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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셀틱 이적' 차두리의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 한국의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차미네이터' 차두리(30)가 8년 동안 몸담았던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으로 이적합니다. 차두리는 셀틱 입단 교섭을 위해 국내로 돌아가지 않고 남아공에 잔류했으며 요하네스버그에서 아버지인 차범근 SBS 해설위원과 만났습니다. 조만간 요하네스버그를 떠나 셀틱의 연고지인 스코틀랜드 글레스고로 이동하여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셀틱은 기성용의 소속팀으로 유명하며, 기성용이 올해 여름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으면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됩니다. 그런 차두리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 형태로 셀틱에 이적합니다. 2009/1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이 끝난 뒤 프라이부르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자유롭게 팀을 .. 더보기
한국 축구, 수아레스 골 결정력 배워야 한다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1-2로 패하면서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의 꿈을 이루었지만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두 번의 실점 상황에서 골키퍼 정성룡의 판단 미스가 있었고 수비수들의 안이한 커버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나타났던 고질적인 수비 조직력의 약점은 우루과이의 벽을 넘기 힘든 요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우루과이와의 경기 내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전반 중반까지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비효율적인 롱볼을 날리는 장면이 속출했지만, 전반 29분 박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페레스-아레발로를 제치고 빠른 드리블 돌파를 펼쳐 공격의 물꼬를 텄던 장면은 한국의 공격력이 물이 오르는 결.. 더보기
웨인 루니, 이 죽일 놈의 '월드컵 악연'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웨인 루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유럽 예선 9경기에서 9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16강 독일전을 포함한 본선 4경기에서 무득점을 비롯 경기 내용까지 부진에 시달리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루니의 침묵은 잉글랜드가 조별본선 1승2무로 삐꺽거리고 16강에서 '철천지 원수' 독일에게 1-4로 무너지는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독일전에서의 루니는 맨유의 공격수로서 날카로운 화력을 선보였던 선수가 맞는지 의심 될 정도의 답답함을 일관했습니다. 2선 미드필더와 폭을 좁혀 패스 플레이에 주력했을 뿐, 공격수로서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들거나 흔드는 움직임이 부족했으며 과감하게 .. 더보기
독일, 잉글랜드전 4-1 대승은 '당연한 결과'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전차군단' 독일이 라이벌 잉글랜드를 상대로 대량 득점 승리를 거두면서 남아공 월드컵 우승 행보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독일은 27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플룸론테인에 소재한 프리 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잉글랜드전에서 4-1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20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선제골, 전반 32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습니다. 전반 37분 메튜 업슨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2분과 25분에 토마스 뮬러가 추가골을 넣으며 라이벌 잉글랜드를 4-1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독일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부터 15회 연속 월드컵 본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다음달 3일 저녁 11시 아르헨티나와 8강에서 맞붙습니다... 더보기
우루과이 수아레스, 맨유의 새로운 공격수? 한국 축구에게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 실패를 안겨줬던 루이스 수아레스(23, 아약스)의 차기 행선지가 지구촌 축구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네덜란드리그 에레데비지에 33경기에서 35골로 득점왕에 오른데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전 2골을 포함 3골을 넣으며 유럽 이적시장에서의 몸값이 오를 전망입니다. 월드컵 이전부터 유럽 빅 클럽들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았던 선수였기 때문에 어쩌면 올해 여름 이적이 조심스레 예상됩니다. 최근 수아레스에 대한 영입 관심 및 러브콜을 보냈던 빅 클럽은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롯해 첼시, 토트넘, FC 바르셀로나, AC밀란입니다. FC바르셀로나는 월드컵 직전 다비드 비야를 영입하면서 수아레스에 대한 필요성이 적.. 더보기
안정환-이동국의 월드컵 작별 안타깝다 '판타지스타' 안정환(34, 다롄 스더) '사자왕' 이동국(31, 전북)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작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두 선수는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들이 아니었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무게감을 놓고 보면 월드컵에서 특유의 강력한 한 방을 터뜨릴 것 같았던 포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정환은 월드컵 본선에서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동국은 아르헨티나전과 우루과이전에 교체 투입했으나 끝내 골망을 가르지 못했습니다. 물론 안정환과 이동국의 선발 제외는 당연했습니다. 안정환은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부족한데다 지난달 일본 원정에서 허리에 담이 걸린 여파 때문에 벨라루스-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부진했고 끝내 월드컵 본선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동국은 .. 더보기
한국 축구, 정성룡 없었다면 16강 불가능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서 우루과이에게 1-2로 패하고 탈락했습니다. 8강 진출을 위해 90분 동안 사력을 다하여 부지런히 뛰었지만 우루과이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과 수준급의 조직력, 강력한 임펙트를 넘기에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한국이 전반 중반부터 경기 흐름을 지배했지만 결과에서 패하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선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선수들은 모두 다 잘싸웠습니다.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에 진출한데다 그것이 태극 전사들이 간절히 바래왔던 목표였고 선배 세대들이 이루지 못했던 업적 이었습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박지성을 비롯한 태극 전사들의 우루과이전 투혼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골키퍼 정성룡.. 더보기
불안한 조직력, 한국의 16강 탈락 원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다크호스' 우루과이를 상대로 90분 동안 열심히 뛰었지만 그 과정에 비해 좋은 결실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상대의 견고한 수비 조직력과 공격 과정에서의 빼어난 콤비 플레이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한국은 26일 저녁 11시(이하 한국 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에 소재한 넬슨 만델라베이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에서 1-2로 패했습니다. 전반 8분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고 후반 22분 기성용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았던 공이 이청용의 헤딩 동점골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후반 35분 우루과이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아레스에게 또 다시 골을 내주면서 8강 진출의 꿈이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