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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첼시의 토레스 영입은 지금까지 실패작 애초부터 무리수 였습니다. 첼시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862억원)를 투자했던 선택 말입니다. 당시까지는 호비뉴(현 AC밀란)가 2008년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기록했던 3250만 파운드(약 560억원)가 프리미어리그 최다 이적료였지만 첼시가 그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죠. 특정 선수 영입에 5000만 파운드를 쏟은 것은 한마디로 도박입니다. 문제는 토레스가 첼시 이적 전까지 슬럼프에 시달렸던 선수였습니다. 지금도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선택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진=페르난도 토레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chelseafc.com)] 첼시의 토레스 영입은 지금까지 실패작입니다. 토레스는 첼시에서 21경기 출전했으나 1골 2도움에 그쳤습니다.. 더보기
리버풀 수아레스, EPL에서 각광받는 이유 많은 사람들은 루이스 수아레스(24, 리버풀)의 실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16강 한국전 2골이 대표적이죠. 당시 한국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으나 수아레스가 태극 전사들의 골문을 갈랐던 두 방이 우루과이의 승리 원동력이 됐습니다. 특히 두 번째 골 장면은 동료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가 아닌 스스로 골을 해결지었던 장면입니다. 박스 왼쪽에서 한국 수비의 견제에 흔들리지 않고 오른발로 감아찼던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한국의 비수를 꽂았죠. 이것이 수아레스의 클래스 였습니다. 수아레스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골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리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때의 임펙트라면 '재능이 넘치는' 그 이상의 기질을 보유했음을 축구팬들이 알았을 것입니다. 한국전에만 반짝했던 것도.. 더보기
9월 EPL, 관전 포인트 8가지는? 9월 초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하는 A매치 데이 관계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이번주 주말부터 다시 시작되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이 완료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몇몇 팀들이 8월 경기에서 나타났던 아쉬움을 보완하고자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선수를 보강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추가 선수 영입없이 휴식을 취했던 팀들도 있었지만, 9월의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보다 후끈한 순위 경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인 선수를 비롯한 슈퍼 스타들의 활약상까지 기대됩니다. [사진=맨유는 지난 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8-2로 승리했습니다. 그 기세를 9월에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 더보기
박주영 2경기 4골, 아스널에 미칠 영향은? 한국 대표팀의 9월 A매치 2경기 최대의 소득은 주장 박주영의 '아스널 효과' 입니다. 지난 8월 30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영입 발표와 동시에 거너스의 일원이 되면서 지긋지긋했던 소속팀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지난달 10일 일본전에서는 실전 감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끝에 팀이 0-3으로 패하면서 여론의 혹독한 질타를 받았지만, 아스널 입단 이후에 치렀던 A매치 2경기에서 4골을 퍼부으며 본래의 감각을 회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박주영은 레바논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쿠웨이트전 1골은 진정한 중동 킬러(A매치 21골 중에 9골 상대가 중동팀 경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4골의 공통점은 박스 안쪽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2-3-1의 왼쪽 윙어로 출전했지만 측면 .. 더보기
쿠웨이트전 무승부, '밸런스 붕괴' 뼈아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쿠웨이트전 제1의 목표는 승점 3점 입니다. 쿠웨이트 원정이자 43도라는 무더운 날씨속에서 지난 레바논전 6-0 대승을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완벽한 경기력을 기대하기에는 현지 환경이 우리 선수들을 지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 2차전으로서 승점 3점 획득은 꼭 필요했습니다. 경기 내용은 레바논전보다 뒤떨어져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1-1 무승부 였습니다. 전반 8분 박주영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그 이후부터 경기력이 주춤했습니다. 후반 8분 알리에게 동점골을 내줬던 후반 초반에는 쿠웨이트와의 주도권에서 밀렸습니다. 한국은 후반 19분 염기훈, 후반 33분 김정우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상대와의 .. 더보기
스네이더르 EPL 이적설, 끝나지 않는 이유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했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7, 인터 밀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은 루머로 끝났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첼시, 아스널 같은 빅4 구단들의 영입 관심을 받았지만 어디까지나 언론에서 제기된 이야기였을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스네이더르를 영입하기에는 높은 주급, 인터 밀란을 만족시킬 이적료를 감당해야 합니다. [사진=지난 7월 15일 스네이더르 영입을 공식 부인한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특히 맨유는 지난 7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네이더르 영입을 공식 부정했습니다. 수많은 유럽 언론에서 '맨유가 스네이더르를 영입할 것이다'고 보도하자 맨유가 부인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 더보기
아스널 분노의 영입, 이적시장 막판 빛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무수한 이적 및 임대 소식이 쏟아졌습니다. 리버풀이 크레이그 벨라미를 영입했으나 하울 메이렐레스(첼시)와 작별했고, 조 콜-크리스티안 폴센을 프랑스리그로 임대 보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언 하그리브스, 볼턴은 다비드 은고그-가엘 카쿠타(임대), 토트넘은 스콧 파커, 뉴캐슬은 다비데 산톤, 위건은 션 말로니,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션 라이트-필립스와 안톤 퍼니단드, 스토크 시티는 피터 크라우치-윌슨 팔라시오스를 영입했습니다. 그 외에도 또 다른 선수 이동이 있었습니다. [사진=아스널로 임대된 요시 베나윤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arsenal.com)] 특히 주목할 팀은 아스널입니다. 이적시장 마감 당일에 페어 메르테자커(27) 안드레 산투스(28, .. 더보기
박지성 1호골, 산소탱크에게 위기는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 여론의 '호돌갑'이 문제였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선발 제외되거나 결장하면 '주전에서 밀렸다'는 근거없는 반응을 내비칩니다. 맨유가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을 쓰는 팀이자 BEST 11이 고정되지 않는 것은 이미 많은 축구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슐리 영이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을 거듭했지만 어디까지나 팀 적응의 일환일 뿐입니다. 맨유가 애슐리 영에게 이적료 1600만 파운드(약 282억원)를 투자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박지성이 주전에서 밀렸다기 보다는 맨유가 애슐리 영에게 배려하는 것 뿐입니다. 나무가 아닌 숲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아스널 킬러'의 선발 제외는 많은 축구팬들이 아쉬워 했습니다. 하지만 퍼거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