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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반도프스키와 도르트문트의 불편한 동거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2위를 기록했던 폴란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다가오는 2013/14시즌 도르트문트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현지 시간으로 7일 독일 신문 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2013/14시즌을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그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 잔류한 뒤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여름이면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떠날 수 있는 상황.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첼시 이적설로 주목을 끌었으나 그가 원하는 차기 행선.. 더보기
U-20 대표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아쉬운 결과였으나 최선을 다해 잘 싸웠다. U-20 월드컵 8강 진출은 눈부신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바랬던 1983년 이후 30년 만의 4강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우리나라의 U-20 대표팀 레벨을 세계 8위권으로 올려놓은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U-20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진출도 의미있다. 불과 몇 년전까지의 한국 축구는 월드컵과 올림픽, U-20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탈락에 익숙했다. 하지만 홍명보호의 2009년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기점으로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유럽파도 늘어나는 상황. 근래 U-20 월드컵에서는 리틀 태극 전사들이 세계 무대라는 중압감에 시달리지 않고 팀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이전의 한국 축구와는 분명 다르다.. 더보기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이 우승 못한다?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의 영광은 개최국 브라질에게 돌아갔다. 결승에서 스페인을 3-0으로 제압했으며 경기 내용에서 시종일관 우세를 점했다. 특히 스페인은 유럽과 세계 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다. 22위 브라질이 스페인을 이긴 것을 놓고 볼 때 내년 6월에 펼쳐질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브라질은 자국에서 진행될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했던 팀은 다음 년도에 펼쳐지는 월드컵을 제패하지 못했던 징크스가 존재한다. 그 시작은 컨페더레이션스컵이 처음으로 개최됐던 1992년 대회로 향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졌던 1992년 제1회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다. 그.. 더보기
브라질 우승, 스페인 천하에 제동을 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팀이 1위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유럽과 세계 챔피언 스페인을 누른 것. 브라질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오전 7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펼쳐진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스페인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차베스 프레드가 전반 2분과 후반 2분에 걸쳐 두 골을 넣었으며 네이마르 다 실바가 전반 44분에 추가골을 작렬했다. 프레드는 스페인전 2골과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비롯하여 유럽팀과의 A매치에서 6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4골 1도움) 자신의 거품론을 잠재웠다. 브라질이 컨페더레이션스컵 최다 우승(4회) 기록을 이.. 더보기
이동국 브라질행, 여전히 가능성 있다 이동국이 홍명보호 1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A팀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홍명보호는 다음달 한국에서 동아시아축구 선수권대회를 치른다. 40명의 예비 엔트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이동국이 없는 것이다. 다만, 예비 엔트리 40인은 홍명보 감독이 아닌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선정했다. 이동국 대표팀 제외는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아니었다. [사진=이동국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fifa.com)] 그렇다면 이동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 합류는 무산된 걸까? 아니다. 대표팀 엔트리에서 빠졌어도 브라질행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 K리그 클래식에서 꾸준히 많은 골을 터뜨리면 대표팀 합류와 A매치 출전이라는 명분을 얻게 될 것이다. 비록 대표팀 활약상이 만족스럽.. 더보기
지동원 도르트문트 이적, 나쁘지 않은 이유 결론부터 말하면 지동원은 도르트문트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 도르트문트가 선덜랜드로부터 지동원 영입을 제의한 것은(현지 언론 소식이 사실이라면) 그가 분데스리가와 유럽 무대를 빛낼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잔류를 공헌한 경험이 있다. 자신의 기량이 분데스리가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같은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영입 관심을 받았고 도르트문트까지 나섰다. [사진=지동원 (C)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FCAugsburg)]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이적은 어쩌면 실현 가능할지 모른다. 선덜랜드는 2011년 지동원 영입 당시의 이적료(200만 파운드, 약 34억 원)보다 더.. 더보기
한국 축구, 일본보다 유럽파가 부족한 까닭 이제는 한국 축구팬들이 일본 축구를 아시아 최강으로 인정하는 현실이 됐다. 일본이 지난 4번의 아시안컵에서 3번의 우승을 달성했던 면모를 봐도 아시아 No.1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 비록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전 전패를 당했으나 강팀과 연이은 경기를 치렀던 경험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하는 것은 한국 입장에서 부러운 일이다. '한국 더보기
유병수-지동원, 아시안컵에서 달라진 운명 유병수와 지동원은 2010년까지 A매치 출전 경험이 부족했던 K리그(현 K리그 클래식) 공격수였다. 전자는 K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프로 2년차 답지 않은 거침없는 활약을 펼쳤고 후자는 K리그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었다. 그 해 연말에는 아시안컵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부상으로 제외됐던 박주영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주목 받았다. 서로 똑같지 않아도 비슷한 구석이 있었던 두 선수의 행보는 이랬다. 두 공격수는 2011년 1월 아시안컵을 계기로 서로의 운명이 달라졌다. 지동원은 아시안컵에서 4골 넣으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공격수로 기대를 받게 됐다. 그 해 여름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진출했고 올해 1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됐다. 팀의 1부리그 잔류를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