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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주전 빠져도 승리하는 맨유의 챔피언 본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토트넘전 승리는 '챔피언과 강팀의 클래스 차이' 였습니다. 두 팀은 프리미어리그 빅6에 포함되지만 똑같은 강팀은 아닙니다. 맨유가 두꺼운 선수층의 힘으로 일부 주전 선수가 빠졌던 공백을 메우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팸피언의 저력을 발휘했다면, 토트넘은 특정 선수 빈 자리가 아쉬웠습니다. 팀으로서 뭉치는 조직력은 역시 맨유가 우위였죠. 지난 시즌 경기력 저하 속에서도 승점 3점을 꾸역꾸역 챙기며 챔피언을 달성했던 맨유의 저력이 올 시즌 초반에도 나타났습니다. [사진=토트넘전 3-0 승리를 발표한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맨유는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전.. 더보기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아끼고 있을 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15일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승리했지만 '산소탱크' 박지성은 결장했습니다.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출전 불발 입니다. 국내 여론에서 박지성 입지를 놓고 이런 저런 말들이 오가는 것은 이제는 익숙해진 풍경입니다. 국내에서 맨유-박지성 인기가 여전히 많은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얼마전 맨유와 3번째 계약 연장을 맺은 선수에게 '위기론'과 비슷한 늬앙스의 부정적인 언급을 하는 것은 소모적이고 진부합니다. 박지성은 이미 맨유에서 성공했던 한국 축구의 영웅입니다. [사진=박지성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박지성의 결장 원인은 애슐리 영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맨유가 1600만 파운드(약 287.. 더보기
맨유 EPL 개막전 승리의 빛과 그림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역전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지성 결장이 아쉬웠지만 맨유가 리그 개막전에서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날의 불안을 예감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맨유는 15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이하 웨스트 브롬)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웨인 루니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으며 웨스트 브롬 공격수 셰인 롱이 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두 팀이 팽팽히 맞섰던 후반 36분에는 애슐리 영이 왼쪽 측면 구석을 파고들면서 골문쪽으로 패스를 찔러준 것이 스티븐 레이드의 몸을 맞고 맨유의 결승골이 됐습니다. 상대.. 더보기
박지성 맨유 재계약 확정, 당연한 결과 '산소탱크'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3번째 재계약을 이루었습니다. 맨유가 12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죠. 박지성은 2006년, 2009년에 이어 올해도 계약을 연장하면서 적어도 2012/13시즌까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게 됐습니다. 만약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8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합니다. 박지성의 3번째 재계약이 의미있는 이유는 2번째 재계약이 성사되었던 2009년 9월보다 팀 내 입지가 확고함을 알렸던 상징성이 있습니다. 2009년 9월로 돌아가보면, 그때는 2009/10시즌 초반으로서 박지성이 컨디션 저하로 부진했던 시기였습니다. '박지성은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국내 여론의 반응이 빗발쳤죠. 특히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더보기
과연 맨유는 '슬로우 스타터' 극복할까?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행보가 순조롭습니다. 지난달 미국 투어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마지막 상대였던 FC 바르셀로나를 제압하여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의 설움을 달랬습니다. 지난 7일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는 전반전에 2실점했으나 후반전에 3골을 넣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맨시티는 지역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우승의 기쁨이 배로 컸습니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필 존스, 애슐리 영, 다비드 데 헤아 같은 대형 선수들을 영입했으며 톰 클레버리, 대니 웰백 같은 임대에서 복귀한 영건들의 성장도 반가웠습니다. 이러한 맨유의 경기력 향상은 다가오는 새 시즌을 기대하게 합니다. 프리미어리그 2연패 및 통산 20번째.. 더보기
맨시티, 맨유 클래스 넘지 못했던 이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2011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역전패는 앞날을 위해 짚어봐야 합니다. 전반전 2골을 넣었으나 후반전에 3골을 내주었고, 경기 종료 직전 빈센트 콤파니가 루이스 나니의 돌파를 허용한 것이 실점의 결정타가 되어 패배한 것은 석연치 않습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했던 2008년 여름부터 맨유전 11경기에서 2승1무8패로 부진한 것은 프리미어리그 No.1 클럽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 패했던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 맨시티는 팀 클래스에서도 맨유에게 패했습니다. (C)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메인(mcfc.co.uk)] 맨시티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유를 이.. 더보기
박지성 결장보다 눈에 띄는 애슐리 영 부진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2011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결장은 아쉬운 일입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투어 FC 바르셀로나전 결장, 그동안 빅 매치에 강했던 성과를 놓고 보면 이번 맨시티전에서 커뮤니티 실드 3년 연속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맨유가 전반전에 0-2로 밀리면서 조커 출전이 예상되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측면 옵션들을 다시 믿었습니다. 결과적으로 3-2 역전승을 이루었지만 박지성은 경기에 뛰지 않았습니다. [사진=박지성-애슐리 영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일각에서는 '박지성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반응을 내비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미국 투어까지 포함하면 애슐리 영이 박지성보다 왼쪽 윙어.. 더보기
맨유vs맨시티, 관전 포인트 5가지는? '맨체스터 더비'의 주인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7일 저녁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웸블리에서 2011 커뮤니티 실드를 치릅니다. 커뮤니티 실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FA컵 우승팀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격돌하는 단판전으로 우승팀을 정합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맨유와 첼시가 대결했다면 이번에는 맨체스터 더비 입니다.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점에서 맨체스터 더비에 쏠리는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 될 것입니다. 1. 맨유, 웸블리 악몽에서 벗어날까? 맨유는 그동안 웸블리에서 여러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웸블리에서 치렀던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지난 4월 17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