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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

군산 해망굴, 시원한 바람이 매력적인 곳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4) 해망굴 외 여러 곳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을 봤습니다. 등록문화재 제 372호로서 일제강점기 초반이었던 1914년 무렵에 건립됐습니다. 일본으로 곡물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금융기관 건물 가운데 하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죠. 그 이후에는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따르면 관장의 허가없는 촬영이 금지된 곳이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카메라를 가방안에 넣어 두었습니다. 2011년 9월에 개관한 곳으로서 각종 문화행사와 특별전 등이 진행됐습니다. 군산의 과거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장소죠. 옛군산세관의 모습 군산의 한 편의점 건.. 더보기
[군산 여행] 진포해양테마공원에 가다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3) 진포해양테마공원 빈해원에서 맛있는 간짜장을 먹은 뒤 근처에 있는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군산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볼 것이 많았습니다. 군산 여행을 하면서 가장 유익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공간 이었습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조성된 목적은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서 입니다. 진포는 군산의 과거 이름이며, 1380년 8월 고려군은 최무선 장군이 발명한 화포를 앞세워 진포에 침입하여 약탈을 일삼았던 왜선 500척을 전멸했습니다. 이 전쟁은 진포대첩으로 일컬어진답니다. 함선에서 화포를 사용한 최초의 전투이기도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포해양테마공원이.. 더보기
2013년 첫 날, 남산공원 N서울타워 다녀왔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2013년 첫 날을 어디서 보낼까 고민을 했습니다. 기왕이면 전라도쪽 바닷가로 가고 싶어서 해남 땅끝마을, 목포, 순천을 놓고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남부 지방 기상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013년 첫 날은 서울에 머물게 됐습니다. 하지만 2013년은 제가 30대가 되는 해 입니다. 첫 날은 의미있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상징하는 장소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 장소들이 여럿 있지만, 서울 중심에 있는 남산에 가고 싶었습니다. 서울의 맑고 푸른 하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니까요. 그래서 남산공원 N서울타워를 찾았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N서울타워로 올라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버스에 탑승했을 때도 사람들이 가득찼죠. 남산에서 바.. 더보기
[군산 맛집] 빈해원, 간짜장이 맛있어요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2) 빈해원 군산으로 떠나기 전, 인터넷에 올라온 군산 여행 관련 정보들을 접했습니다. 특히 맛집에 대한 언급이 많은 것을 보면서 '군산에 맛있는 음식이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 군산하면 짬뽕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짬뽕을 즐겨 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간짜장이나 짜장면이 끌렸습니다. 중국집에서 짬뽕을 맛있게 요리하면 다른 요리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었죠. 여러곳을 둘러본 결과 진포해양테마공원 근처에 있는 빈해원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군산 당일치기 여행 특성상 여러 곳을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스케줄 관리에 도움이 되는 맛집이 우선이었습니다. 빈해원입니다. 진포해양테마공원과 가깝더군요. 빈해원은 60년 전통의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입니다... 더보기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색다른 감성을 자극하다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1) 경암동 철길마을 2012년 10월 어느 날에 군산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초 여름 휴가를 통해 군산에 갈 계획이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못갔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시간이 여유로울 때 가기로 했는데 10월에 성사됐습니다. 지방에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군산행 고속버스에 탑승했을때의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버스에서 누런 빛깔의 농촌 풍경을 보니까 여행의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군산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금강을 보게 됐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금강 하류를 직접 보는 순간 이었습니다. 마음이 설레였죠. 금강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사진 왼쪽은 섬이며, 섬 왼쪽에도 넓은 물줄기가 흘렀습니다. 금강 하류 사이에 있는 .. 더보기
양재 시민의 숲, 전형적인 11월 풍경을 담다 11월 9일에 양재 시민의 숲을 찾았습니다. 근처에 스케줄이 있어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서울의 명소이자 DSLR 카메라 촬영을 즐기는 분들이 꾸준히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가을 풍경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낙엽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전형적인 11월 풍경을 담을 것 같은 기대감이 느껴졌습니다.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산책하면 기분 좋을 것 같더군요. 양재 시민의 숲 서쪽에는 양재천, 동쪽에는 여의천이 흐릅니다. 여의천 모습입니다. 여의천을 건너면 또 하나의 산책로가 보입니다. 낙엽이 많이 떨어졌지만 은행잎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드디어 단풍 나무를 봤습니다. 비록 낙엽이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단풍잎은 많습니다. 11월에 만끽할 수 .. 더보기
못난이 유원지, 어렸을적 감성을 자극하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안에는 못난이 유원지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앞에 무료개방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둘러봤습니다. 어떤 곳인가 궁금했는데 이곳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한마디로 어렸을적 감성을 자극하는 곳이었습니다. 어렸을적에 기차 장난감 가지고 놀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기차를 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어요. 백설공주와 난쟁이. 어렸을적에 접했던 동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울트라맨 모형입니다. 지금의 2030세대는 울트라맨을 잘 아실거에요. 못난이유원지 건물 안에 들어왔습니다. 옛날 슈퍼마켓을 보는 것 같네요. 옛날 담배들입니다. 88, 솔은 제가 어릴 때 봤던 담배들입니다. 캔디가 눈에 띄네요. 재봉틀도 보였습니다. 한복입은 인형. 옛날 중학교 모자입니다. 과거에는 중고등학생들(지금.. 더보기
파주 헤이리마을, 어린이와 함께가면 좋은 곳 몇 개월 전에 헤이리예술마을(이하 헤이리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곳으로서 미술인, 음악가, 작가, 건축가 같은 많은 예술인이 회원으로 참여하여 하나의 문화예술공간을 이루는 곳입니다. 작년 가을에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벌어진 유소년 축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근처에 있는 헤이리마을을 알게 되었죠. 그 이후에 한참 지나서 헤이리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헤이리마을은 매우 넓어서 하루 동안 모든 곳을 둘러볼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낮이라서 헤이리마을을 즐길 시간이 부족했죠. 될 수 있으면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고 했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곳을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헤이리마을 방문 후기는 포스팅을 나누어서 올립니다. 헤이리마을 6번 게이트와 가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