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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유 7연승 비결, '포메이션의 파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 전술이 점점 진화하는 느낌입니다. 어쩌면 현대 축구의 트렌드를 상징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술이 점점 변화무쌍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선, 맨유는 2007/08시즌에 카를로스 테베즈를 영입하면서 '무한 스위칭'의 완성판을 그렸습니다. 루니-테베즈-호날두-나니(긱스)가 빠른 순발력을 앞세운 기동력으로 활발한 스위칭을 시도하는 파괴적인 공격 형태를 선보인 것이죠. 그 결과 2007년 10월에는 4경기 연속 4골을 터뜨리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무한 스위칭을 쓰기에는 선수들의 체력이 받쳐주지 못했고 루니-베르바토프-테베즈가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하면서 공격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수비의 힘'으로 승.. 더보기
'잘 되는 집안' 맨유, 뭘 해도 되네 어쩌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비기거나 패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적어도 후반 초반까지의 경기력만을 놓고 보면 말입니다. 하지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의 최강자입니다. 그것도 세 시즌 동안 순위권 최정상에 있었기 때문에 그만한 자존심이 있었으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선수들의 의지는 꾸준히 단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팀이라는 존재는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강팀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평소의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여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때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기는 맨유가 왜 '잘되는 집안'인지를 알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맨유가 14일 오전4시(이하 한국시간) JJB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프리미어리그 순연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더보기
맨유 박지성 영입, '최고의 영입'인 이유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비롯 평소의 경기력을 완전히 되찾으면서 잉글랜드 언론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칭찬이야 박지성의 데뷔 시즌인 2005/06시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졌지만, 그 이전에는 박지성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들이 주류였습니다. '마케팅용 선수', '유니폼 선수'라는 비아냥이 그것이죠. 맨유 현지팬인 마크 프로겟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뜬 'FAN BLOGS'에 'How Park proved me wrong(어떻게 박지성이 내가 틀린것을 증명했나)'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며 박지성을 마케팅용 선수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프로겟은 "퍼거슨 감독이 박지.. 더보기
챔스 결승, 맨유의 우승이 예상된다 유럽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들끼리의 대결입니다. 지구촌 축구팬들에게 가장 기대를 모으는 빅 매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의 '꿈의 대결'이 벌써부터 설레여집니다. 오는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릴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팀의 팽팽한 자존심 싸움이 기대됩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었던 전적이 있습니다. 1차전 누 캄프에서는 접전끝에 0-0으로 비겼고 2차전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폴 스콜스의 중거리슛 한 방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당시 맨유가 더블 우승으로 유럽 챔피언 자리를 확고하게 다졌다면 바르셀로나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전 감독의 전술적인 부재로 두 시즌 연.. 더보기
박지성 맹활약의 일등공신, 퍼거슨 감독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지난달 20일 에버튼전 이후 박지성에게 3경기 연속 결장과 함께 '특별 휴식'을 부여한 선택이 결국 옳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선택은 맨유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으니, 어느 누구도 이러한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국내 여론에서는 박지성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냐는 추측을 했지만, 퍼거슨 감독의 전술 운용 구상에는 '박지성'이라는 이름 석자가 여전히 포함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박지성은 지난 2일 미들즈브러전과 6일 아스날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자신을 끝까지 믿은 스승의 기대에 부응한 것과 동시에 지난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최고의 나.. 더보기
세계를 품에 안은 박지성에게 박수를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에게 2009년 5월 6일은 평생 잊혀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름이 널리 알려졌지만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에서 단 한 방에 엄청난 존재감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지구촌 축구팬들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선수로 각인되었습니다. '낭중지추'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뛰어난 재능은 어떤 경우라도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박지성은 선천적인 재능에 만들어진 기존의 축구천재와는 달리 고된 노력에 기초를 두었던 성실한 선수입니다. 노력의 차이는 곧 결과의 차이기 때문에 오로지 노력에 매달렸던 것이고, 그에 대한 열매의 결실을 .. 더보기
박지성의 새로운 경쟁자, 웨인 루니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포지션 경쟁자는 루이스 나니입니다. 두 시즌 동안 치열한 주전 다툼을 벌이며 선의의 경쟁 구도를 형성한 끝에 결국 박지성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30일 아스날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니에 대해 "올 시즌 박지성이 보여준 활약은 완벽할 정도로 뛰어났다. 그래서 나니가 계속해서 박지성의 활약에 밀렸다"며 그가 박지성의 존재감에 밀려 팀의 철저한 벤치 멤버가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4월 8경기에서 이렇다할 중용을 받지 못했습니다. 최근 3경기 결장을 포함 총 5경기를 쉬었고 나머지 3경기에서는 선발 투입했지만 50~60분대 뛰었을 뿐입니다. A매치 북한전 차출 이후 팀에 늦게 복귀하면서 시차 적응과 컨디션.. 더보기
'3연속 결장' 박지성, 그래도 당신을 믿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월 8경기에서 6승2무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리버풀전과 풀럼전에서 1-4, 0-2의 패배의 위기를 딛고 승률 75%의 성적을 올린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끕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버풀의 끈질긴 추격 속에서도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는 라이벌 아스날을 1-0으로 꺾고 결승 진출 티켓 획득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공수 전반에 걸쳐 경기력이 무르익고 있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맨유의 오름세 행보와는 다르게, '4월 사나이'였던 박지성의 맹활약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습니다. 지난달 맨유팬들이 선정한 '3월의 선수'에 오르며 팀내 위상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이번달에는 3경기에만 모습을 내밀었습니다. 3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