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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안데르손, '골칫거리에서 희망으로' 불과 며칠전까지만 하더라도, 안데르손(21)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칫거리 였습니다. 맨유가 2년 전 폴 스콜스의 후계자를 키우기 위해 FC 포르투에서 뛰던 자신의 영입에 1800만 파운드(약 360억원)의 거금을 쏟았지만 아직까지 그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보다 더 실망스러웠던 것은 날이 갈수록 정체되는 경기력입니다. 공수 모든 기량에 걸쳐 무엇하나 발전된게 없었고 부진한 경기가 점점 늘어나면서 팀 전력의 마이너스를 초래했습니다. 결국 안데르손은 올 시즌 초반 중앙 미드필더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안데르손 이적설로 시끄러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안데르손이 거듭되는 선발 출전 기회 무산에 불만을 품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언쟁을 벌이며 이적을 요.. 더보기
박지성 토트넘전 결장, 오히려 반가웠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13일 토트넘전 결장으로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박지성이 지난 5일 A매치 호주전 이후 일주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것, 루이스 나니-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주중과 주말 A매치에 모두 뛰었기 때문에 토트넘전 선발 출장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18인 엔트리에서 제외 시켰습니다. 우선,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18인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은 선수의 컨디션을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이 그동안 대표팀 경기 이후에 컨디션 저하로 실전에서 여러차례 부진했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이 우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수 선발은 기량 이전에 경기 당일 컨디션이 더 중요합니다.. 더보기
둥가vs마라도나, 어쩌면 이렇게 다를까? 어쩌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는 '남미 축구의 양대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다투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 브라질이 남미예선에서 9승6무1패 조 1위의 성적으로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확정지은 반면에 아르헨티나는 6승4무6패 조 5위의 성적으로 북중미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최근 남미예선 3연패로 부진한 상황에서 남은 예선 2경기에서도 부진하면 각각 승점 1점 차이로 추격중인 우루과이, 콜롬비아에 밀려 월드컵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게 됩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엇갈린 행보는 축구에서 감독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는 척도입니다. 브라질의 오름세는 카를로스 둥가(46)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기에 가능.. 더보기
3대 축구천재, 희비 엇갈린 '월드컵 예선' 월드컵 본선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축구공으로 실력을 겨루는 지구촌 최고의 축구 축제입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 전원이 총출동하지 않습니다. 천부적인 실력을 지녔음에도 자신이 소속된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없습니다. 웨일즈 국적인 라이언 긱스 경력에 월드컵 본선 기록이 없는 이유가 이 때문이죠.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구촌 축구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축구 스타가 대표팀의 성적 부진 때문에 남아공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세계 3대 축구 천재로 주목받는 히카르두 카카(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이상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2, FC 바르셀로나)의 엇갈린 행보가 이를 대변합니다. 카카는 .. 더보기
이동국-오언, 남아공 꿈꾸는 '두 킬러' 이동국(30, 전북)과 마이클 오언(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는 '닮은 꼴' 공격수로 유명합니다. 두 선수는 1979년생 동갑내기 공격수에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인상깊은 활약으로 한국과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행보가 거듭된 부상과 부진, 그리고 구설수로 순탄치 못했고 지금까지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힘겨운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 독일 월드컵 이전(이동국) 그리고 대회 도중(오언)에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불운을 겪으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힘든 나날을 보냈던 두 선수는 30세가 넘은 시점에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바로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출전 입니다. 이.. 더보기
박지성, '공격형 윙어'로 성공해야 한다 지난 5일 A매치 호주전은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박지성은 올 시즌 맨유에서 컨디션 저하로 폼이 떨어지자 퍼스트 터치와 패싱력, 볼 키핑력에서 불안함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호주전에서는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번갈아가는 종횡무진 움직임과 적시적소에 맞는 패싱력을 앞세워 허정무호의 3-1 승리에 큰 몫을 해냈습니다. 호주전 맹활약은 맨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을 되찾기에 충분했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박지성은 지난달 9일 커뮤니티 실드 첼시전에서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롤 역할을 맡아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으로.. 더보기
박주영은 더 이상 '반짝 공격수'가 아니다 지금의 박주영 경기력을 보면, 전성기였던 4년 전 보다 더 강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4년 전에 비해 꾸준히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혹사 및 부상 후유증을 견뎌내고 성장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겁니다. 4년 전에는 골 결정력과 위치선정, 스피드에서 강점을 나타냈으나 몸싸움 약한 공격수라는 비아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조건을 골고루 지닌 '단점 없는 공격수'로 진화 했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박주영에게 있어 호주전 선제골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전반 5분 이청용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수와 경합과정에서 재치있게 선제골을 넣었던 여파는 호주 수비진이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더보기
'맨유 이적설' 日 모리모토의 성공 예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일본의 '축구 천재' 모리모토 다카유키(21, 카타니아)에게 영입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이 모리모토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모리모토 영입에 적극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피에트로 로 모나코 카타니아 단장은 2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인터뷰의 기사를 인용한 잉글랜드 와의 인터뷰에서 "모리모토가 잉글랜드와 프랑스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이 모리모토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모리모토를 빅 클럽으로 보낼 수 있다"며 모리모토가 맨유의 영입 대상에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모리모토는 지난 3월부터 맨.. 더보기