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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파리 생제르망 레버쿠젠, 과연 재미있을까? 파리 생제르망과 레버쿠젠이 맞붙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기적이 벌어질지 아니면 어느 한 팀의 일방적 우세가 전개될지 주목된다.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졌던 지난 1차전에서는 파리 생제르망이 적지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골, 블레이즈 마튀디와 요한 카바예가 1골씩 넣었다. 레버쿠젠은 홈에서 4골 차 패배라는 치욕을 겪었다. 레버쿠젠이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에 빠진 슬럼프를 놓고 보면 파리 생제르망의 8강 진출이 유력하다. 2차전 홈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통합 스코어 리드만 지키면 다음 라운드 진출에 문제 될 것 없다. 관건은 TV와 인터넷으로 경기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 과연 2차전이 재미있느냐 여부다. 두 팀을 .. 더보기
김보경 박주호 박지성 베스트11 선정 반갑다 지난 주말 유럽 축구에서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이 빛났다. 비록 골을 터뜨린 선수는 없었으나 팀에서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인물들이 있었다. 잉글랜드 카디프 시티의 김보경, 독일 마인츠의 박주호,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의 박지성이 현지 여론에서 선정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해당 리그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서 가장 잘했던 인물 11명 중에 한 명으로 거론된 것. 우선, 김보경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013/14시즌 29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풀럼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부지런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공격 관여를 통해 팀의 3-1 승리를 공헌했다. 경기 종료 후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몇 .. 더보기
아스날 8년 무관, 이제는 끝날 때가 됐다 아스날은 불과 몇 해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불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양대 산맥을 형성했다. 하지만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같은 부자 클럽들의 오름세에 밀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렸으며 어떤 때는 시즌 중반까지 4위권 바깥을 맴돌기도 했다.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 성향도 아쉬웠으나 팀의 주력 선수가 다른 빅 클럽으로 떠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그래서 셀링 클럽이라는 이미지가 뚜렷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마감 무렵 레알 마드리드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 영입에 5000만 유로(약 740억 원)의 거금을 투자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의 이적시장 행보와 달리 다른 빅 클럽 핵심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쏟으며 화제를 모았다. 8년 무관을 끝낼 승부수를 띄웠다. [사진=에버.. 더보기
박지성 전성기 몸값 연봉, 과연 어땠을까? 박지성은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축구 선수다. 국가 대표팀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루어냈으며 A매치 100경기 출전을 통해 센츄리 클럽에 가입했다. 소속팀에서는 교토 퍼플상가와 PSV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이어 올 시즌에는 에인트호번에 임대되어 활약중이다. 현재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수들이 여럿 있으나 박지성의 전성기 시절이었던 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은 지금과 분위기가 달랐다.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이 '박지성 경기'에 쏠렸다. 그때는 박지성 당시 소속팀 맨유가 유럽과 세계 최정상급 클럽으로 이름값을 떨쳤다. 그의 축구 인생을 살펴보면 맨유 시절이 전성기였다고 볼 수 있다. 맨유에서 한국.. 더보기
아스날 에버튼, FA컵 8강 빅매치 승자는? 이번 주말에는 2013/14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이 펼쳐진다. 아스날-에버튼, 쉐필드-찰튼, 헐 시티-선더랜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위건이 4강을 다투게 됐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치러지는 아스날과 에버튼의 맞대결에 눈길이 쏠린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9시 45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SBS 스포츠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3위와 6위를 기록중인 두 팀의 빅매치가 기다려진다. 이 경기와 더불어 맨시티와 위건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우승을 다투었던 관계였기 때문. 당시 위건이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키고 우승했고 상대팀 사령탑이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팀의 무관과 맞물려 경질됐다. 그러나 위건은 현재 .. 더보기
박주영, 디스패치에 묻혔던 그리스전 결승골 박주영 그리스전 결승골이 반가웠던 이유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고질적 단점이었던 원톱 문제가 거의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김신욱이라는 또 다른 원톱 자원도 있으나 올해 초 미국 전지훈련에서 드러났듯 그가 투입했을 때 팀의 롱볼 빈도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그는 박주영에 비해서 공간 침투가 떨어지는 약점을 풀지 못했다. 박주영이 소속팀 왓포드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으면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공격수로 뛸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박주영의 결승골은 3월 6일 한국 스포츠 최고의 이슈가 되지 못했다. 김연아 열애 인정이 뜬금없이 등장했던 것. 그녀의 남자 친구는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이었으며 그의 이름은 3월 6일 네이버 검색어 1위를 오랫동안 지켰다.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을 공개했던 디스패치의 보도가 .. 더보기
네이마르-수아레스, 신계 진입할까? 2014년 세계 축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형성했던 양강 체제가 새롭게 바뀔지 모를 시기다. 브라질 월드컵이 오는 6월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 대회에서 독보적인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획득할 확률이 높다. 소속팀 활약상과 유럽대항전 성과까지 좋다면 다른 후보와의 경쟁력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다. FIFA 발롱도르 수상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의미한다. 특이하게도 남미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는 남미팀이 모두 우승했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하여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에 메시가 있다면 브라질에는 네이마르 다 실바(FC 바르셀로나), 우루과이에는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더보기
박주영 부활시킨 손흥민, 역시 한국의 호날두 한국 축구 대표팀의 그리스 원정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박주영 활약 여부였다. 과연 대표팀의 고질적 단점이었던 원톱 문제를 깨끗하게 해소할지, 자신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던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역시 박주영은 승부사였다. 전반 18분 그리스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던 볼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 장면은 그리스전 결승골이 되면서 한국의 2-0 승리 발판이 됐다. 하지만 박주영보다 더 칭찬 받아야 할 선수가 있었다. 한국의 2골을 만들어냈던 손흥민이었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았을 때 상대 수비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박주영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그에게 로빙 패스를 연결한 것이 골로 이어졌다. 후반 10분에는 직접 득점을 올렸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