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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광래의 기술 축구, 세계를 뒤흔들까? 허정무 감독에 이어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어갈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조광래 경남 감독이 내정됐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21일 오전 9시 30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를 통해 대표팀 감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대표팀 감독이 되고 싶은 의지와 사명감, 열정을 표출하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렸던 조광래 감독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조광래 감독의 선임은 단순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축구계의 재야 인사였던 조광래 감독이 대한축구협회(KFA)에 의해 대표팀 사령탑을 맡으면서 축구계가 화합을 이루는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허정무 전 감독의 바톤을 받은 지도자가 국내 감독 중에서 선수 발굴 및 육성, 전술 능력이 가장 우수한 조광래 감독으로 이어진 것 또한 마.. 더보기
축구 대표팀, 제2의 본프레레 나타날지 모른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차기 감독 선임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던 정해성 전 수석코치,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난색을 표시했고, 최강희-김호곤 감독을 비롯한 현역 K리그 감독들도 거부하면서 아직까지 차기 감독을 뽑지 못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7일 "국내파 감독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윤곽을 짓지 못하고 감독 선임 시기를 거듭 연기하는 상황입니다. 난항에 빠진 감독 선임 문제는 대한축구협회의 책임이 큽니다. 대표팀 감독을 국내파로 한정지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된 국내파 지도자들 중에 대부분은 현직 지도자 였으며 정새성 전 수석코치도 포함 되었습니다. K리그 감독 같은 경우에는 시즌 중인데다 소속팀과 .. 더보기
맨유, EPL 우승 위해 홀딩맨 영입해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취약 포지션은 공격수입니다. 웨인 루니 이외에는 박스 안에서 골을 해결지을 수 있는 공격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막판 루니가 발목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첼시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던 것은 골 넣는 공격수의 부재가 아쉬웠던 대목입니다. 하지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 중앙 미드필더 또한 공격수와 더불어 취약 포지션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가용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많지만 시즌 내내 기량을 믿고 기용할 수 있는 선수는 '냉정히 말해' 대런 플래쳐 한 명에 불과한 현실입니다. 플래쳐 또한 얼마전 현지 인터뷰에서 긱스-스콜스를 배우고 싶다고 했을 만큼, 시즌 내내 수많은 경기에서 맨유의 중원을 짊어지기에는 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맨유 1군의 중원 옵션은.. 더보기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컨셉부터 잘못 잡았다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기 국가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이 뜻하지 않은 난항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얼마전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의 후계자를 국내파 감독으로 한정지었지만 유력 후보로 거론되었던 감독들이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16일 오전에는 김호곤 울산 감독이 언론을 통해 대표팀 사령탑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조광래 경남 감독, 김학범 전 성남 감독이 유력 후보로 남은 상태입니다. 우선, 대표팀 감독은 이번주 안으로 결정 될 예정 이었습니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차기 감독 후보로 12~13명이 거론됐다. 다음 주 내 선임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모든 기술위원이 차기 사령탑으로 국내 지도자를 뽑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한.. 더보기
남아공 월드컵, '뜨는 별-지는 별' 누구? 한달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던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스페인이 월드컵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고 한국이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대단원을 마무리 했습니다. 무엇보다 월드컵은 수많은 축구 영웅들을 배출했던 산파 역할을 했습니다. 펠레와 마라도나, 크루이프, 베켄바우어, 호나우두, 지단 등에 이르기까지 월드컵을 빛낸 영웅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세계 축구계를 빛낼 '뜨는 별'이 어김없이 탄생하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가 하면,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아쉽게 작별했던 '지는 별'도 있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뜨는 별과 지는 별로 꼽을 수 있는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스네이더르-외질-이청용은 '뜨는 별', 앙리-칸나바로-나카.. 더보기
남아공 월드컵, '축구 황제' 등극은 없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전까지의 화두는 '축구 황제'의 등극 여부 였습니다. 펠레-마라도나-호나우두-지단의 뒤를 이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새로운 축구 황제의 필요성이 대두 됐습니다. 그래서 카카-호날두-메시 같은 세계 3대 축구 천재,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던 루니의 월드컵 활약에 대한 축구팬들의 시선과 관심, 그리고 기대가 다른 누구보다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네 명의 선수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축구 황제로 떠오르지 못했습니다. 자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지 못한데다 8강 및 16강에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네 선수의 위상을 견제하거나 동등한 레벨을 지닌 새로운 대항마들이 등장하면서 세계 축구 판도는 '춘추 전국 시대'로 접어 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스페인은 월드.. 더보기
남아공 월드컵, 최고-최악의 순간 BEST 16 한달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던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남단에 위치한 희망봉에서 32개국은 440g의 축구공에 의해 명암이 서로 엇갈렸습니다. 스페인의 월드컵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반면, 2006 독일 월드컵 결승 진출국 이었던 프랑스-이탈리아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탈락하는 굴욕적인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남아공 월드컵 결산 차원에서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 16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최고의 순간 10가지- 1. 한국의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 한국 축구는 그동안 중요한 국제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쳐 '안방 호랑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홈에서 강했지만 유독 원정에서는 기복이 .. 더보기
스페인vs네덜란드, 관전 포인트 5가지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이 63번의 축구 전쟁을 마치고 세계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는 마지막 축구 전쟁을 앞두게 됐습니다. 마지막 언덕에서 전쟁을 치를 두 팀은 아직 세계 정상에 오른 경험이 없었습니다. 유럽의 축구 강호였으나 유독 월드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우승을 향한 치열한 혈전을 펼치게 됐습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에 소재한 사커 시티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분습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네덜란드가 8전 4승1무3패로 앞서있지만 스페인이 12골(10실점)을 기록해 더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스페인은 H조 1위를 기록한 뒤 칠레-파라과이-독일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네덜란드는 E조 1위를 달리며 슬로바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