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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

'포도 유명한' 대부도, 그랑꼬또 와인 아시나요? 경기도 안산에 있는 대부도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다 풍경입니다. 2008년 6월 대부도 전곡항에 갔을때 멋진 바다 경치와 시원한 바람을 맞이했던 그 순간이 너무 산뜻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날씨가 무더웠지만 전곡항 만큼은 '여름속의 겨울'을 떠올릴 정도로 덥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살랑살랑했던 바람 덕분에 '자연 에어컨'을 쐬는 듯한 기분이 들었죠. 전곡항을 비롯, 대부도와 맞닿는 바닷가는 기분좋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그런 대부도를 빛내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포도' 입니다. 바닷가의 시원한 바람, 미네랄이 가득한 토양, 낮과 밤의 큰 일교차, 풍부한 햇빛을 통해 탐스런 포도를 재배했습니다. 당도와 맛에서는 국내 최고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도를 지나다니면 포도밭.. 더보기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 늦가을 풍경은? 지난 9월 말에 경기도 안산에 있는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에 다녀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늦가을 풍경은 어떨까?'라고 말입니다. 2개월 전에 공원을 찾았을 때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맑은 경치를 바라보며 자연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도시의 삭막한 분위기와 정반대되는 공간의 신선한 온기가 저를 매료 시켰습니다. 일상속에서 지쳐있던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 했고, 곧 가을이 찾아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날씨가 선선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간은 자연과 공존해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혹은 필연인지, 최근에 안산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을 또 방문했습니다. 2개월 전에 좋은 경기를 바라보며 저의 마음을 감탄짓게 했기 때문에 또 공원에 .. 더보기
덕수궁 돌담길, 서울의 매력을 재촉하다 지난 17일 이었습니다. 서울 도심 어딘가에서 외부 활동(기업체 인터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순간에 무언가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있었던 곳이 을지로였는데, 덕수궁 돌담길과 가까운 곳이라는 것을 의식했죠. 그래서 발걸음을 지하철이 아닌 서울 광장쪽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광장 서쪽에 덕수궁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서울 광장쪽으로 향하는 도로의 가로수가 매우 운치 있었습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은행잎이 활짝 폈기 때문입니다. 서울 광장 모습입니다. 그리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행사를 하는 것 같았더군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조선 시대 교대식 행사가 재현됐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관람했는데, 한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는 풍경을 보니까 흐뭇하더군요. 행사가 끝난 뒤에는 .. 더보기
쿤스트할레 광주를 빛낸 이토이 코퍼레이션 우리는 예술품을 두 눈으로 바라보면서 '과연 작가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일까?'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노래 가사가 무엇을 의미하고 드라마 및 영화에서는 연출진이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궁금하게 여깁니다. 예술은 작가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들 입장에서는 흔히 말하는 '작가적 관점'에 치우치기 쉽죠. 작가가 무엇인가를 전시하면 사람들이 그 존재를 들여다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사진=지난 7일까지 광주광역시 구도청 앞에서 개최되었던 쿤스트할레 광주의 컨테이너 조립 건물 전경 (C) 효리사랑]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중들과 작가 사이의 거리감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그림만 둘러보고 나오는 사람들이 없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린 작가가 누구인지, 어떤 메시지를 .. 더보기
쿤스트할레 광주, 예술과 생활의 오묘한 조화 예술하면 떠오르는 것은 음악, 미술 같은 학교에서 배웠던 친숙한 키워드 입니다. 국영수 같은 중심 과목 뿐만 아니라 예술을 접하면서 삶의 다양한 시야와 창의성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상위 학년에 진입할 수록 예술의 묘미를 즐길 기회는 점점 없어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미술을 고1, 음악을 고2때 마지막으로 배우면서 입시 체제에 직면했으니까요. 그래서 예술에 대한 감각이 주변 사람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를 알게 되면서 현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쿤스트할레(Kunsthalle)는 독일어 입니다. Kunst는 예술, Halle는 홀이나 공간 같은 개념을 의미하죠. 영어로 치면 'Art Hall(예술 공간)'을 뜻합니다. 머릿속에서는 전시회.. 더보기
[포토] 갤럭시S와 함께했던 상암 나들이 지난 27일 수요일 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면서 '가을 경치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저의 마음을 지배하면서 결국 상암으로 떠났습니다. 상암에서 열렸던 억새 축제가 지난 24일 종료되면서 그 순간을 즐기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축제는 끝나더라도 억새는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나들이를 떠나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나들이가 저에게 낙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일에 시달리는 시간이 많다보니 개인 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었죠. 그동안 많은 블로그들을 접속하면서 여행에 대한 갈증이 저의 마음을 이끌리게 했습니다. 먼거리 여행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서울 및 수도권 만큼은 가고 싶은 곳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상암에 갈 때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집에서 카메라를 .. 더보기
부여 대백제전, 당일치기 여행의 백미 전업 블로거인 저에게는 휴일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매일마다 글을 써야하는 이유도 있지만, 축구를 주제로 삼기 때문에 외국 언론들을 계속 참고해야하며 축구 경기들을 많이 봐야 합니다. 특히 토요일 오후 혹은 저녁부터 월요일까지는 축구 경기들을 몰아서봐야 하기 때문에 개인 시간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평일 또한 바쁜것은 마찬가지죠. 그래서 토요일 오전이나 오후에 개인 시간을 내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주로 나들이를 다니는데, 아쉬운 것은 대부분이 서울 및 경기도권에 제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9일 토요일에는 유럽 축구가 A매치 데이로 휴식기를 가지면서 좀 더 멀리있는 곳으로 나들이를 다닐 수 있는 시간적 기회를 얻었습니다. 충청남도 부여와 공주에서 엄청난 방문객 숫자를 기록중인 '대.. 더보기
자연향기 가득한 '시화호 갈대습지 공원' 올해 여름은 무더위 및 열대야 때문에 쾌적하게 지내기 어려웠습니다. '더워서 힘들다', '에어컨 장만하고 싶다'는 혼잣말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너무 무더웠죠. 저의 취미였던 '경치 구경' 또한 불편했습니다. 땡볓이 너무 강렬하게 내리쬐다보니, 온 몸이 땀으로 범벅 되었을 뿐만 아니라 햇빛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웠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면서 '무더위에 고전했던' 마음 속의 여유를 되찾고자 했습니다. 좋은 경치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죠. 그래서 '자연의 향기'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수도권 공원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자연적인 볼 거리가 풍부한 곳을 물색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방문하지 않았던 공원을 위주로 말입니다. 결국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