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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카가와, 박지성 넘지 못했던 결정적 이유 일본 축구의 아이콘 카가와 신지의 끝없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A컵 64강 스완지 시티전 1-2 패배 원인 중에 하나가 카가와의 미숙한 경기력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지 1시즌 반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몸싸움 부족을 해결하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전에서는 나름 열심히 수비하려는 인상을 보였으나 팀 패배에 의해 빛이 바랬다. 왼쪽 윙어로서 짧은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하는 것 외에는 공격력에서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카가와는 2013/14시즌 현재까지 커뮤니티 실드를 포함한 각종 대회에서 16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맨유에서 첫 시즌을 보냈던 2012/13시즌 26경기에서는 6골 5도움 기록했으나 두 번째 시즌 전반기까지는 공격 포인트 생산에 어.. 더보기
맨유, 헐시티전 역전승 원인 살펴봤더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헐시티전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달성했다. 스코어를 0-2에서 3-2로 뒤집었던 것. 전반 4분 제임스 체스터, 전반 13분 데이비드 메이러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전반 19분 크리스 스몰링, 전반 26분 웨인 루니가 득점을 올리며 전반 초반 2실점을 만회했다. 후반 21분에는 체스터가 자책골을 범하는 행운이 따랐고 경기 막판 헐시티의 총공세를 막아낸 끝에 3-2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각종 대회에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 중에 프리미어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9위에서 7위(9승 4무 5패, 승점 31)로 뛰어 올랐다. 4위 리버풀(11승 3무 4패, 승점 36)과의 승점 차이가 5점이며 앞으로 남은 박싱데이.. 더보기
헐시티 맨유, 명예회복이냐? 이변이냐? 영국에서 12월 26일은 박싱데이(Boxing Day)로 불린다. 이날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자 공휴일이며 각종 스포츠 경기와 축제가 활성화된다. 그 중에는 축구도 포함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속하는 팀들은 박싱데이를 전후로 여러 경기들이 편성되면서 내년 1월초까지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12월 26일에는 항상 축구 경기가 펼쳐졌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다. 이번 박싱데이에서 주목해야 할 경기 중에 하나가 헐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맞대결이다.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45분 KC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영국 현지에서는 낮 경기에 편성됐다. 맨유는 헐시티 원정에서 프리미어리그 3연승에 도전하며 8위로 떨어졌던 순위를 6~7위로 회복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반면 헐.. 더보기
모예스 경질, 맨유의 바람직한 선택일까?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11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홈 경기에서 패했다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은 구체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맨유는 홈에서 에버턴, 뉴캐슬에게 0-1로 덜미를 잡히며 2연패를 당했다. 홈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진 것도 문제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 획득이 없었으면 올드 트래포드 3연패라는 치욕적인 수모를 겪었을 것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는 후반 23분 필 존스 결승골에 의해 1-0으로 이기면서 A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이전처럼 답답했다. 모예스 감독이 후반 18분 애슐리 영을 빼고 로빈 판 페르시를 교체 투입한 승부수를 띄운 것은 맨유의 경기력이 그동안 얼마나 저조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경기.. 더보기
맨유 빅4 탈락, 점점 현실화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성적 부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15라운드가 끝난 현재까지 6승 4무 5패(승점 22)로 9위를 기록중이다. 최근에는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정반대로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시달렸다. 카디프 시티 원정과 토트넘 원정에서 모두 2-2로 비겼더니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렀던 에버턴전과 뉴캐슬전에서는 모두 0-1로 패했다. 최근 홈에서 그것도 빅6가 아닌 팀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한 것은 예전의 퍼거슨 체제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맨유는 4위 맨체스터 시티(9승 2무 4패, 승점 29)에 승점 7점 차이로 뒤쳐졌다. 지역 라이벌보다 2경기를 더 이겨도 4위권 진입이 어렵다. 이제는 많은 승점 획득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의.. 더보기
위기의 맨유, 웨인 루니가 있어 다행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성적 부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카디프 시티 원정 2-2 무승부에 이어 지난 1일 토트넘 원정에서도 2-2로 비겼다. 두 경기 연속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프리미어리그 8위(6승 4무 3패, 승점 22)를 기록하게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A조 1위를 사수했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최악의 경우 빅4 탈락 가능성도 있지만, 4위권 안으로 시즌을 마무리할지라도 지금까지의 프리미어리그 성적 침체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사진=웨인 루니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맨유의 문제점은 그동안 여러 가지가 제기됐다. 그 중에서 공격 .. 더보기
맨유 중원에 귄도간이 필요한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루앙 펠라이니를 영입했다고 중원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펠라이니의 경기 성향에 대해서는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며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색하다. 지난 시즌 에버턴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프리미어리그 11골 넣었던 활약상을 떠올리면 멀티 플레이어에 더 가깝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하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전술적 성향을 잘 알고 있다. 향후 맨유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펠라이니와 마이클 캐릭이 형성했던 맨유의 중원은 지난달 23일 맨체스터 시티전 1-4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중원에서 순발력에 약점을 드러냈던 것. 캐릭은 30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펠라이니는 순발력보다는 활동.. 더보기
맨유의 중원 딜레마, 앞으로도 계속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게 1-4로 패하면서 또 다시 중원에 대한 잡음이 일어났다. 마이클 캐릭과 마루앙 펠라이니가 버텼던 맨유의 중원이 야야 투레와 페르난지뉴가 버텼던 맨시티 중원과의 허리 싸움에서 밀렸다. 이날 드러났던 문제점은 이 뿐만이 아니지만 중원 열세는 맨유팬들이 보고 싶지 않았던 장면이었을 것이다. 특히 펠라이니는 맨시티의 빠른 역습에 고전을 면치 못한데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부지런한 활동량으로 순발력 부족을 이겨냈으나 캐릭과 공존하면서 오히려 약점이 두드러지고 말았다. 아직 맨유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맨시티전 전망을 놓고 보면 맨유의 중원 딜레마는 앞으로 계속 될 것이다. [사진=마루앙 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