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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알, 무리뉴 효과 없었던 리옹전 무승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스페인)가 후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리옹 징크스' 극복에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면서 유럽 제패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리옹(프랑스)에게 고전했습니다. 그나마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 위안이었지만 '무리뉴 효과'는 없었습니다. 레알은 23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옹 원정에서 1-1로 비겼습니다. 후반 19분 카림 벤제마가 교체 투입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옹 징크스를 극복하는 듯 했으나, 후반 38분 바페팀비 고미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끝내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리옹과의 역대 전적에서 7전 4무.. 더보기
첼시-맨유전에서 이변 꿈꾸는 두 약팀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의 화두는 '이변' 입니다. 지난 주중에 열렸던 4경기 중에 3경기 결과가 여론의 예상과 정반대였기 때문입니다.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했던 토트넘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을 원정에서 제압했고, 아스날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상대로 첫 승리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이탈리아 AS로마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달성했습니다. AC밀란-바르사-AS로마의 패배는 다소 의외였습니다. 이번 주중에도 16강 1차전 4경기가 벌어집니다. 23일에 코펜하겐vs첼시-리옹vs레알 마드리드, 24일에 마르세유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인터 밀란vs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리옹vs레알 마드리드-인터 밀란vs바이에른 뮌헨이 .. 더보기
맨유가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 원정 4연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기준) 5부리그 소속 크롤리타운과의 FA컵 16강(5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8강(6라운드)에 진출했지만 경기 내용상에서는 답답한 공격 전개를 일관하는 아쉬움을 연출했습니다. 몇몇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음을 감안해도 슈팅 6-8(유효 슈팅 3-3, 개) 점유율 47-53(%)로 밀릴 정도로 프리미어리그 1위팀 답지 못한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그런 맨유에게 새로운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앞으로 치러야 할 4경기가 모두 원정이기 때문입니다. 오는 24일 마르세유 원정, 27일 위건 원정, 다음달 2일 첼시 원정, 7일 리버풀 원정을 치르는 빠듯한 일정에 시달립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 더보기
첼시 FA컵 32강 탈락, 안첼로티 경질되나 '위기의' 첼시가 FA컵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19일 저녁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32강(4라운드) 재경기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에버턴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한달만에 홈에서 재경기를 치렀으나 끝내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연장 전반 11분 프랭크 램퍼드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연장 후반 14분 레이턴 베인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뒷심 부족을 면치 못했습니다. 첼시의 에버턴전 패배는 타이밍이 좋지 않습니다. 오는 23일 덴마크 원정에서 코펜하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르기 때문입니다. 코펜하겐이 1.. 더보기
손흥민,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브레멘전 슈퍼 탤런트' 손흥민(19)이 아시안컵 복귀 이후 첫 출전하면서 함부르크의 대승을 공헌했습니다. 아쉬운 장면들이 몇차례 있었으나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패기를 발휘했던 경기 내용이 희망적 이었습니다. 팀에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랐던 승리였습니다. 함부르크는 19일 저녁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이하 브레멘)전에서 4-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42분 믈라덴 페트리치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19분과 25분에는 호세 파울로 게레로가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43분에는 손흥민을 대신해서 교체 투입했던 벤 하티라가 추가골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11승3무9패.. 더보기
아스날vs토트넘, 그들이 챔스에서 맞붙으면? 이번주에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들이 웃었습니다. 토트넘은 16일 AC밀란 원정에서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고 아스날은 17일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전에서 5분의 기적을 연출하며 2-1 역전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짭짤한 결과를 거두지 못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입장에서는 토트넘-아스날의 16강 1차전 승리가 반갑습니다. 두 팀은 오는 3월 둘째주(9~10일)에 열릴 16강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기록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토트넘의 2차전 행보는 밝습니다. 홈에서 AC밀란과 상대하면서 부상중인 가레스 베일까지 복귀할 예정입니다. 모드리치-판 데르 파르트는 최근에 각각 맹장수술 및 정강이.. 더보기
아스날 역습 축구, 바르사 약점을 간파하다 아스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전 2-1 역전승은 의외의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5전 2무3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지난 시즌 8강 1~2차전에서는 1무1패(3골 6실점)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본선에서는 한때 탈락 가능성이 제기 된 끝에 H조 2위에 오르며 턱걸이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래서 다수의 축구 전문가 및 수많은 사람들은 아스날이 바르사와의 리턴 매치에서 패할 것으로 예상했죠. 후반 중반까지의 흐름을 놓고 보면 바르사의 승리가 유력했습니다. 아스날이 바르사 박스쪽을 공략하는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판 페르시-파브레가스-나스리-월컷은 후반 22분까지 .. 더보기
아스날 극장, 짜릿했던 바르사전 역전승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잉글랜드)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이하 바르사)를 물리쳤습니다. 경기 시작 후 78분 동안 바르사에 밀려 고전했으나 5분 사이에 두 골을 터뜨리는 '아스날 극장'을 연출했습니다. 손에 땀을 쥐는 짜릿한 역전승 이었습니다. 아스날은 1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사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6분 다비드 비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로빈 판 페르시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8분에는 안드리 아르샤빈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사를 제압한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 이었습니다.(종전 2무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