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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호날두, 챔스 우승으로 메시 이겨라 지금의 유럽 축구는 리오넬 메시의 시대일까. 아니면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쟁 시대일까. 전자에 무게감이 쏠리지만 호날두를 언급하지 않으면 허전함을 감출 수 없다. 호날두가 있었기에 메시가 빛났고, 메시가 존재했기에 호날두가 분발했다. 2007/08시즌 유럽 축구는 호날두의 시대였지만 그 이후 4시즌은 메시의 시대였다. 메시가 올 시즌에도 No.1을 지킬지 아니면 호날두가 다시 되찾을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두 선수의 경쟁 관계는 현재 진행형이다. 2012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은 호날두가 메시를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던져줬다.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우승을 이끈 것. 메시도 호날두와 더불어 1차전과 2차전에서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우승에 실패했다... 더보기
레알 마드리드 우승, 이과인-호날두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물리치고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시각으로 30일 새벽 5시 30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진행된 스페인 슈퍼컵 2차전 바르사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 3:2 패배를 만회한 것. 1~2차전 통합 스코어에서 4:4 동률을 이루었지만 원정 골 우선 원칙에 의해 우승했다. 홈팀 레알은 전반 10분 곤살로 이과인, 전반 1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골에 의해 2:0으로 앞섰다. 전반 44분 리오넬 메시에게 실점했지만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2:1 리드를 지켰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2010년 여름 레알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스페인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지난 시즌까지 .. 더보기
답답한 QPR에게 승점 1점은 과분했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풀타임 출전했지만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답답한 경기력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을 놓고 보면 승점 1점이 과분했다. 개막전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전 0-5 대패를 떠올리면 올 시즌 행보가 험난할 것이다. QPR은 한국 시각으로 25일 저녁 11시 케로우 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노리치 시티(이하 노리치)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1분 시미온 잭슨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며 전반 19분에는 바비 자모라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브릴 시세의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췄으나 근처에서 달려들던 자모라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팀이 패배를 모면했다. 시즌 첫 승점을 따낸 QPR의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9월 2일 새벽 1시 3.. 더보기
지동원, 잔류보다 임대가 해답인가? 선덜랜드가 현지 시간으로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코틀랜드 출신 공격수 스티븐 플레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플레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울버햄프턴의 간판 공격수로 뛰었다.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 10골 2도움,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 12골 2도움 올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팀이 지난 시즌 꼴찌 추락으로 강등되자 선덜랜드로 둥지를 틀었다. 선덜랜드의 영건 지동원에게 긍정적인 현상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지동원의 주전 도약은 어려워졌다. 선덜랜드가 플레처와 스테판 세세뇽을 투톱으로 활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 세세뇽이 공격을 조율하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고 플래처가 최전방에서 골을 노리는 패턴이 될 것이다. 플레처는 아스널로 복귀.. 더보기
디 마테오의 첼시, 지난 시즌과 달라졌다 첼시가 레딩을 꺾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23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레딩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반 18분 프랭크 램파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섰으나 전반 25분 파벨 포그레브냑, 전반 29분 대니 거스리에게 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후반 24분 게리 케이힐, 후반 36분 페르난도 토레스, 후반 45분 브리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홈에서 승리한 첼시는 슈팅 27-7(유효 슈팅 7-4, 개) 점유율 72-28(%)의 공격 지향적인 경기를 펼쳤다. 만약 레딩을 이기지 못했다면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공격 전술에 의문을 제기하는 외부의 목소리가 높았을 것이다. 디 마테오 감독은.. 더보기
에당 아자르, '첼시판 호날두'로 거듭나라 부제 : [2012/13시즌 EPL 1라운드 빛낸 스타] 에당 아자르(첼시) 첼시는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위건 원정에서 2-0으로 이기면서 세 가지 소득을 얻었다. 첫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지난 시즌 개막전 스토크 시티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면서 빌라스-보아스 체제의 고난을 예고했던 때와 대조적으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둘째는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가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 강렬한 임펙트를 과시했다. 후반 22분 빠른 드리블 돌파에 의한 슈팅을 날린 볼이 골대 바깥으로 빗나갔지만 상대 수비수와의 스피드 싸움에서 이길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그리고 세번째는 오스카와 더불어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했던 벨기에 출신 윙어 에당 아자르의.. 더보기
맨유 박지성과 QPR 박지성은 다르다 많은 축구팬들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스완지 시티가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기 1시간 전을 주목했다. QPR이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이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되었다고 밝히자 트위터 타임라인에서는 박지성을 축하하는 맨션들이 쏟아졌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식 주장으로 선출된 순간이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축구가 박지성을 훌륭하게 평가한다는 뜻이자 아시아 축구의 상징적인 일이다. 여기까지는 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QPR은 스완지 시티에게 0-5로 대패했다. 전반 8분 미추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더니 후반 8분 미추에게 또 다시 실점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팀이 0-1로 뒤졌을때 여러차례의 골 기회가 있었으나 번번이 .. 더보기
커뮤니티 실드, 맨시티-첼시 전력 어땠나?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12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했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첼시를 3-2로 제압하면서 1972년 이후 40년 만에 커뮤니티 실드 우승 방패를 들어올렸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드러난 두 팀의 전력을 살펴봤다. '3백 전환' 맨시티, 막강 화력 그대로였다 맨시티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3-4-1-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판틸리몬이 골키퍼, 사발레타-콤파니-사비치가 수비수, 콜라로프와 밀너가 윙백, 야야 투레와 데 용이 수비형 미드필더, 나스리가 공격형 미드필더, 테베스와 아궤로가 공격수를 맡았다. 프리시즌에 3백을 연마한 뒤 첼시전에서 3-4-1-2를 최종 점검했다. 지난 몇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3백을 지속적으로 활용했던 팀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