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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김두현의 숙명, 윙어로 거듭나기 한국인 축구선수로서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알리는 것입니다. 유럽팀 진출만으로 만족하기보다는 유럽 축구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선수의 진정한 성장이자 한국 축구의 발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 유럽팀을 가더라도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며 소위 유럽 빅 리그나 중상위권 리그 에서는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 유럽리그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위상을 화려하게 떨친 선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뿐입니다. 이들이 유럽 무대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럿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동료 선수들과 치열한 주전 경.. 더보기
조원희, EPL 위건에서 '성공할 수 있다' '조투소' 조원희(2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팀인 위건에서 완전이적을 조건으로 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건 공식 홈페이지는 17일 "조원희가 현재 우리팀의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다음주에 계약 여부가 확정될 것이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수원과의 계약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인 조원희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입단 테스트가 사실임을 밝혔습니다. 브루스 감독은 "조원희가 지난 이틀동안 훈련을 잘 받았고 잘했다. 우리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고 있으며 그가 다른 팀과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영입할 수 있다"고 조원희의 영입을 추진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이 소식은 에도 인용 보도되어 현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만약 조원희의 위건행이 확정되면 한.. 더보기
아스날, 4-3-3으로 공격력 강화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 추락으로 부진했던 아스날의 병기고가 드디어 열렸습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17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의 2008/09시즌 잉글리시 FA컵 32강 재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아스날의 파상공세는 대단했습니다. 전반 19분 에두아르도 다 실바가 카를로스 벨라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선제골을 넣었으며 33분에는 니클라스 벤트너가 사미르 나스리의 왼쪽 코너킥을 받아 헤딩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15분에는 에두아르도가 페널티킥 골을 넣었고 44분에는 로빈 판 페르시가 벤트너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밀어넣으며 팀의 승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전반 44분과 후반 47분에는 벤트너와 판 페르시.. 더보기
박주영, 4년의 성장통 '이겨야 한다' '한국 축구의 보배' 박주영(24)이 소속팀 AS모나코의 4-4-2 시스템 체제에서 2경기 연속 오른쪽 윙어로 뛰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격수로서 진면목을 발휘했고 모나코에서 투톱 공격수로 뛰었던 그의 미드필더 전환은 의외입니다. 지난해 FC서울에서는 몇 경기 동안 왼쪽 윙어로 뛰었고 지난해 3월 북한과의 A매치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했지만, 이번에는 왼쪽과 중앙이 아닌 오른쪽 윙어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모나코의 미드필더진은 양쪽 풀백과 더불어 팀 전력에서 취약한 곳입니다. 미드필더중에서 감각적인 경기 전개와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좋은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경기를 주도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선수들의 움직임 또한 정적이고 단조로워서 '뻔한' 공격 패턴을 일관하고 있죠. 이 때문.. 더보기
'박지성 경쟁자' 나니, 너의 정체는 뭐야? '나니, 너의 정체는 뭐야?'란 말이 나올 법 합니다. 우리에게 박지성 경쟁자로 유명한 포르투갈 출신 윙어 루이스 나니(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복이 심한 선수로 유명합니다. 평소 부진한 활약으로 팬들의 끊임없는 비아냥을 받으면서도 어떤 날에는 '호날두급'의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공헌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나니의 팀 내 입지는 좋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자국 출신인 카를로스 퀘이로스 수석코치(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의 도움속에 팀에서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었지만 그가 떠난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장 3회에 그치는 등 중요한 경기때마다 결장을 거듭하며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과 포지션이 똑같은 조란 토시치의 등장으로 방출 위기까지 몰렸죠. 불과 토시치가 들어오기 전까.. 더보기
첼시 챔스 우승, 히딩크에 달렸다 올 시즌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프리미어리그 4위로 추락한 첼시가 '마법사' 거스 히딩크(63)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첼시가 성적 부진과 선수단 장악 실패를 이유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감독을 경질하고 히딩크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긴 것은 그만큼 팀 사정이 다급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미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거의 좌절된 상황입니다. 승점 49점의 첼시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56점)에 승점 7점 뒤진데다 1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맨유에 승점 10점 차이로 뒤처지고 있습니다. 맨유가 시즌 후반에 강한데다 2위 리버풀이 올 시즌 심상치 않은 행보를 그려가고 있다는 점, 3위 아스톤 빌라의 돌풍을 미루어 볼때, 내림세 행보를 걷고 있는 첼시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더보기
박지성의 골, 후반기에 대폭발? 지난 11일 이란 원정에서 절묘한 헤딩골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몰아치기 골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박지성은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와의 2008/09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전)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맨유는 지난달 더비 카운티와의 칼링컵 1~2차전에서 3골을 허용했고 1차전에서는 0-1 패배를 당하는 등 더비 카운티전에 뭇매를 맞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총출동 시킬 것으로 보여 팀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인 박지성의 선발 출장이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골이 부족하.. 더보기
박지성vs바게리, '아시아 빅뱅' 승자는? 한국과 이란을 대표하는 축구스타인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카림 바게리(35, 페르세폴리스)가 드디어 한 그라운드에서 조우할 예정입니다. 오늘 밤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한국과 이란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이기 때문에 양팀 에이스인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이란 전력의 핵이자 아시아 축구의 별인 두 선수의 활약은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침내 이들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격돌해 자국의 승리를 다투게 됐습니다. 박지성vs바게리, 한국-이란 자존심 격돌 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는 두 팀에게 있어 중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