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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0-0 무승부 선택, 성공한 이유 축구에는 이러한 격언이 있습니다. "공격을 잘하는 팀은 승리한다. 하지만 수비를 잘하는 팀은 우승한다"라고 말입니다. 특히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팀들 보다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팀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수비가 토너먼트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게 합니다. 지구촌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들끼리의 진검승부였던 첼시와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도 그랬습니다. 첼시는 원톱 디디에 드록바를 뺀 모든 선수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바르셀로나는 평소처럼 공격적인 경기에 임했습니다.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지만 '실질적인 결과'는 방패를 든 첼시의 승리나 다름 없었습니다. 물론 1차전 스코어는 0-0 무승부였지만 2.. 더보기
맨유vs아스날, EPL 거성이 충돌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천하를 호령하는 두 영웅이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제대로 만났습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들인데다 막상막하 전력인 만큼 어느 팀이 결승에 진출할지 예측 또한 쉽지 않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간판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이 오는 30일과 다음달 6일에 걸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혈투를 벌이게 됩니다. 90년대 후반부터 프리미어리그 양대 산맥을 형성했던 팀들끼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명승부의 향기가 진하게 풍깁니다. 올드 트래포드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그리고 멀게는 하이버리에서 항상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두 팀 선수들의 뜨거운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두 팀이 맞붙는 그라운드는 '총성없는 전쟁터'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 더보기
맨유 5골 대폭발, 강팀의 저력은 이런 것 전반전에 2골 내줬지만 후반전에 5골 넣었습니다. 더욱이 후반 11분부터 26분까지 15분 동안 4골을 몰아쳤습니다. 이러한 경기는 좀처럼 보기 힘든데다 웬만한 강팀도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입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그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2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토트넘전에서 5-2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29분과 32분에 대런 벤트, 루카 모드리치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21분 웨인 루니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스코어를 따라잡았습니다. 그러더니 23분 호날두가 헤딩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 더보기
박주영의 EPL 풀럼행을 반대한다 한편으로는 반가운 소식이고 또 한편으로는 전혀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박 선생' 박주영(24, AS모나코)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영입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몬테카를로가 24일 "풀럼이 박주영에게 (영입)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몇주 전부터 박주영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 한국의 LG가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고 보도한 것이 국내 언론에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전파 되었습니다. 숲이 아닌 나무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팬들이라면, 박주영이 풀럼의 영입 관심을 받았다는 것에 반가워할 것입니다. 풀럼은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중위권 팀인데다 런던을 연고로 한다는 점, 모나코보다 더 좋은 팀이라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일부 팬들이 반가워할지 모.. 더보기
'슬럼프 탈출' 박지성, 이젠 질주 뿐이다 장기간의 슬럼프를 걱정하는 것은 그저 기우였습니다. 이제는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연패와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위해 자신의 진면목을 다해야합니다. 그동안 거의 매경기마다 믿음직스런 경기력으로 최선을 다했던 그였기에 평소의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2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08/09시즌 잉글리시 FA컵 4강전 에버튼전에 선발 출전하여 68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습니다. 비록 팀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여 퀸투플(5관왕) 달성이 좌절되었지만, 최근 체력 및 컨디션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던 박지성의 빼어난 활약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 더보기
축구 블로거, 박지성에게 보내는 편지 -부제 : 박지성 선수,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지성 선수. 저는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효리사랑이라는 닉네임으로 당신에 대해서 많은 글을 썼던 열혈 축구 매니아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띄우게 된 것은 박 선수의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그리고 '잉글랜드 축구의 심장' 런던 웸블리 그라운드를 밟으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의 마음 속 기분이 너무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박지성 선수에게 그동안 우리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신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이 박 선수의 전성기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선전을 바라는 메세지도 보내고 싶었습니다. 박 선수는 대한민국에서 너무 유명한 존재이고 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대학생이기 때문에 직접 둘이서 대.. 더보기
베르바토프, 3075만 파운드 사나이 맞아? 지난해 9월 1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2위(3075만 파운드, 608억원)의 거금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FW). 전 소속팀 토트넘 시절처럼 맨유 공격의 첨병 역할을 다할거라 기대를 모았고 일각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은 또 하나의 맨유 에이스가 될 거라 예견했습니다. 그만큼 베르바토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은 결과, 베르바토프는 자신의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골 침묵에 시달리며 '먹튀'로 꼽히다가 중반들어 제 구실을 다했지만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면서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일관하고 있죠. 물론 몇몇 경기에서는 결승골 혹은 쐐기골로 해결사의 진면목을 발휘.. 더보기
박지성 포르투전 결장이 '굴욕'이라고?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FC포르투전 결장을 놓고 여론에서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결장의 주된 이유는 '체력 안배'였지만 문제는 단순한 결장이 아닌 18인 엔트리 제외여서 우리들에게 의문을 낳게 하고 있습니다. 우선, 박지성은 1주일에 2번씩 경기를 치르는 팀의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그동안 주축 선수로 이렇다할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한데다(지난 1월말 부상 보도는 와전되었음) 최근 A매치 차출 여파로 아직까지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면서 지난 8일 포르투전과 11일 선더랜드전에서 부진 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번 포르투전 결장이 설득력을 얻었던 것이며 어느 누구보다 휴식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웬만한 축구팬들도 그가 지쳤다는 것을 알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