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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완지 후반기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 기성용이 활약중인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패스 축구의 묘미를 선사했다. 성적까지 좋아졌다. 프리미어리그 11위에서 8위로 도약한 것.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나 불과 두 시즌 전까지 하부리그에서 활동했던 클럽이 한 자릿 수 순위를 기록한 것 자체가 의미있다. 캐피털 원 컵에서는 결승 무대에 올랐다. 191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컵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어느 팀이든 고비가 항상 찾아온다. 스완지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1승2무1패를 기록했다. 4경기 중에 3경기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에이스로 맹위를 떨쳤던 미구엘 미추의 골 생산이 시들해진 것이 결정적이다. 미추는 지난달 10일 첼시전 이후 각종 대회를 포함.. 더보기
맨시티vsQPR, 부자 구단들의 극과 극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기 전까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강등을 예상했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박지성을 비롯하여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중위권 진입을 예상하는 반응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운운하며 QPR의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그러나 QPR은 개막전 스완지 시티전 0-5 대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더니 시즌 내내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7위 레딩과의 승점 차이는 6점이나 리그 25경기에서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한 성적을 놓고 볼 때 꼴찌에서 벗어나도 강등권에서 탈출할지 의문이다. '제2의 맨시티가 될 것인가?'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챔피언십 강등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맨시티가.. 더보기
박지성, QPR과 궁합이 안맞는 이유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홈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노리치전. 박지성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기 직전 현지 언론으로부터 선발 제외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결장은 의외였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불발은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렸음을 뜻한다. 이제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몇몇 선수와 출전 시간을 다투어야 하는 현실이 됐다. 불과 몇개월 전 꾸준한 선발 출전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QPR을 선택했던 그의 현재 행보가 안타깝다. QPR의 노리치전 무승부,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가 없다 QPR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노리치전은 레드냅 감독의 선수 기용 의중이 드러났던 경기다. 토트넘 출신의 유망주 타운젠드를 왼쪽 윙어로 선발 기용했고, 후반 .. 더보기
베니테즈 경질, 어쩌면 실현 가능하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첼시의 임시 사령탑이다. 올 시즌 종료까지 블루스를 지휘할 예정. 지난 두달 동안의 첼시 행보와 자신을 향한 현지 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놓고 볼 때 다음 시즌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지라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만족하는 결과인지 의문. 지금 기세라면 베니테즈 감독의 경질은 실현 가능할 수도 있다. 물론 베니테즈 감독의 경질은 바람직하지 않다. 첼시는 감독 권한이 약하기로 소문난 클럽이며 성적 부진시 감독을 경질하는 안좋은 습관이 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2003년 여름 팀을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거의 10년 동안 9명의 감독을 맞이했다. 그 중에는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해고당한 감독도 있었다. 감독이 자신의 색깔에 맞.. 더보기
엘 클라시코 더비, 축구는 전쟁이다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은 다수의 국내 축구팬에게 눈길을 끌지 못한다. 하지만 엘 클라시코 더비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 시각으로 지난 31일 오전 5시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진행된 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2013년 첫번째 엘 클라시코 더비로 주목을 받았다. 경기가 벌어질 즈음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는 엘 클라시코 더비와 관련된 키워드가 여럿 떴다. 많은 사람이 평일 새벽이었음에도 엘 클라시코 더비를 봤다는 증거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1-1로 비겼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후반 5분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FC 바르셀로나가 앞섰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19세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후반 36분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 위기에 놓인 팀을 구.. 더보기
베컴의 PSG행, 브라질 월드컵 때문?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의 차기 행선지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로 결정됐다. 1월 이적시장 마지막 날 프랑스 리게 앙(리그1) 진출이 최종 확정된 것. 올해 6월 30일까지 PSG 선수로 뛰게 되었으며 자신의 5개월 급여를 어린이를 위한 자선사업에 기부하기로 밝혀 화제를 모았다. 베컴의 파리 생제르맹 입단이 의외인 이유 베컴은 지난해 12월 미국 LA 갤럭시와의 계약이 종료된 뒤 잉글랜드, 이탈리아, 중국,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8세의 나이를 놓고 볼 때 유럽이 아닌 곳에서 현역 선수 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은퇴설도 부인했다. 그의 선택은 의외로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카타르 .. 더보기
19세 바란, 엘 클라시코 더비 빛냈다 '엘 클라시코 더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과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5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5분 바르사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선제골을 넣었으며 후반 36분에는 레알의 19세 유망주 라파엘 바란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4강 2차전은 2월 27일 캄 노우에서 펼쳐진다. 이번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이 없었지만 바란의 활약이 눈부셨다. 레알에 귀중한 동점골을 선사한데다 팀의 실점 위기때마다 볼을 걷어내거나 바르사 선수의 공격을 차단하며 센터백 임무를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의 공백을 메우면서 레알의 전력.. 더보기
EPL 이적시장 막판, 깜짝 이적 성사될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월 이적시장 마감이 48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복수의 팀들이 시즌 후반기 성적 향상을 위해 영입 대상자를 물색하거나 이적생 계약 완료에 분주할 시점이다. 2년전이었던 2011년 1월 이적시장 마감 당일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앤디 캐롤(리버풀, 현 웨스트햄 임대)의 '깜짝 이적'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1~2위가 새롭게 경신되었던 순간이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깜짝 이적은 이적시장 막판 열기를 뜨겁게 달구는 상징이 되었다.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도 깜짝 이적이 성사 될 가능성이 있다. 마리오 발로텔리를 AC밀란으로 떠나보낼 예정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그의 대체자로 다비드 비야(FC 바르셀로나)를 눈여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