠. 이러한 맨유의 행보는 시즌 전, 다른 명문 클럽보다 많은 경기와 대회를 치르는 불리함에 발목 잡힐 것이라는 현지 축구 전문가들의 반응을 뒤엎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금의 맨유 멤버가 1998/99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주역보다 더 강하다"며 자신의 제자들이 10년 전 제자들보다 더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5관왕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죠. 그러나 시즌 종료를 불과 5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