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팬 입장에서는 이번 주말에 펼쳐질 잉글랜드 FA컵 64강(3라운드) 경기 중에서 맨유 예오빌 맞대결 관심을 가지기 쉽다. 두 팀의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1월 5일 월요일 오전 0시 30분에 펼쳐지는 부담스러움이 있으나 국내에는 맨유를 좋아하는 축구팬들이 많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중인 맨유의 행보를 반갑게 여기는 축구팬이 적지 않을 것이며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맨유 예오빌 경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맨유는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한 유럽 대항전 치르지 않는 중이며 캐피털 원 컵은 조기 탈락했다. 시즌 전반기 일정이 캐피털 원 컵 1경기 빼고 모두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예오빌 원정은 맨유의 올 시즌 FA컵 첫 경기로서 32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사진=라다멜 팔카오. 그는 지난 1일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골을 넣었으며 예오빌 원정에서는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맨유 예오빌 경기 장소는 휘시 파크에서 펼쳐진다. 예오빌의 홈 구장으로서 관중석 좌석 수는 5,212개가 된다. 7만 5731석의 맨유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 비하면 작은 축구장이다. 예오빌은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24위팀이다. 다시 말해서 잉글랜드 3부리그 꼴찌팀이다. 올 시즌 리그1 23경기에서 5승 5무 13패(승점 20)로 부진하면서 리그2(4부리그) 강등 위협을 받고 있다. 이 팀은 2005/06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8시즌 연속 리그1에 있었으며 2013/14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승격했으나 24위로 강등됐다. 올 시즌 리그1 현재 성적 24위를 놓고 보면 끝 없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예오빌 올 시즌 홈 구장 성적이 안좋다. 12번의 홈 경기에서 1승 4무 7패(승점 7)에 그쳤으며 리그1 팀들 중에서 홈 경기 승리 횟수가 가장 낮다. 반면 원정에서는 4승 1무 6패(승점 13)로 비교적 선전했다. 잉글랜드 FA컵 64강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통계상으로 고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런데 맨유도 원정 경기 성적이 안좋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성적이 2승 6무 2패에 불과하다. 홈에서 8승 1무 1패로 선전한 것과 대조적이다. 홈과 원정 결과를 놓고 보면 맨유 예오빌 모두 휘시 파크 선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공통점이 있다.

 

 

잉글랜드 FA컵 특징은 이변이 많다. 약팀이 강팀을 이기거나 의외의 무승부를 거두며 재경기 성사를 통해 강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키우는 일이 흔했다. 맨유는 2009/10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홈 경기에서 라이벌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0-1로 패했던 이력이 있다. 전반 19분 저메인 백포드 결승골에 의해 홈에서 패했으며 당시 리즈 유나이티드는 리그1에 속했다.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었던 맨유의 아성이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3부리그 팀에게 홈에서 망신을 당했던 경기는 글쓴이의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는 결과다. 당시 선발 출전했던 맨유 주요 선수는 웨인 루니, 대니 웰백(현 아스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현 AS모나코), 게리 네빌(은퇴)이며 박지성(은퇴)은 18인 엔트리에 없었다.

 

글쓴이가 그때를 떠올리는 것은 맨유 예오빌 경기가 일방적인 결과를 연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두 팀의 전력 차이는 뻔할 뻔하다. 맨유가 3부리그 꼴찌팀을 가볍게 이길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기대감이 때로는 방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잉글랜드 FA컵 이변이 그동안 많았던 이유가 이 때문이다. 여기에 약팀은 강팀을 이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다. 특정 공격 옵션을 향해 거칠게 몸싸움을 펼치거나 후방에서 조직적으로 견고한 압박을 취하며 상대 팀을 괴롭힌다. 더욱이 맨유 예오빌 경기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지 않는다. 맨유의 일방적 우세가 꼭 나타나리라 장담할 수 없다.

 

맨유 예오빌 전력의 두드러진 차이는 공격수다. 예오빌은 올 시즌 리그1 23경기에서 4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다. 키퍼 무어, 조던 클라크가 팀 내 득점 공동 1위(3골)를 기록했을 뿐이다. 골을 잘 넣는 공격수의 존재감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특출난 선수도 마땅치 않다.

 

반면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 라다멜 팔카오, 루니 같은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최근에는 루니가 마이클 캐릭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중이나 판 페르시와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8골을 기록했다. 팔카오(3골)는 시즌 전반기 부진했으나 1월 1일 스토크 시티전 동점골 기록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맨유 예오빌 경기에서는 팔카오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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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첫 번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맨유 스토크시티 맞대결이다. 두 팀은 한국 시간으로 2015년 1월 1일 오후 9시 45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스토크시티가 홈 구장에서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유전을 치르게 되는 것. 경기 장소가 올드 트래포드가 아닌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이라는 점에서 뜻밖의 이변을 기대할 수 있다. 과연 그렇게 될지 알 수 없으나 맨유가 일방적으로 이길지 의문이다.

 

그 이유는 지난 시즌 맨유가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2014년 2월 2일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스토크시티 원정 당시 1-2로 졌다. 전반 38분 마이클 캐릭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2분 로빈 판 페르시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으나 5분 뒤 찰리 아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패했다.

 

[사진 = 2014년 12월 2일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맨유의 후안 마타. 이번에는 맨유가 스토크시티 원정 경기를 치른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맨유가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패했던 때는 프리미어리그 성적이 곤두박질쳤던 시점이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를 7위로 마무리하면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으며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현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을 경질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것과 더불어 루크 쇼, 앙헬 디 마리아, 라다멜 팔카오 같은 새로운 이적생과 임대생이 유입되면서 팀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 결과 현재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중이며 최근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를 질주하게 됐다.

 

2014년 12월 2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졌던 맨유 스토크시티 경기에서는 홈팀 맨유가 10개월전 패배를 복수했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전반 21분에 선제골을 넣었으며 전반 39분에는 스티븐 은존지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14분 후안 마타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맨유가 2-1로 이겼다. 하지만 이번 스토크시티 원정이라면 불안한 구석이 있다.

 

 

맨유는 최근 경기였던 2014년 12월 28일 토트넘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박싱데이 기간을 맞이하여 주력 선수들이 체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은 것과 더불어 상대 팀 골키퍼 휴고 로리스 선방에 시달린 끝에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문제는 박싱데이 후유증이 스토크시티 원정에서도 유효하다는 점이다. 토트넘 원정이 끝나는 4일 뒤 스토크시티 원정 치르기 때문이다. 박싱데이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모두 이겼던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버거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스토크시티전에서는 루크 쇼, 크리스 스몰링, 하파엘 다 실바가 부상 회복 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에반스-맥네어-존스'로 구성된 기존의 3백이 부상자들의 복귀에 의해 4백으로 바뀌면서 선발 구성원까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는 맨유에게 희소식이자 또 다른 불안 요소가 된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서 좋은 것은 분명하나 올 시즌 내내 수비수 변동이 끊이지 않았다. 특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 또 다른 선수가 기존 선수 공백을 메우고 또 다시 누군가 다치는 흐름이 끊이지 않았다. 어느 시점에서 수비 조직력 붕괴에 직면할지 모를 일이다. 맨유 스토크시티 이변 가능성이 없지 않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스토크시티가 홈에 강했다면 맨유는 원정에 약했다. 스토크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11위(7승 4무 8패, 승점 25)를 기록중이며 홈에서는 4승 1무 4패(승점 13) 원정에서는 3승 3무 4패(승점 12)를 나타냈다. 원정보다는 홈 경기 결과가 조금 나았다. 반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위(10승 6무 3패, 승점 36)로서 특히 홈에서는 8승 1무 1패(승점 25)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2승 5무 2패(승점 11)로서 상대 팀 홈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스토크시티는 2014년 12월 5일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던 경험이 있다. 피터 크라우치, 보얀 크로키치, 조나단 월터스가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아스날을 울렸다. 얼마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강팀을 이겼던 전적이 있다는 점에서 맨유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결코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2015년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될 맨유 스토크시티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은 과연 어느 팀이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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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리버풀 맞대결이 일요일 저녁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전망이다. 한국 시간으로 12월 14일 오후 10시 30분 올드 트래포드(OT)에서 펼쳐질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유 리버풀 라이벌전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 것이다. 노스 웨스트 더비로 일컫는 두 팀의 진검승부는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의 전통적인 라이벌전으로 주목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누가 OT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칠지 축구팬들이 기대할 것이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프리미어리그 3위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야 한다. 1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8점)를 좁히는 것이 최선이다. 반면 리버풀은 9위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저력이 올 시즌에 자취를 감췄다. OT 원정에서 지난 시즌의 면모를 되찾아야 한다.

 

[사진=로빈 판 페르시는 지난 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2골 넣으며 맨유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맨유 리버풀 역대전적 살펴보면 191전 75승 51무 64패로서 맨유가 약간 우세하다. 반면 지난 4시즌 동안의 전적은 11전 5승 1무 5패로서 백중세다. 각종 대회를 포함하여 4시즌 전적을 살펴보면 맨유 기준으로 2010/11시즌 2승 1패, 2011/12시즌 1승 1무 1패, 2012/13시즌 1승 1패, 2013/14시즌 1승 2패가 된다.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지난 3월 16일 OT에서 펼쳐졌던 노스 웨스트 더비에서는 리버풀이 맨유를 3-0으로 제압했다. 스티븐 제라드가 34분과 46분에 걸쳐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면 루이스 수아레스는 84분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맨유에게는 악몽같은 경기였다.

 

그런데 올 시즌 두 팀의 명암은 지난 시즌과 대조적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 부진 및 올 시즌 슬로우 스타터를 떨치고 최근 프리미어리그 5연승을 기록중이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7승 2무 1패가 된다. 반면 리버풀은 수아레스 FC 바르셀로나 이적 및 다니엘 스터리지 부상 공백에 의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저력을 완전히 잃었다. 여러 대회를 포함한 최근 5경기 전적은 2승 3무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근 6경기만을 놓고 보면 2승 1무 3패가 된다. 맨유 리버풀 이번 경기에서는 홈팀인 맨유의 우세를 예상하기 쉽다.

 

 

그런데 맨유에게 뜻하지 않은 악재가 있다. 팀의 새로운 주축 선수로 거듭난 앙헬 디 마리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버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루크 쇼가 발목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더니 디 마리아마저 몸이 여의치 않으면서 맨유의 왼쪽 측면이 허술하다. 지난 9일 사우샘프턴전처럼 3-5-2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면 애슐리 영이 리버풀전에서 왼쪽 윙백을 보게 될 것이다.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올 시즌 왼쪽 풀백 및 윙백으로서 맹활약중인 애슐리 영의 최근 폼을 놓고 보면 리버풀전에서 라힘 스털링 봉쇄할지 모를 일이다. 다만, 스털링도 최근 폼이 올라왔다는 점에서 '애슐리 영 vs 스털링' 맞대결이 치열하게 전개 될 것이다.

 

맨유 리버풀 라이벌전에서는 양팀 골잡이들의 득점 생산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리버풀이 리키 램버트(13경기 1골), 마리오 발로텔리(9경기 0골, EPL 기준) 같은 골잡이들이 부진에 빠졌다면 맨유는 그렇지 않다. 로빈 판 페르시(14경기 6골) 웨인 루니(11경기 5골)의 득점력이 건재하다. 특히 판 페르시는 최근 3경기에서 3골 1도움 기록하며 과거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달성했을때의 저력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군림했던 2011/12, 2012/13시즌 리버풀전 4경기에서는 총 4골 터뜨렸던 기록이 있다. 반면 지난 시즌 리버풀전 2경기에서는 골이 없었다.

 

리버풀은 최근 3경기에서 2골 넣었던 제라드 득점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것이다. 제라드는 역대 OT 원정에서 5골 넣었던 경험이 있다. 올 시즌 각종 대회를 포함한 21경기에서 5골 기록중인 제라드는 공격형과 수비형 미드필더에 걸쳐 팀의 중원 사령관으로서 굳건한 경기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리버풀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OT 원정에서 이기려면 기본적으로 제라드 맹활약이 필요하다. 여기에 제라드가 골까지 넣는다면 리버풀 선수들의 사기가 살아날 전망이다. 팀에 뚜렷한 득점 자원이 없는 만큼 제라드 같은 팀의 중심 선수가 맨유 리버풀 라이벌전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드러낼 필요가 있다.

 

발로텔리가 OT 원정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을 터뜨릴지 여부도 관심사다. 그는 각종 대회 14경기에서 2골 기록중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골이 없었다. 수아레스 대체자로 관심을 끌었으나 먹튀 전락 위기에 놓인 발로텔리 부활 여부가 주목된다. 반면 맨유는 라다멜 팔카오 부활을 기대할 것이다. 팔카오는 맨유 이적 후 7경기에서 1골 2도움에 그쳤다. 맨유 전력에 필요한 선수임을 입증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뛰어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맨유 리버풀 맞대결 빛낼 존재감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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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을 빛낼 최고의 스포츠 콘텐츠는 맨시티 맨유 맞붙는 맨체스터 더비라고 할 수 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프리미어리그의 빅 클럽끼리 90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경기의 승패를 가릴 예정이다. 두 팀 모두 2014/15시즌 초반 행보가 좋지 않았던 만큼 시즌 중반 도약을 위해 많은 경기에서 이겨야 할 필요가 있다. 맨시티 맨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11월 오름세를 위한 자신감을 얻을 것임에 틀림없다.

 

맨시티 맨유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10시 30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빅 매치이자 맨체스터 더비로서 지구촌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와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맨유의 뜨거운 한 판 승부가 기대된다.

 

[사진= 맨체스터 더비 알리는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C) 맨시티 홈페이지 메인(mcfc.co.uk)]

 

두 팀 모두 2014/15시즌 현재까지의 행보가 순탄치 않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 2무 2패로 3위를 기록중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무 1패로 E조 3위, 캐피털원컵 16강 탈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각종 대회를 포함한 최근 3경기에서는 1무 2패로 부진했으며 그것도 2연패에 빠졌다. 프리미어리그 3위도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 올 시즌 9경기를 치르면서 1위 첼시보다 승점이 6점 더 부족하다.(참고로 이 글에서 언급된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까지가 기준이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비드 실바, 프랭크 램파드, 야야 투레가 모두 부상으로 신음중이다. 그나마 투레는 실바와 램파드에 비하면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맨유전 출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맨시티 핵심 미드필더들의 연이은 부상을 놓고 보면 맨체스터 더비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지 의문이다. 중앙 지역에서 팀의 공격을 풀어줄 선수의 플레이메이커 기질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으면 맨시티가 맨유와의 경기 내용에서 밀릴지 모른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만 치르고 있음에도 3승 4무 2패(승점 13)로 8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7위보다 순위가 한 단계 낮다. 9월 21일 레스터 시티 원정 3-5 패배 이후 프리미어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전력이 안정되는 듯 싶었으나 지난달 20일 웨스트 브로미치전 2-2 무승부, 26일 첼시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여전히 불안정한 행보를 나타냈다. 문제는 수비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 실점(10실점)을 허용하면서 많은 경기를 이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시티전에서는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맨시티 맨유 모두 그동안의 행보를 놓고 보면 벼량 끝에 몰렸다고 봐야 한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2연패 도전에 벌써부터 먹구름이 끼었으며 일부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는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직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했음에도 현재 순위는 8위다. 맨시티보다 더 많은 돈을 쏟으며 스쿼드의 내실을 키우려했으나 현재까지는 효과가 미미하다.

 

맨체스터 더비 최대의 승부처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과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지략과 리더 기질이다. 2009년 맨유 맨시티 버저비터 골 명승부(맨유 4:3 승)를 떠올려보면 맨체스터 더비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불허의 상황이 펼쳐질 때가 있다. 근래에는 맨시티가 맨유를 이기는 경기들이 잦았으나 두 팀에게 이번 경기는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순간이다. 두 팀 감독들의 번뜩이는 전략과 더불어 선수들이 경기 종료까지 하나의 팀으로 뭉치며 최선을 다하도록 독려하는 리더십이 필요할 때다.

 

양팀 골잡이들의 득점 대결 또한 치열할 것이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게로가 프리미어리그 9골 기록하며 디에고 코스타(첼시)와 함게 리그 득점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9라운드까지 기준) 흥미롭게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끼리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다투고 있다. 코스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나타내기 위해 맨유전에서 골이 필요하다. 맨유는 공격수 및 공격 성향 미드필더들의 집단적 분발이 요구된다.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앙헬 디 마리아가 서로 3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공동 선두를 나타냈으나 디 마리아는 둘째치고 루니와 판 페르시는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어줘야 한다. 맨시티 맨유 지역 라이벌전에서는 어느 골잡이가 팀의 승리를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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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에버턴의 경기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박지성 엠버서더 위촉식 때문이었다. 박지성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하여 엠버서더 위촉식 행사를 가졌다. 박지성 엠버서더 임명이 자랑스러운 것은 맨유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축구팬을 보유중인 맨유의 홍보대사가 된 그의 위엄이 빛난다.

 

박지성은 2005/06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맨유에서 7시즌 동안 205경기에서 27골 기록했던 미드필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컵대회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에 이르기까지 맨유에서 영광스러운 나날을 보내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거듭났다.

 

[사진=박지성 엠버서더 선정을 발표한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박지성 엠버서더 선정이 눈에 띄는 것은 비유럽인으로서 최초로 맨유 홍보대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맨유 엠버서더가 된 인물은 박지성을 포함한 8명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보비 찰튼, 브라이언 롭슨, 데니스 로, 앤디 콜, 게리 네빌, 피터 슈마이켈은 모두 유럽 국적의 인물들이다. 이중에서 덴마크 국적의 슈마이켈을 제외한 6명은 모두 영국 연방 출신이다. 박지성은 이들과 더불어 맨유 엠버서더로서 지구촌을 돌며 맨유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박지성 엠버서더 임명을 맨유 레전드 등극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박지성 이전에 맨유 엠버서더로 활동했던 인물들 모두 맨유를 화려하게 빛냈던 축구인으로서 레전드로 불릴만하다. 하지만 그가 엠버서더가 된 것은 레전드 등극이라기 보다는 맨유의 홍보대사가 되었다는 뜻이 더 정확하다. 선수가 아닌 엠버서더로서 맨유를 위해 일하는 것이지 레전드가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박지성이 맨유의 레전드로서 손색 없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지성 엠버서더 활동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경사다. 한국인이 유럽 축구의 빅 클럽이자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끄는 축구 클럽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은 지금까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없었다. 맨유는 세계에서 축구팬을 가장 많이 보유한 팀으로 잘 알려졌으며 그러한 이유 때문에 마케팅 수익이 많다. 세계적인 축구팀의 홍보 대사로서 지구촌을 누빌 박지성의 발자취는 한국 축구 입장에서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가 맨유에 입단하면서, 맨유 선수로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것도 대단했으나 엠버서더 선정은 한국 축구에서는 전례가 드문 일이다.

 

한국 축구에서 엠버서더는 낯설게 느껴지는 존재다. 유럽 특정 클럽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축구인이 흔치 않았다. 박지성이 맨유 엠버서더가 되었을 때에도 '맨유에서 몇 번째?', '아시아에서만 엠버서더로 활동하냐?', '맨유 레전드가 되었느냐?' 여부를 놓고 말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박지성 레전드 등극에 대한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다시 정리를 하면, 박지성은 맨유에서 8번째 엠버서더가 되었으며 아시아가 아닌 전 세계에서 맨유를 홍보하는 일을 하게 됐다. 그의 엠버서더 활동이 레전드와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멘유 엠버서더 선정=레전드 등극'은 앞서나간 표현이다. 이러한 국내 여론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한국 축구에서 엠버서더가 얼마나 낯선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지성은 이제는 선수가 아닌 엠버서더로서 맨유를 위해 일을 하게 됐다. 그가 지구를 돌며 맨유를 홍보하는 일을 하는 소식이 한동안 우리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무엇보다 박지성이 선수 시절 맨유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엠버서더로 활동할 명분을 얻었다. 어쩌면 아시아 선수로서 맨유에서 두각을 떨친 것이 맨유의 엠버서더가 되는데 영향을 끼쳤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시아 선수가 맨유에서 성공한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카가와 신지(현 도르트문트)의 맨유 실패를 통해 깨달았다. 더욱이 박지성이 7시즌 동안 205경기 뛰었을 당시의 맨유는 지금과 달리 유럽과 세계 축구를 빛냈던 팀으로서 최전성기를 보냈던 시절이었다.

 

맨유는 잉글랜드에서만 인기 팀이 아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맨유팬들이 꼭 있다. 특히 비유럽권에서는 '맨유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는 축구 꿈나무들이 꽤 있을 것임에 틀림 없다. 한국에서도 맨유팬들이 많다. 박지성이 2005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기 전에도 맨유팬들이 많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 정도로 맨유의 세계적인 영향력은 놀랍다. 맨유 엠버서더로서 세계를 돌아다닐 박지성의 앞날 활동이 한국 축구에서 신선한 주목을 끌게 될 것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